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연합회 착공…농협중앙회 부지 확정 앞둬

[제주의 별]

 

道, 연수원 유치사업 물꼬트나

내달 새마을금고연합회 착공…농협중앙회 부지 확정 앞둬

2008년 06월 24일 (화)

조정현 기자 gaon@jejunews

제주특별자치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연수원 유치가 다음 달 새마을금고 연수원 착공을 계기로 본 궤도에 오를 지 주목되고 있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연수원 건립계획을 수립했던 새마을금고연합회가 다음 달 18일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 내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연합회에 이어 농협중앙회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연수원 부지를 물색 중인데 거의 확정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아울러 막대한 자금력을 갖고 있는 A공제회가 서귀포시 동부 지역에 연수원을 건립키로 방침을 세워 다음 달 초에 사업계획서를 제주도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도 관계자가 밝혔다.

서귀포시 혁신도시 사업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도 혁신도시 내 연수원 건립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고 환경부 산하 B공기업은 제주 연수원 건립을 위해 내년 정부예산에 설계용역비 편성을 요청해 놓고 있어 예산 반영 여부에 따라 사업추진 향방이 판가름 날 전망이다.

하지만 일부 기업과 기관들의 연수원 조성계획은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해부터 연수원 조성사업을 추진해 오던 K은행이 본사사옥 이전 등으로 인해 당분간 연수원 사업을 보류한 상태다.

또한 문화관광부산하 공공기관도 제주에 연수원 부지를 물색해 왔으나 해당 기관장의 자진 사퇴와 맞물려 계획자체가 표류하고 있다.

제주도는 새마을금고연합회의 연수원 공사가 본격 착공되면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연수원 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새마을금고연합회의 경우 연수원 조성 공사가 내년 하반기에 마무리되면 연간 2만명 정도의 이용객이 발생, 관광객 증가는 물론 연수원 농수산물 공급 등으로 1·3차 산업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조정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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