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과 고산면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주능선이 마치 설악산 용아릉 축소판 같은 이 산은 모산을 운장산(1,126m)으로 받든다.
운장산은 예부터 전국 8대 오지 중의 한 곳으로 완주군과 진안군의 험준한 산자락을 거의 다 거느리고 있다. 따라서 운장산을 주산으로 하는 대부분의 봉우리들은 산세가 운장산과 비슷하다. 즉 운장산이 겉으로 보기에는 육산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정상 일원이 기암절벽으로 이뤄져 있듯이, 운암산도 운장산을 닮아 정상과 주능선이 그림처럼 아름다운 기암지대를 이루고 있다.
운장산에서 북으로 길게 이어지는 능선 상의 싸리재에서 북서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이 칠백이고지에 이르면 다시 네 가닥으로 능선이 갈라진다. 여기에서 마치 축 처진 나뭇가지처럼 남서쪽 대아리 방면으로 뻗어내린 능선이 대아저수지에 막혀 더 나아가지 못하고 용틀임하듯 솟아오른 산이 운암산이다.
산행기점은 동상 갈림길인 우암교 앞 라경가든에서 약 600m 거리인 산천상회다. 산천상회 전 40m 거리에 이르면 도로 옆 바위에 하늘색 페인트로 '←' 표시가 보인다. 여기에서 화살표 방향으로 보이는 3그루의 소나무 아래로 이어지는 길로 들어서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소나무를 뒤로 하면 곧 이어 오른쪽 아래로 계류가 보이는 후리구석 계곡길로 이어진다. 계곡길 초입은 본래 이 지역 특산물인 감나무가 군락을 이루었던 곳이다. 그러나 그렇게 운치 좋던 감나무는 최근 거의 다 벌목되어 자취를감추고, 그 대신 잡목이 수림을 이루었다.
계류를 거슬러 약 15분 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계류를 건넌 다음, 5분 거리에서 왼쪽으로 계류를 건너 다시 15분 더 들어서면 왼쪽 급사면으로 오르는 갈림길이 있는 송림지대에 닿는다.
송림지대에서 산길은 두 갈래로 갈린다. 왼쪽 급사면 길로 20분 오르면, 서쪽 아래로 대아저수지가 내려다보이는 지능선을 밟는다. 이어지는 북쪽 능선길로 약 200m 오르면 무덤이 나타나고 20분 가량 더 오르면 서쪽으로 정상이 보이는 전망바위를 밟는다.
송림지대 갈림길에서 북쪽 후리구석 계곡 상단부 급경사 길로 30분 오른 후 주능선에서 서쪽으로 5분 거리에 이르러도 이 전망바위에 닿는다.
전망바위를 내려서서 완만한 능선으로 10분 거리에 이른 다음, 급경사 능선을 5분 더 오르면 봉화대터가 남아있는 운암산 정상이다. 남쪽과 서쪽이 수십 길 절벽이어서 조망이 더욱 시원하게 터진다.
남서쪽 아래로는 갈마음수혈의 명당으로 알려진 동성산(550m)이 산그림자를 드리운 대아저수지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저수지 주변으로는 고산에서 대아리로 이어지는 도로가 살낱같고, 절벽 아래로는 운암상회 앞 주차장의 자동차들이 장난감처럼 내려다보인다. 서쪽으로는 고산면 분지가 멀리의 익산시 들판 위의 미륵산과 함께 시원하게 펼쳐진다.
북쪽으로는 마치 누에가 꿈틀거리는 듯한 봉수대산(581m) 능선 너머로 대둔산(878m)이 거대한 수석처럼 시야에 와 닿는다.
동쪽으로는 대둔산에서 운장산으로 이어지는 칠백이고지와 왕사봉 산릉이 장쾌하게 펼쳐진다. 남쪽 파노라마는 일대장관이다. 은빛 물비늘을 드리운 대아저수지와 동상저수지 위로 은장산, 연석산(925m), 원등산(713m)이 하늘금을 이룬다.
운암산 정상의 가로 세로 10여m에 높이 4m 가량 되는 봉화대는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산은 올라왔던 코스를 역으로 약 1km 내려서서 안부에 이른 다음, 남쪽 후리구석 계곡으로 내려서는 코스가 무난하다. 후리구석 계곡으로 내려서지 않고, 계속 동릉을 타고 저승바위 상단 암봉을 넘어 산천리로 내려서는 코스도 괜찮다. 그러나 이 코스는 한 번 올라가면 다시 내려올 수 없을 험준하다는 데서 이름 붙은 저승바위 꼭대기를 넘는 코스인 만큼 초심자에게는 다소 위험하다.
승용차 2대로 움직이거나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정상에서 운암상회 앞으로 내려서는 코스를 이용해볼만하다.
정상에서 북서릉으로 5분 거리에 이른 다음, 15m 길이 밧줄을 타고 급경사 바위를 내려서서 약 100m 거리에 이르면 안부 삼거리가 나타난다. 안부 삼거리에서 남쪽 급경사 돌밭지대를 150m쯤 내려서면 길은 왼쪽 사면으로 이어지며, 약 150m 거리에서 정상 남쪽 절벽 아래로 뚜렷한 길이 이어진다. 이 남릉을 타고 40분 가량 내려서면 운암상회다.
운암산 일원은 봄철을 기다려온 두릅, 더덕, 취나물, 고사리 등 산나물이 많이 나는 곳이다. 또한 '동상곶감' 이라는 얘기가 있듯이 씨없는 곶감으로도 유명한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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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
이등~~~~신청
가요~가요~Go~Go~(*-*)
갈께요 오모가리 탑승
홍영숙 부회장님 갑니다.
줄을 서봅니다.
저도같이가요^^
정재호님 정영만님 김인석님 송영섭님
정봉주님 최병례님 민미숙님 저 다같이 참석 합니다~~^^
김태은님 김연화님 대장: 기서.창석.저도
함께 산행신청 합니다~**
산사랑 회원님 다섯분 신청합니다~~
김포 곰솔산악회 세분오십니다.
주엽 두분승차. 합정 한분 승차합니다.
저도 갑니다^~^
신청합니다. 주엽
정봉주님 최병래님 불참~~^^
내일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