애드호크라시[adhocracy]  - 전통적 관료제 구조와는 달리 융통적·적응적·혁신적 구조를 지닌 ‘특별임시조직’을 말한다.
- 베니스(Warren G. Bennis)는 애드호크라시를 “다양한 전문기술을 가진 비교적 이질적인 전문가들이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집단을 구성해 문제를 해결하는, 변화가 빠르고 적응적이며 임시적인 체제”로 정의한다.
- 이러한 애드호크라시는 대체로 영구적인 부서나 공식화된 규칙, 그리고 일상적인 문제를 처리하기 위한 표준화된 절차가 없이, 프로젝트에 따라 전문요원들이 팀을 구성해 상황에 맞게 문제를 해결해 가는 특성을 지닌다.
- 즉 구조적 차원에서 볼 때 애드호크라시는 복잡성·공식화·집권화의 정도가 모두 낮다는 특징을 지닌다.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전문적 기술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된 임시적 조직 구조. 조직 구조적 측면에서 관료제(bureaucracy)와 대조를 이루는 개념이다.
오늘날 모든 국가에서 대규모 조직이 채택하고 있는 관료제(官僚制)는 그 보수성(保守性)과 현실유지적인 성향 때문에 급변하는 사회환경에 대응하면서 국민의 요구와 국가목표를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수행할 수 없다는 소리가 날로 높아가고 있다. 이럴 즈음에 종래의 관료제 이론을 비판하고 새로 등장한 이른바 후기관료제 이론(後期官僚制理論)으로서 제시된 대표적인 반(反) 관료제적 모형이 곧 '애드호크라시'(adhocracy)이다.
애드호크라시란 행정조직을 비롯한 모든 조직의 구조적(→조직구조) 측면에서 관료제와 대조를 이루는 조직의 모형으로서 흔히 '특별임시위원회'라고 번역되고 있다. 그러나 애드호크라시는 실제로 존재하며 운영되고 있는 현실적 조직 모형이 아니라 관료제(bureaucracy)처럼 하나의 추상적인 이념형(理念型)인 것이다.
애드호크라시의 기원은 제2차 세계대전 중 특수임무를 수행했던 기동타격대 애드혹 팀(adhoc team)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부대는 그들의 임무가 완수되면 일단 해산되었다가 새로운 임무가 주어지면 그 임무에 적합한 병력으로 재구성되곤 하였던 것이다.
미국의 행정학자 베니스(Warren G. Bennis)의 말을 빌리면, '애드호크라시란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전문적 지식이나 기술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된 이질적 집단(異質的集團)으로서 사회환경의 변화에 적응력이 강한 임시적인 조직체제'라고 정의할 수 있다. [1]임시적 조직체제인 애드호크라시는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가진다.
첫째, 조직의 구조가 복잡하지 않으며 수평적으로 분화(分化)되어 있다. 둘째, 형식주의(→레드 테이프)나 공식성(公式性)에 얽매이지 않으며, 대신 전문성(專門性)이 강하고 융통성이 있다. 셋째, 의사결정권이 전문가로 구성된 팀에 분화(分化)되어 있다.
끝으로 애드호크라시의 장·단점을 지적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장점으로는 첫째, 사회환경의 어떠한 변화에도 적응력이 있으며, 또 조직 구성원의 창의력을 발휘하기가 좋다. 따라서 높은 적응성(適應性)과 창조성(創造性)이 요구되는 조직의 경우에 적합하다.
둘째,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에 적합하다.
셋째,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이 보편화되고 구성원의 지위가 수평적으로 분화되어 있기 때문에 민주성(民主性)과 자율성(自律性)이 강하다.
그러나 단점은 첫째, 조직 내의 갈등과 긴장이 불가피하다는 점. 둘째, 구성원들 간에 권한과 책임의 한계가 명확하지 못하다는 점. 셋째, 조직이 관료제에 비하여 비효율적인 구조를 취하고 있다는 점 등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애드호크라시 [adhocracy] (행정학사전, 2009. 1. 15., 대영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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