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영암군향우회 박종규 산악회장 연임, 임명패 수여
산악회 7대 회장...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 임기
재경 영암군향우회(회장 양무승)는 산하단체인 재경 영암군향우회 산악회 박종규 회장이 6대에 이어 7대 회장으로 연임을 결정함에 따라 임명패를 수여했다.
산악회는 지난 4일(토) 인천 강화 마니산 천은제 펜션에서 행사를 갖고 박종규 회장을 다시 산악회 회장으로 임무를 맡기는 것에 대한 임명패 수여식을 가졌다.
행사는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거리두기 등 방역 지침과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여 최소인원만 참석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임명패 수여식에 앞서 2021 종산제를 지냈으며, 종산제는 올 한 해 동안 무사함과 발전 그리고 산문화를 통한 회원 간의 단합을 기해주는 데 대한 산신령께 감사함을 전하는 의식행사를 거행했다.
그런 후 산악회 7대 회장으로 다시 임명하는 것에 대한 임명패를 박종호 사무총장이 양무승 회장을 대신해 박종규 회장에게 전달했다. 7대 회장으로 임명패를 받은 박종규 회장은 2022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말까지 2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양무승 회장은 임명패에
그대
바다가 되고픈 산이 있을까
큰 산에 수리가 날아들었다
지켜야할 온갖
질서들을 깊은 골 계곡에 꽁꽁 묻고
수천 년을 살아온
한민족이 걸어온 산등성이 수리와 같은 눈빛으로
산을 사랑하고 동경하며
소중하게 여기는
귀하를
재경 영암군향우회
제7대 회장으로 임명합니다 라고 새겼다.
바다와 같은 산에 박종규 회장은 수리처럼 날아들며, 자연의 질서를 지키면서 그는 수천 년을 살아온 한민족의 걸어온 산등성이를 수리와 같이 그도 강렬하고 예리하고 명확한 밝은 눈빛으로 산을 사랑하고 동경하고 소중하게 생각해왔고 또 그렇게 산을 대하려고 높이 날아들었다.
박종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오늘 행사는 어렵게 준비하고 진행한 행사”라며“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 속에서 개최한 일이라 조심스러운 가운데 진행할 수밖에 없었고, 무리하는 면이 없지는 않지만 어떠한 방식이라도 이 행사를 개최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설명하면서“여러 조건이 좋지 않은 가운데도 이 뜻 깊은 자리에 참석해 준 것에 대해 무한한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산악회 6기 회장으로 주어진 2년의 임기 동안 코로나19라는 상황으로 자율산행으로 하다가 아예 산행을 금지하는 등의 산행다운 산행 공지나 산행을 가져보지 못해 미안한 감이 들고, 사회적 거리두기 및 모임 제한 실시로 인한 제대로 된 산행을 갖지 못한 점을 이해해주셨으면 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저한테 기회를 주어 이 자리를 통해 감사함을 드리고, 여러 분의 뜻에 의해 7기 회장으로서의 임명된 만큼 주어진 임무에 보다 더 충실해보이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리고 아울러 산악회가 명품답고, 명예스럽고, 위대하게 그리고 감동 산악회로서의 그 의미를 더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산악회로 빛내겠다”고 덧붙였다.
산악회는 그동안 군향우회와 완전한 원팀 이닌 어정쩡한 상태로 유지해왔다. 이번 임명패 수여를 함으로 인해 서로 간 관계에 있어서 산악회는 군향우회 산하단체로서의 하나의 조직구성과 체계로서 나아가게 된다. 산악회장은 그동안 산악회 자체서 선출했다. 본회에서 임명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 박종규 회장을 비롯해 박상만 명예고문, 김인식 고문, 김광자 부회장, 김봉식 사무국장, 김시철 운영위원장, 곽영진 총무국장, 강영배 총대장(재경 학산면향우산악회장), 김미경 대장 등 산악회 임원진과 재경 영암군향우회 김성재 부회장, 박종호 사무총장, 윤세종 사무국장, 유영숙 여성회장과 임현승 재경 학산면향우회 사무국장과 그리고 김재삼 재경 도포면향우회 수석부회장, 이동석 전 서호면향우회장, 박상선 재경 삼호읍향우회장 등 60여명이 참석해 축하며 빛내줳다. 이밖에도 본산악회 및 박종규 회장과 연고가 있는 분들이 종산제 및 연임을 축하해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석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회원들의 박종규 산악회장 100만원, 재경 학산면향우회 100만원, 재경 도포면향우회 30만원, 재경 학산면향우산악회 20만원, 재경 신북면향우회 10만원과 김용석 수석부회장 50만 원, 곽영진 총무국장 20만 원 등 여러 사람들의 찬조금과 그리고 배터져숯불갈비 김성재 대표 홍어(5마리).홍어애(10Kg).밥.주류.음료 등 1000만 원 상당의 음식일체, 서영암농협 김원식 조합장 학이머문쌀(300Kg), 독천아리랑식품 김미옥 대표 묵은지(40Kg), 추봉식 (주)맥스코리아 대표(전 재경 삼호읍향우회장) 방역마스크 2000장, 재경 완도군향우회골프회 양귀철 회장 완도솔섬김(20만원 상당) 등의 물품협찬이 있었다.
홍어와 방어 이벤트를 실시해 회원들을 즐겁게 해줬으며, 특히 홍어를 직접 현장에서 사시미를 떠 고향에서 봤던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등의 향수를 자극하게 했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