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뚜르드프랑스 Stage 3 : 줄리앙 알라필립

[황반장]

세계 싸이클을 양분하고 있는 월드투어팀은..

그랜드투어의 제왕 영쿡 국적팀 Ineos (구 Sky)

클래식의 킹 벨기에 국적팀 DQS (Quickstep)

Ineos는 마요존느를 최종적으로 홀딩하러 왔고 아직은 그들이 나설 때가 아닙니다.

반면 DQS는 그랜드투어에서는 스테이지 승리와 언론의 주목을 목적으로 하는 팀입니다.

아마도 DQS는 첫째날 비비아니가 스테이지와 마요존느를 홀딩해서

첫번째 산악데이인 여섯째날까지 붙들고 갈 전략이었을텐데..

비비아니가 말아먹어서 실패하고..

둘째날 TTT에서 잡으로 했으나 Jumbo에 밀리고..

그렇다고 포기할 수준은 아니지요...

올해 클래식의 최고스타 알라필립을 내세워...판을 흔들고 기어이 옐로져지를 가져갑니다.

후반부 프로필이 알라필립을 위한 스테이지였기에..

스테이지를 노릴 것이고 유력하리란 예상은 했으나..

16km 남기고 어택할 것이라고는 DQS만 알고 있었을 겁니다.

투어에 참가하는 팀과 선수들의 높은 수준을 고려할 때...펠로톤이 순식간에 흡수해 버릴 수 있기에

자칫 무모한 도박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알라필립은...엄청난 스피드로 순식간에 1분 가까운 갭을 벌림으로써..

마요존느를 지키려는 Jumbo

스테이지를 노리는 Bora, CCC 등

Top Class 선수들의 로테이션으로도 추격할 수 없는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I love this aggressive style ^^

매우 재미난 밤이었어요 ㅎ

개최국 프랑스가 알라필립의 파이팅으로 후끈해지겠습니다.

유럽에서 싸이클의 인기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입지요..!!

자네...미안하지만...오늘 이 옷 벗어야 할 거 같애 ㅎ

알라필립이 아니었음...Break Away를 성공시킬 뻔 했던...팀 웰렌스...산악포인트져지 홀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