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본 안토니오 살비
초연 1735년 1월 8일 런던 코벤트 가든 극장
<1996 영국 국립 오페라 / 178분 / 한글자막>
영국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 & 합창단 연주 / 이보르 볼튼 지휘 / 데이비드 올덴 연출
스코틀랜드 왕................................................그웨인 호웰(베이스)
지네브라........스코틀랜드의 공주......................조안 로저스(소프라노)
아리오단테.....모험을 찾아디니는 외국의 기사.....앤 머레이(메조소프라노 혹은 카스트라토)
루카니오........아리오단테의 동생......................폴 닐론(테너)
폴리네소........알바니 백작...............................크리스토퍼 롭슨(남성 알토)
달린다...........지네브라의 시녀.........................레슬리 가렛(소프라노)
오도아르도.....스코틀랜드 왕의 가신..................마크 레 브로크(테너)
----------------------------------------------------------------------------------------------------------------------
=== 프로덕션 노트 === <내지 해설>
English National Opera는 David Alden이 감독한 <Ariodante>를 1993년 처음으로 무대에 올렸다. 이 작품은 상연 후, 바로크의 승리(The Times),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을 사로잡는 작품(Financial Times), 헨델이 위대한 작곡가였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작품(The Gardian), 오케스트라의 고상한 음악과 잊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노래(Daily Express) 등, 비평가들로부터의 극찬 어린 평을 받으며 대중적인 인기를 함께 얻었다.
1996년에 리바이벌 된 <Ariodante>의 많은 배역진들은 Alden이 성공적으로 독특한 격렬함을 끌어내었던 1993년 작의 출연진들로, 알토 카스트라토의 주역을 맡은 Ann Murray, 달린다 역의 Lesley Garrett, 지네브라 역의 Joan Rodgers, 폴리네소 역의 Christopher Robson과 루카니오 역의 Paul Nilon이 그들이다. 지휘는 Ivor Bolton이 맡고 있다.
헨델의 작품 <Ariodante>는 1735년의 Ariosto를 배경으로 스코틀랜드 왕의 딸이 배신과 음모에 빠져 정혼자에게 부정하다는 누명을 쓰게 되는 이야기로, 셰익스피어가 <Much Ado About Nothing>에서 다루었던 것과 같은 소재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성적인 질투심과 신분을 오해하는 주된 상황이 형제간과 부녀 사이의 긴장감 도는 가족 관계의 거미줄 한 가운데에서 펼쳐지고 있다. 등장 인물들이 변화(18세기 오페라에서 이들이 보여주는 변화는 굉장한 것이다)하면서 유발되는 감정의 한계는 헨델 자신의 고상한 기준으로 보아도 훌륭한, 감정에 호소하는 힘있는 음악 속에 잘 녹아 들어 있다. 함께 선보이는 댄스 시퀀스는 Michael Keegan Dolan의 안무로 격렬한 음모를 더해주고 있다.
헨델 시대의 오페라 세리아를 현대의 청중들을 위해 맵시있게 만드는데서 생기는 문제점들에도 불구하고 프로듀서들과 지휘자들은 도전을 더욱 더 기쁘게 받아들이는 듯하다. Alden은 순수한 음악 공연을 삼간다. 그는 연극적인 면에서 모더니스트이다. 그는 호화롭고 색다른 새 무대에서 오페라가 작곡가의 가장 손꼽히는 걸작들 중에 포함이 될 뿐만 아니라 가장 극적으로 범위가 넓으며, 심리적으로도 날카로운 작품 중의 하나라는 것을 증명하였다. The Sunday Times는 평하기를 "Alden은 오페라 세리아를 심리적, 물리적 잔인함으로 몸부림치는 극적인 사건으로 바꾸어 놓는다. 그가 모든 헨델 숭배자들을 기쁘게 하지는 못하겠지만, 헨델의 음악 중 고상하게 높아진 발상을 인상적이고도 현대적인 신체 언어로 바꾸어 결과적으로 청중들이 마법에 걸리게끔 한다"라고 했다. Alden 자신은 다음과 같은 말로 자신의 제작 목표를 요약한다. "이것은 근사하고, 정신적이며 감정적으로 신중한 걸작이다. 사람들은 어떻게 헨델이 모두 바뀔 수 있는지 말하곤 하지만 <Ariodante>에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삭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시도한다면 <The Marriage of Figaro>를 삭제하는 것과 같을 것이다."
스코틀랜드 왕의 딸인 지네브라는 사랑하는 아리오단테 왕자를 위하여 폴리네소를 거절하고, 이에 폴리네소는 그녀의 명예를 더럽히기 위하여 지네브라의 시녀 달린다를 이용하여 사악한 책략을 써서 그녀를 모함에 빠뜨린다. 폴리네소의 계략과 모함은 성공하여 지네브라는 감옥에 갇히고 아리오단테는 자살을 시도한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모두 - 최소한 오리지널 극에서는 -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다. 좀 더 비관적인 시대의 분위기를 반영한 Alden은 관객들에게 좀 더 매정한 위안을 주고 있다.
위협적인 꿈의 세계는 Ian MacNeil의 거장다운 환상적인 디자인이 신비하고 불안한 무대장치로 바뀌어 나타난 것으로 이 오페라의 목적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현재의 환상이 쇠퇴하고 있는 바로크 세계로 스며들고 또 그 세계로부터 스며나오고 있다. 품위있고 우아한 의상은 그 시대의 옷차림을 하려하게 보여주고 있다. 무대의 그림들은 매혹적인 작품들로 조명 디자이너인 Wolfgang Go:bbel이 섬세하게 빛을 가해주고 있다.
=== 줄거리 === <내지 해설>
기사도 시대의 스코틀랜드
모험을 찾고 있는 기사 아리오단테는 스코틀랜드 왕의 한 하나뿐인 자식인 지네브라 왕녀와 서로 사랑에 빠진다. 왕위를 노리고 있는 알바니 백작 폴리네소는 아리오단테가 오기 전에 지네브라에게 구애를 펼치고 있었다.
1막
지네브라는 시녀 달린다에게 아리오단테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털어 놓고 폴리네소의 구애를 거절한다. 폴리네소에게 열중하고 있는 달린다가 그에게 지네브라를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하자 폴리네소는 달린다의 맹목적인 헌신을 그의 계획에 이용하기로 결정한다.
아리오단테와 지네브라는 사랑의 서약을 한다. 왕은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할 것과 아리오단테가 자신의 후계자가 될 것임을 궁정에 선포한다.
폴리네소는 달린다에게 지네브라를 잃은 지금부터 그녀를 사랑할 것이라고 약속하고 둘은 그날 밤의 계획을 세운다. 폴리네소는 달린다가 자신을 만나기 위해 나올 때에 지네브라의 옷을 입고 그녀처럼 행동하도록 설득한다. 달린다는 아리오단테의 동생인 루카니오의 사랑을 버린다.
궁정은 가면극을 즐기며 곧 다가올 결혼식을 축하한다.
2막
달 밝은 밤, 지네브라의 침실로 통하는 비밀 통로의 외부
폴리네소는 아리오단테에게 자신이 지네브라와 밀회를 갖고 있는 척하고, 두려움에 휩싸인 아리오단테는 지네브라로 믿겨지는 여인이 폴리네소를 침실로 직접 안내하는 것을 바라본다. 모든 것을 지켜보았던 루카니오는 그의 형이 자살하려는 것을 막으면서 차라리 복수할 것을 권한다.
달린다는 자신의 계획이 성공한 것을 기뻐하고 있는 폴리네소에 대한 사랑을 선언한다. 왕은 아리오단테를 그의 후계자로 지목하기 위하여 평의회를 소집한다. 아리오단테가 물에 빠져 자살했다는 소식을 들은 모든 사람들이 놀라고 지네브라는 기절한다. 루카니오는 자신의 형의 죽음에 대한 결투를 요구하며 지네브라의 부도덕한 행위로 인해 아리오단테가 죽음에 몰린 것이라고 밝힌다. 왕은 자신의 딸을 매춘부라 하며 버리고, 그녀는 슬픔으로 인한 혼란으로 정신이 이상해진다.
3막
그러나 아리오단테의 자살 소식은 너무 조급한 것이었다. 그는 살아 있었고 폴리네소가 보낸 자객들의 손으로부터 달린다를 구해낸다. 그녀는 백작이 자신과 아리오단테를 어떻게 속였는지 밝히고, 그들은 지네브라의 원수를 갚아주기 위하여 궁정으로 함께 돌아온다.
폴리네소는 지네브라의 명예를 위하여 루카니오와 싸울 것을 제의한다. 그녀는 자신의 아버지에게 애정어린 마지막 인사를 부탁하지만, 왕은 폴리네소가 그녀의 기사가 될 것을 명하며 그녀의 청을 거절한다.
루카니오에게 생명을 위협하는 부상을 입은 폴리네소는 패배하여 실려 나간다. 그리고 나서 지네브라의 두번째 옹호자로 수수께끼의 기사가 등장하며, 그가 아리오단테임이 밝혀져 모두가 놀라게 된다. 달린다와 폴리네소의 고백으로 모든 진실이 밝혀지고 왕은 즉시 지네브라의 석방을 명한다.
루카니오는 달린다에 대한 구애를 재개한다.
지네브라는 기뻐하며 사랑하는 연인과 재회하고 궁정은 사랑과 정의의 승리를 축하하며 세상에 알린다.
첫댓글 원작 <이태리어 대본>을 <영어로 번안>해서 부른 공연입니다...영국 국립 오페라단의 '전통'입니다...
카라얀이 죽을 때까지 용서하지 않았던 오페라단...ㅎㅎ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5.12 01:0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5.12 01:0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4.06 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