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대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들의 지난해 판매액은 4458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63.6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약사인 태평양제약과 종근당의 계열사인 종근당건강이 10위권에 포진해 눈길을 끌었다.
식약청이 최근 공개한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매출액 상위 10개 업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총 판매액은 내수 4367억7100만원, 수출 90억2800만원 등 총 4457억9900만원으로 2006년도 건강기능식품 전체 판매액 7008억5900만원의 63.61%를 점유했다.
업체별로는 한국인삼공사가 1872억4600만원(국내 1821억4200만원, 국외 51억400만원)으로 전체 시장의 26.72%을 차지해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였고, 마임이 873억5300만원으로 12.4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남양 385억4300만원(시장점유율 5.50%), 대상 군산공장 259억4000만원(3.70%), 풀무원건강생활 228억7100만원(3.26%), 렉스진바이오텍 185억2400만원(2.64%) 등의 순이었다.
제약사나 제약사 계열사로는 태평양제약이 183억2700만원(2.61%) 어치의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며 7위에 랭크돼 눈길을 끌었고, 종근당의 계열사인 종근당건강이 판매액 158억7800만원(2.27%)으로 9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세모가 176억8500만원(2.52%)으로 8위, 올해 화장품 OEMㆍODM업체인 코스맥스에 인수된 일진제약이 134억3200만원(1.92%)으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건강기능식품제조업소 337개소에서 45개 품목(고시형 37개, 개별인정형 8개)을 생산했으며, 생산량은 1만2269톤, 판매액은 7008억5900만원(내수 6637억2000만원, 수출 371억3900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