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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공동체 출범식에서 30명의 신자들이 견진성사를 받았다. | | 아일랜드 한인공동체(지도=최인각 신부)은 최근 아일랜드 한인천주교 출범식을 가졌다. 또한 출범식과 함께 주님의 은총 속에서 대한민국과 아일랜드 사람들이 함께 모인 가운데 한마당 큰 잔치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일랜드 교회 관계자와 이영주 아일랜드 한국대사 내외, 송우엽 참사관 내외, 대사관 가족들, 주재원과 그 가족 그리고 유학생 등이 함께 했다. 한인공동체 출범식은 모두 4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 출범식에 이어 한국음식을 나누며 다채로운 레크레이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오후에는 마틴 드렌난(Martin Drennan) 주교 주례로 30명의 한인신자들이 견진성사를 받았다. 세례의 은총을 확고히 하고, 주님의 증인이 될 것을 다짐하면서 그리스도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는 은총을 청하는 견진성사를 받는 것으로 한마당 큰잔치를 마무리했다. 이에 앞서 아일랜드 한인공동체는 지난 3월부터 공동체의 일치와 발전, 신영세자를 비롯해 한국의 정치.경제.문화 안정과 발전, 세계평화, 해외동포들을 위해 54일 동안 특별기도를 봉헌했다. 기도를 바치면서 많은 은총을 체험하게 됐고, 4월 13일 아일랜드 한인공동체 처음으로 부활절 행사 후 단체 나들이를 다녀왔다. 4월 25일 세례식에서는 25명의 새로운 자녀들이 태어나는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한인공동체 형성은 골롬반 신학생들과 예수회 신부들이 신학공부를 하기 위해 이곳에 오면서 시작됐다. 90년대 초에는 골롬반 신학생들이 수고했으며, 90년대 중반부터는 예수회 신부들이 지금의 초석을 놓았다. 그후, 임헌옥,안정호, 문재석 신부와 최선칠 회장 등 여러 교우들의 노력으로 공동체로서 발전하게 됐다. 지난해 9월 최신부가 부임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처음에 3명으로 시작한 예비신자 교리와 한달에 한번 봉헌하던 미사를 매주 교리와 더불어 진행했다. 현지 상황을 잘 파악하기 위해 더블린대교구로부터 특별 사목권한을 받아 벨파스트, 슬라이고, 코크를 오가며 신자들을 모았다. 그 결과 벨파스트, 슬라이고, 코크에 소공동체를 만들고 최신부가 매달 방문하고 있다. 또한 매주 인터넷을 통해 주일 강론을 110곳에 보내고 있다. 현재 한인공동체는 Disciples of Divine Master 수녀원에서 정기적으로 미사를 봉헌하며 신자들과 한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을 모으고 있다. 특히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들을 돕기 위해 미사 후에는 한국음식을 유학생들과 함께 나누며 봉사하고 있고,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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