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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Cosmos) 코스모스는 1980년대 전 세계 60여 개 국에서 방송되어 7억 5천만 명이 시청한 과학 다큐맨터리입니다. 칼 세이건의〈코스모스〉는 30년 만인 2014년에 천체물리학자인 닐 디그래스 타이슨이 해설을 맡아 리메이크되 었습니다. 내셔널지오 그래픽에서 총 제작비 450억, 총 에피소드 13편, 전 세계 180개 국에 동시 방송되었습니다. 타이슨은 17세에 칼 세이건을 만나 가르침을 받았고 세월이 흘러 19개의 명예박사학위를 받고 자신에게 천체 물리학자의 길을 열어준 스승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빅 히스토리인 〈코스모스〉를 세상에 다시 등장시켰습니다. 인간의 눈으로는 우주의 빛 가운데 극히 작은 일부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주를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허불우주망원경, 케플러 우주망원 경, 더 나아가 2018년 이후 우주로 쏘아 올릴 예정인 차세대 우주망원경 (JWST)을 통하면 시각의 한계를 극복하고 우리 은하계뿐만 아니라, 무수히 많은 은하계가 존재하는 은하계, 거대한 은하계 등 엄청난 은하계를 볼 수 있습니다. 관측 가능한 우주라는 것은 볼 수 없는 것까지 보는, 그러니까 우주의 지평선 너머의 빛이 우리에게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138억 년의 우주 역사 속에서 우리가 가야 할 길입니다. 우리의 우주는 수없이 많은 별과 은하와 은하단이 무한대로 이루어진 우 주 위에 또 다른 우주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바로 '다중우주이론'입니 다. 다중우주이론은 완전 거대우주를 놓고 보자면 아주 작은 모래알이 꽉 박혀 있는 것처럼 그렇게 많다고 합니다. 과학이 발달한 이 시점에 겨우 16개 정도의 다중우주이론을 밝혀 놓았을 뿐이니 백사장 모래알 가운데 한 움큼 정도입니다. 이 지구상의 모든 것을 모래 숫자에 비유하면 너무나 작은 양입니다. 화엄경 연화장세계바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바로 이 다큐멘터리 에서 진짜 우주 속에 시방세계가 나투고 있음을 직접 볼 수 있으니 화엄경 을 볼 때 함께 본다면 기적같이 우리도 부처님의 혜안을 지니게 되는 것입 니다. 이 우주에 빅뱅이 일어나고 빅뱅의 영향으로 별들이 죽어가며 또 생성되 는 것을 봅니다. 부서진 별들은 많은 원소들을 가지고 지구와 초신성이라 불리는 새 별들에게로 가고 거기서 지구환경이나 별들의 조건에 맞게 조합 을 이루며 생명을 탄생시킵니다. 우리의 생명은 이렇게 별에서 온 것입니다. 별들이 모인 은하계는 주로 타원형을 띠는데 그렇게 뭉쳐 있는 것은 중력에 의해 가능합니다 은하계 속에서 어둠 속의 블랙홀은 중력으로 별들을 잡아 먹습니다. 블랙홀이 커지거나 혹은 한 은하계에 두 개씩 존재하기도 합니다. 초끈이론은 우리가 인식할 수 있는 차원은 점 · 선 · 면의 3차원 공간에 시간의 1차원을 더하면 4차원이 됩니다. 원래 10~11차원까지 있었는데 빅 뱅으로 인해 나머지 5~11차원이 수축해 우리가 사는 세상이 된 것입니다. 본래 둥근 원형이었던 우주는 고차원 우주가 수축하며 도넛 모양이 되었고 이런 세상에서 전자기력, 약력, 강력, 빛 등의 양끝이 4차원에 단단히 고정 되어 있어서 이 차원을 넘어가지 못합니다. 그러나 중력끈은 원형으로 차원 에 고정된 것이 아니라서 차원을 넘어갈 수 있습니다. 상대성이론은 공간적 이동이 빨라지면 시간적 이동이 느려지는 것을 말 합니다. 공간과 시간은 별개의 개념이 아닙니다. 시공간이라는 하나의 개념 입니다. 시간과 공간은 같습니다. 상대성이론은 이처럼 시간과 공간의 대칭 성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입니다. 공간상에서 멀리 있는 것이 작게 보이는 것 을 설명한 것이 '일반상대성이론'입니다. 시간과 공간의 대칭성으로부터 물체가 공간상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면 그 거리만큼 시간 차이가 발생하지요. 즉 물체가 공간상에서 내게서 30만km 떨어져 있으면 내가 보는 물체의 모습은 1초 전 과거의 모습이고, 물체의 크기는 매우 작아 보입니다. '특수상대성이론'의 길이 수축과 시간 지연, 시간 팽창 현상입니다. 이것은 별개의 현상이 아니라 동일한 현상을 관점에 따라 다르게 부르는 것입니다. 공간적 관점에선 길이 수축, 시간적 관점에선 시간 팽창, 시간시연이라 부릅니다. 태양과 우리 사이에 있는 평탄하지 않는 왜곡된 시공간 때문에 태양과 지구 사이의 실제거리는 더욱 멀지요. 시간 지연 현상도 마찬가지로 멀리 떨어져 있는 것만큼 상대방의 모습은 과거 모습일 뿐입니다. 상대방의 시간이 늦게 흐르는 것이 아니라 그의 과거 모습을 보고 있는 것이지요. 그 러니 내가 천둥이 치는 소리를 들을 때는 이미 우주 입장에서는 과거 오래 전에 낸 소리이고, 밤하늘에 혜성이 지나가고 별들을 보는 것도 또한 그 별 이 다 사라지고 없는데 나는 그들의 과거를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본 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내가 보는 것이 진짜 보는 게 아닐 수도 있는 거라는 관점을 하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원욱 스님의 나를 바꾸는 화엄경 2019년 7월29일 연화장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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