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여법당<如如法堂>
<나 박 물김치 담기>
여여법당에서 오늘은 나 박 물김치를 담았습니다, 긴 겨울 끝자락 이른 봄 문턱에 선, 요즈음 그동안 김장김치 하나로 겨울 내내 밥반찬으로 먹다보니, 입맛이 좀 떨어져서 새로운 별미를 찾게 됩니다, 그래서 쉽게 바로 담아서 먹을 수 있는 나 박 물김치를 담아 보았습니다, 설을 새고 나면 김장 김치 맛도 시고 묵은내가 납니다, 김장 김치는 봄에는 신 김치찌개로 끓여 먹어도 별미로 좋습니다, 나 박 물김치 식재료는 집집마다 입맛대로 다양합니다, 여여법당에서는 이렇게 담아 먹습니다, 페친 여러분들께서도 한번 주말 오늘 담아 먹어 보십시오, 가족들이 아주 좋아 할 것입니다,
요즘 제주도에서 올라온 싱싱한 무 1개, 양 상추 1개, 사과 1개, 대파, 큰 것 2개, 청양고추 20개, 소금, 설탕은 적당량 입맛대로 넣으면 됩니다, 식재료가 너무 간단합니다, 그러나 맛은 입맛을 확 살아나게 합니다, 다른 분들은 미나리도 넣고, 피망도 넣고 오이도 넣고, 여러 가지를 입 맛 따라 식재료를 넣습니다, 그러나 여여법당 나 박 물김치는 사과 1개와 청양 고추가 들어가는 것이 특색입니다, 담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양 상추와 무는 껍질을 벗기고, 얇게 잘게 사진과 같이 썰고, 대파는 깨끗하게 씻어서 길게 가운데로 토막을 내어서 잘게 송송 썰어서 큰 양은그릇에 소금과 함께 하룻밤 간을 맞추어 재워 놓고, 아침에 일어나서 청양 고추는 물과 함께 믹서기로 곱게 갈아서 체로 걸러서 썰어놓은 나 박 물김치와 버무려 주면 나 박 물김치 담는 것은 끝납니다, 너무 간단합니다,
여기서 유의 할 것은 사과는 깨끗이 씻어서 맨 나중에 껍질까지 얇게 썰어서 넣어 함께 버무려 주면 됩니다, 사과를 넣어주면 먹을 때 새큼 달콤한 사과 맛이 씹히는 맛과 어우러져서 환상적입니다,
매운 청양 고추를 넣기 때문에 얼큰한 맛이 속까지 시원하면서 떨어졌던 식욕이 살아납니다, 페친 여러분 요즘 감기가 극성을 부립니다, 건강을 잃기 쉬운 계절입니다, 이렇게 색 다른 나 박 물김치로 가족들 입맛을 돋우어 보는 것도 생활의 지혜라 생각 됩니다,
즐거운 주말 되십시오, 여여법당 화정거사 합장,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