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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세계사 (1,2권)
원제 : 早わかり世界史 ビジュアル圖解でわかる時代の流れ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정보 제공 :교보문고
방대한 역사의 흐름을 명쾌하게 정리한 세계사 입문서!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제1권. 2000년 3월 출간된 이후, 인문 분야에서 이례적인 반응을 얻으며 베스트셀러에 오른《하룻밤에 읽는 세계사》의 개정증보판이다. 이번 판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변화해온 세계 곳곳의 역사를 새롭게 추가하였다. 특히 지도와 도표, 칼럼과 역사메모 등 더욱 풍부해진 시각 자료로 세계사의 역동성을 표현하였다.
1권에서는 인류 역사의 큰 흐름을 주도해온 지역에 초점을 맞춰, 세계사를 다섯 시대로 나누고 각 시대 및 시대의 전환이 이뤄지는 결정적 사건을 기준으로 일곱 개의 장으로 구성했다. 여러 지역 세계가 서로 다투는 시대, 유라시아 세계가 일체화하는 시대, 대서양 세계에서 자본주의 시스템이 형성되는 시대, 유럽이 여러 지역을 정복하는 19세기적 질서의 시대, 글로벌 혁명 시대 등 시대별 역사적 흐름 변화와 의미를 명쾌하게 정리하여 세계사의 전체상을 한눈에 그려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저자 미야자키 마사카츠
<1권>
추천의 글
개정증보판 서문
초판 서문
찾아보기
서장 세계 역사의 시작_인류의 등장과 도시의 출현, 세계 역사의 시작
0. 농업 혁명과 도시 혁명
인류의 기원
농업 혁명
도시 혁명
column 완벽한 도로망은 왕의 힘을 상징!
1장 최초로 탄생한 4개의 세계_4개의 지역에 문명이 탄생하고 세계는 점차 확대된다
1. 서아시아 세계의 탄생
메소포타미아 문명
고(古)바빌로니아 왕국
고대 이집트 문명
오리엔트 세계의 확대
유대교의 탄생
아케메네스 왕조(페르시아 제국)
파르티아와 사산조
2. 지중해 세계의 탄생
아테네와 스파르타
페르시아 전쟁과 펠로폰네소스 전쟁
헬레니즘 시대
공화제 로마
로마 제국 ①
로마 제국 ②
그리스도교의 변천
3. 인도 세계와 동남아시아
인더스 문명
불교의 성립
고대 인도의 여러 왕조
동남아시아 세계
4. 동아시아 세계의 탄생
황하 문명에서 은·주나라로
춘추전국 시대
제자백가(諸子百家)
진(秦) 제국에 의한 통일
전한(前漢)의 번영
후한(後漢)의 번영
한반도와 왜국
유목민 시대
실크 로드
바다의 세계와 항시(港市) 국가
column 로마의 군신과 미륵불은 같은 것? / 헬레니즘 세계를 떠맡은 미녀 클레오파트라 / 토라 상과 ‘제야의 종’의 공통점은? / 고대에 태양은 10개였다?
2장 일체화하는 유라시아 세계_몽골이 연결한 서방 세계와 동방 세계
5. 변동하는 동아시아
삼국시대에서 5호 16국(五胡十六國) 시대로
남북조 시대에서 수의 통일까지
중국의 불교와 도교
수에서 당으로
당의 번영과 쇠퇴 ①
당의 번영과 쇠퇴 ②
송의 성립
송의 경제 발전
북방 민족의 대두
6. 서유럽의 탄생
게르만 민족의 대이동
프랑크 왕국의 변천
바이킹과 동서 유럽
비잔틴(동로마) 제국
황제와 교황의 싸움
십자군
유럽 중세 도시의 부흥
백년전쟁
르네상스
7. 유목민의 활약 시대
이슬람교의 성립과 아랍 제국
이슬람교란 무엇인가
옴미아드 왕조에서 아바스 왕조의 성립까지
이슬람 상업권
이슬람 문명
투르크인의 시대
칭기즈 칸
몽골 제국
바다와 육지의 원환(圓環) 네트워크
8. 재편되는 유라시아 세계
몽골 제국의 쇠퇴
몽골에서 명나라로
명나라의 멸망
청나라
동남아시아의 이슬람화
무굴 제국
오스만 제국
column 모란꽃 흐드러지게 피던 국제도시 장안 / 밝아진 유럽과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 페스트는 몽골인이 유럽에 퍼뜨렸다! / 콘스탄티노플은 이렇게 사라졌다
3장 대항해시대와 팽창하는 유럽_르네상스에서 대항해시대로, 세계 무대에 등장한 유럽
9. 변화하는 유럽
대항해시대
아메리카 대륙의 여러 문명
아메리카 대륙의 변혁
신대륙과 상업
종교 혁명
종교 전쟁의 시대
상인 국가 네덜란드의 패권
영국의 대두
유럽 주권국가의 성립
프로이센·러시아·폴란드
서유럽 국가들의 식민 활동
column 청어가 만들어낸 상인 국가 네덜란드
4장 유럽의 세계 제패 시대_세계의 식민지화와 '19세기적 세계'의 형성
10. 국민국가의 출현
산업혁명
프랑스 혁명 ①
프랑스 혁명 ②
나폴레옹의 대두
나폴레옹의 영광과 좌절
빈 체제
프랑스의 7월 혁명과 2월 혁명
차티스트 운동과 선거법 개정
빅토리아 시대
유럽의 정세
이탈리아와 독일의 통일
11. 미국의 독립
식민지 시대의 북아메리카
미국 독립 전쟁
아메리카 합중국의 형성
남북전쟁
라틴 아메리카의 독립
12. 확대되는 유럽
동방문제
식민지 인도의 형성
아편전쟁
태평천국과 애로 전쟁
양무운동과 메이지 유신
청일전쟁
제국주의의 탄생
아프리카의 분할
미국의 태평양 진출
러일전쟁
청나라의 멸망
column 민중의 호기심으로 유지된 ‘철도광 시대’ / 아메리카 합중국을 만든 남자, 제퍼슨 / 관료가 못될 바에야 시스템을 바꾸리라!
5장 두 번의 세계대전으로 몰락하는 서유럽_경제 발전이 일으킨 제1차 세계대전, 경제 붕괴가 일으킨 제2차 세계대전
13. 제1차 세계대전과 유럽
제1차 세계대전 ①
제1차 세계대전 ②
러시아 혁명
소비에트 연방의 성립
베르사유 체제 ①
베르사유 체제 ②
워싱턴 체제
투르크와 인도의 민족운동
동아시아의 민족운동
14. 제2차 세계대전과 세계의 변모
세계공황
베르사유 체제의 붕괴
중일전쟁
제2차 세계대전 ①
제2차 세계대전 ②
국제연합
IMF 체제의 성립
냉전의 전개
한국전쟁
중동전쟁
column 느닷없이 찾아온 세계의 파탄 / 날조된 영웅 ‘아라비아의 로렌스’
6장 글로벌 혁명 시대_하이테크 혁명을 배경으로 급속하게 글로벌화하는 인류 사회
15. 급변하는 인류 사회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
중화인민공화국의 수립
남북문제에서 남남문제로
새로운 세계 경제 체제
냉전의 종언
국민국가의 동요
지역통합과 광역 경제권
인구 폭발과 자연 파괴
<2권>
제1부 18·19세기의 세계
1장 산업혁명으로 변해가는 세계
세계 자본주의의 성립
산업혁명
철도와 증기선의 등장
새로운 사회 시스템 제안
근대 도시의 형성
유럽의 세기
Column 포식의 시대는 19세기에 그 뿌리가 있다?
2장 유럽을 뒤덮은 국민국가
프랑스 혁명
국민국가 탄생
나폴레옹 등장
나폴레옹 제국
나폴레옹 시대의 종언
빈 체제
그리스 독립
프랑스 7월 혁명
프랑스 2월 혁명
빅토리아 시대
팍스 브리태니카
나폴레옹 3세의 등장
이탈리아 통일
독일 통일
비스마르크 외교
러시아의 남하정책
팽창을 계속하는 러시아
Column 북아일랜드 분쟁은 어떻게 되는 걸까
3장 거대국가 미국의 탄생
보스턴 차 사건
미국 독립전쟁
팽창하는 미국
북부와 남부의 대립
남북전쟁
미국으로의 대이민
미국· 스페인의 전쟁
파나마 운하 완성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의 독립
흔들리는 라틴 아메리카
Column 미국의 지배에서 벗어난 대양의 관문 파나마 운하
4장 유럽 때문에 골머리를 앓게 된 아시아
유럽의 아시아· 아프리카 진출
빈사 상태의 오스만 제국
수에즈 운하 개통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영국령 인도
동남 아시아의 고뇌
아편전쟁
애로 전쟁과 북경 조약
일본의 개국과 메이지 유신
국민국가로서의 일본
혼란스러운 청 제국
청· 일 전쟁
신해혁명
화교· 인교의 탄생
아프리카의 분할
남아프리카 전쟁
Column 싱가포르의 실험은 성공하는 걸까
제2부 20세기의 세계
5장 전 세계에서 좌충우돌하는 제국주의
제2차 산업혁명
대불황의 영향
제국주의 시대
고양되는 내셔널리즘
러·일 전쟁
삼국협상의 성립
벨 에포크
그래픽 혁명
Column 3C 정책과 3B 정책의 유산이 일으킨 걸프 전쟁
6장 제1차 세계대전으로 부상하는 미국
고양되는 투르크 민족주의
제1차 세계대전 전의 발칸 반도
제1차 세계대전
러시아 3월 혁명·11월 혁명
제1차 세계대전이 가져다준 것
대소련 간섭전쟁과 소련 탄생
베르사유 체제
바이마르 공화국의 성립
파시스트당의 탄생
로카르노 조약과 부전조약
아메리칸 웨이 오브 라이프
라디오 네트워크의 탄생
Column 소련의 붕괴로 인한 15국가의 탄생과 민족 분쟁
7장 동요하기 시작하는 아시아·아프리카
터키 공화국 탄생
팔레스타인 문제
인도의 반영(反英) 운동
워싱턴 체제
21개조 요구와 민족운동
제1차 국공합작
국민당에 의한 중국 통일
중국 공산당의 장정
Column 중국과 대만의 끝없는 전쟁
8장 경제위기로 시작된 제2차 세계대전
세계 공황
뉴딜 정책
블록경제의 진전
스탈린 체제의 확립
만주사변과 만주국
서안사건
중· 일 전쟁
나치스의 대두
스페인 내란
제2차 세계대전
태평양전쟁의 발발
전환하는 전국
원자폭탄 투하
얄타 회담
제2차 세계대전의 종결
전후 세계 동향
Column 휴전 상태에 있는 남북한은 통일을 실현할 수 있을까
9장 냉전과 새로운 국가의 탄생
유엔 발족
브레턴 우즈 체제
동유럽· 소련권 형성
서유럽의 부흥과 냉전 개시
베를린 봉쇄
냉전의 세계화
중화인민공화국과 대만
한국전쟁
대약진 운동과 소련의 분쟁
문화대혁명
아시아 국가들의 독립
베트남 전쟁
인도, 파키스탄 독립
이스라엘 독립
중동전쟁의 전개
백색혁명에서 이란 혁명으로
이란· 이라크 전쟁과 걸프 전쟁
변모를 이룬 아프리카
아프리카를 뒤흔드는 민족 분쟁
쿠바 위기
심각해지는 남북문제
Column 중국의 세계화와 서부 대개발 전략
10장 다함께 겪어야 하는 지구의 새로운 시련
텔레비전 시대의 도래
항공기 네트워크
브레턴 우즈 체제의 붕괴
석유 위기와 경제의 세계화
동유럽 혁명과 독일의 통일
데탕트에서 핵군축으로
소련의 붕괴
경제가 성장하는 중국
유럽 연합(EU) 탄생
광역경제권의 확대
인터넷의 보급
세계 경제전쟁의 시대로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의 다극화
에스니시티 분쟁
유고슬라비아와 코소보 분쟁
IGO와 NGO
핵의 시대
인구 폭발의 세기
악화하는 지구환경
Column 인도양의 낙원 몰디브 섬은 수몰되는 걸까
<1권>
2000년 3월 첫 출간된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는 당시 인문 분야에서 이례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후 역사, 철학, 고전, 종교, 학문개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책이 출간되며 지금까지 이어져 온 ‘하룻밤 시리즈’는 인문 ㆍ 교양 ㆍ 중고생 필독서 분야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며 시리즈 모두 끊임없는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시대별로, 중요한 사건과 화제는 주제별로 정리함으로써 역사의 종횡을 아우르며 풍부한 시각 자료를 곁들여 방대한 지식을 명쾌하게 전달하는 하룻밤 시리즈는 인문 교양서의 바이블이라 하기에 손색이 없다. 그 출발점이 되었던 하룻밤 시리즈의 대표작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의 개정증보판이 이번에 출간되었다.
세계사 중에서도 근현대사 부분만을 떼어내 중점적으로 다루며 출간된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2》를 고려하여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1》로 제목을 수정한 개정증보판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변화해온 세계 곳곳의 역사를 새롭게 추가하고 더욱 풍부해진 시각 자료로 세계사의 역동성을 표현하였다.
세계관을 넓히고 트렌드를 읽는 힘은
세계사를 아는 지식에서 나온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다. 과거사를 잊은 일본을 성토하거나 조금 더 나아가 국사에 무지한 우리 자신을 반성할 때 주로 인용하는 말이지만, 여기서 ‘역사’는 비단 우리 역사만이 아닌 전 세계사를 의미하는 것이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났던 다양한 역사적 움직임을 살펴봄으로써 인류 사회의 과거와 현재를 깊이 이해할 수 있다면, 그 속에서 좀 더 균형 잡힌 시각으로 우리의 위치를 가늠하고 우리 역사의 의미를 폭넓게 고찰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각 국가 간 교류가 다방면으로 확대되고 전 세계가 정치ㆍ경제ㆍ사회 전반에 걸쳐 서로 영향력을 주고받는 현재의 ‘글로벌 사회’에서, 우리가 세계사의 전체상을 바탕으로 인류 사회를 깊이 이해하는 것은 더욱 중요해진다.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1》은 이러한 세계사를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도록 정리한 책이다. 20여 년간 교단에서 세계사를 가르치며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2》《하룻밤에 읽는 숨겨진 세계사》《하룻밤에 읽는 중동사》《하룻밤에 읽는 중국사》 등 역사에 관한 하룻밤 시리즈를 다수 집필해온 저자 미야자키 마사카츠는 이 책에서 세계사 전반을 간략하면서도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렇다고 암기를 위한 단편적 사건의 나열에 그치기보다는, 사건의 전후 맥락을 통한 역사적 이해를 바탕으로 거대한 인류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도록 내용을 구성해 ‘과거’를 정리하는 것을 넘어 현재를 파악하고 ‘미래’를 읽을 수 있게 했다. 이 책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세계사를 아울러 통찰하며 그 안에서 우리 자신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들여다보다 보면, 어느 순간 미래 사회의 흐름을 읽는 힘과 넓은 세계관을 갖춘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시대별 ㆍ 주제별로 역사의 종횡을 아우르며
방대한 지식을 명쾌하게 정리한 세계사 입문 필독서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1》은 인류 역사의 큰 흐름을 주도해온 지역(‘엔진’)에 초점을 맞춰 세계사를 다섯 시대로 나누고, 각 시대 및 시대의 전환이 이뤄지는 결정적 사건을 기준으로 전체 내용을 일곱 장으로 구성하고 있다. 문명이 탄생하고(서장) 여러 지역 세계가 동시다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1장), 유라시아 대륙을 통합하는 거대 제국들의 등장(2장), 대항해시대를 통한 대서양 세계의 발전기(3장)를 지나 산업혁명과 식민 활동으로 역사의 주도권을 쥐게 되는 유럽(4장), 그리고 두 번의 세계대전(5장)을 거치며 미국이 패권을 장악하는 시기(6장)까지 각 시대별로 핵심적인 엔진 지역과 사건, 그로 인한 역사적 흐름 변화와 의미를 명쾌하게 정리하여 세계사의 전체상을 한눈에 그려볼 수 있게 했다. 특히 이번 개정증보판에서는 본문에 들어가기 앞서 세계사 전체를 일목요연하게 조망할 수 있는 그림과 지도, 연표를 추가로 제시하여 독서 효율을 높였다. 주제별로 단번에 핵심을 짚어주는 요점 정리와 지도, 도표가 있어 많은 내용을 한눈에 알아보기 쉬운 한편, 흥미로운 이야깃거리와 역사 이해의 팁을 제시하는 ‘역사메모’가 읽는 재미를 더한다. 클레오파트라부터 태평천국의 홍수전, 동화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의 뒷이야기며 “투르크 함대 산을 넘다”라는 역사적 일화에 이르기까지 동양과 서양, 실존인물과 이야기, 고대부터 현대를 아우르며 생생한 역사 속 이야기들을 찾아내 전하는 칼럼 코너는 세계사를 더욱 입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 방대하고 무미건조한 세계사 입문서에 지친 독자들에게 각별히 권하는 책이다.
세계 트렌드가 크게 바뀌는 가운데 우리의 일상생활도 ‘변화’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글로벌화와 생활의 토대가 바뀌는 상황에 맞추어 우리의 안목과 사고방식도 다각적으로 넓어져야 합니다. 사물을 생각하는 토대를 ‘우리나라’에서 벗어나 전 세계로 옮기고 다양한 사고와 판단의 축을 가질 것을 요구받고 있는 것입니다.
“뛰어난 정치가, 재계인물은 뛰어난 역사가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말은 트렌드를 적확하게 읽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뜻합니다.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현 세계가 어떻게 성립되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본서는 이에 큰 도움을 주는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개정증보판 서문」 중에서
하룻밤은 짧다는 뜻으로 흔히 쓰이지만 사실상 하룻밤을 책으로 붙잡아놓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하룻밤에 만리장성을 쌓는다는 말도 있듯이 하룻밤은 경우에 따라서는 기나긴 시간일 수 있다. 수면제 역할을 하는 책들이 수두룩한 세상에서 책으로 하룻밤을 꼬박 새우게 하기란 쉽지 않은 법인데, 그만한 자신감이 없으면 감히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란 제목을 붙이지는 못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이름을 가질 충분한 자격이 있다. 이 책과 함께 하룻밤만 여행을 떠나면 학창시절 마치 고문을 당하듯 외웠던 역사공식들이 재미있는 인간의 이야기로 살아 다가오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역사의 세계가 얼마나 재미있을 수 있는가에 대한 길잡이 구실을 하는 책이다.
- 이덕일(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
<2권>
현재의 문을 여는 열쇠 근현대사
“1, 2차 세계대전과 냉전을 거쳐 제3세계의 도약까지
세계의 근현대사를 알면 현재의 우리가 보인다!”
국민국가, 산업혁명, 제국주의, 1·2차 세계대전, 냉전체제, 기술혁신, 민족분쟁……
시대를 관통하는 키워드를 통해 근현대사를 밀도 있게 파헤친다!
지난 2002년 출간 이래 꾸준한 베스트셀러로 명성을 쌓아온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 2》의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 2》는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에서 밀도 있게 다루지 못했던 근현대사 부분만을 떼내어 중점적으로 다뤘는데,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읽을 수 있는 체계적인 구성으로 10년째 역사 분야 필독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복잡하고 방대한 근현대사를 더욱 가독성 높은 지도와 도표, 그림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 《하룻밤에 읽는 숨겨진 세계사》 《하룻밤에 읽는 중동사》 등 하룻밤 시리즈를 다수 집필한 미야자키 마사카츠는 현재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바로 몇 세대 전인 근현대사를 통해 역사를 구성하게 된 키워드를 찾아내는 것이 현재를 여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시대별 핵심 키워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18세기 후반부터 현대로 이어지는 인류 사회의 저변을 이루는 큰 줄기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주요 사건들을 소개한 체계적이고 알찬 구성으로, 학생 및 일반인은 물론 세계사를 더욱 깊이있게 공부하고 싶은 독자에게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다.
18세기 산업혁명에서 19세기 제국주의 시대까지
1부 ‘18·19세기의 세계’에서는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과정에서 세계 경제를 지탱하는 새로운 경제 체제 ‘자본주의’가 등장한다. 연이어 두 번째 키워드로 ‘국민국가 시스템’이 소개되는데, 프랑스 혁명과 나폴레옹 전쟁으로 성립된 국민국가는 곧 전 세계로 확산된다. 국민국가는 내셔널리즘을 부추겼고, 그 결과 4대제국이 멸망하고 유럽은 국민국가들로 새로이 탄생한다. 한편 영국의 13개 식민지에 불과했던 미국은 독립전쟁과 남북전쟁을 거쳐 거대국가로 성장한다. 철도 등 제2차 산업혁명으로 발전된 과학기술을 갖게 된 유럽은 확장정책을 통해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지를 자신들의 식민지로 삼는 제국주의 정책을 펼친다. 영국령이 된 인도는 물론이고, 중동과 동남아시아, 중국, 오스만제국, 아프리카 등 전 세계 모든 지역이 유럽 주변으로 재편되는 결과를 낳는다.
제2차 산업혁명에서 세계대전과 냉전을 거쳐 21세기로
2부 ‘20세기의 세계’에서는 19세기에 이미 시작된 식민지 쟁탈전이 더욱 확대되면서 일으킨 1, 2차 세계대전과 냉전, 냉전 이후의 세계에 대해 다룬다. 제2차 산업혁명으로 힘을 축적한 독일과 거대 제국주의 나라 영국의 대립이 치열해지면서 제국주의 전쟁은 전 세계로 확산된다. 19세기 말 대불황의 영향으로 자국의 이득만을 생각하면서 내셔널리즘이 불같이 일어나 결국 세계대전의 불씨가 된다. 1차 세계대전의 결과 유럽은 몰락하고 미국은 급부상하게 된다. 그러나 1차 세계대전의 패전국에 지워진 막대한 전쟁 책임과 1930년대 세계 대불황의 영향으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다. 2차 세계대전 후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들이 독립하고, 사회주의 국가 소련과 중국의 성립으로 세계는 양 진영으로 나뉘어 냉전체제가 성립한다. 1990년 사회주의 국가 소련의 몰락으로 냉전은 끝나지만, 제국주의 시대에 행한 선 긋기가 그대로 국경선으로 굳어진 중동과 아프리카는 끊임없는 내전에 몸살을 앓게 된다. 2부의 마지막 장에서는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 전 세계 에스니시티 분쟁, 지구화가 초래한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일깨우며 인류의 숙제를 되짚는다.
현대사에 뜨거운 감자로 남아있는 문제를 다룬 칼럼 코너
이 책의 칼럼에서는 20세기에서 21세기로 넘어간 정치적, 경제적으로 민감하고 중요한 문제들을 다룬다. 30년 동안 3000명 넘는 사망자를 내고 결국 1998년에 자치정부가 성립되었지만 아직도 완전한 평화에 이르지 못한 북아일랜드 분쟁, 현재 최대 외자흡수국이 된 중국의 서부 대개발 전략, 분단 50년이 지난 남북한의 통일문제 등을 언급하고 있다. 근현대사에서 국가간의 문제 혹은 민족 분쟁 등을 비중 있게 다루는 칼럼을 통해 근현대사에서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이 현재의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며 풀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할 기회를 얻는다.
‘근현대사’는 어리석은 만행, 실패, 야망 등이 범람하는 시행착오의 과정처럼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많은 사람들이 치열하게 살았던 삶의 누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히 현대사는 가까운 과거를 살았던 사람들이 우리에게 보내오는 ‘편지’이고, 우리가 주저하면서도 발걸음을 내딛으려는 ‘미지의 시대’를 파악하기 위한 ‘지도’라고 생각합니다.
복잡한 현대사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쉽게 접근하려면 각각의 사건을 연결, 평가하고 현재로 이어지는 변화의 방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발상으로 다음 세대를 맞이할 것인가, 지구 규모로 확대된 시스템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우리가 다음 세대로 이어줄 메시지는 무엇인가 등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요리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는 것처럼 현대사를 이해하는 방식도 여러 가지이고 재료가 되는 ‘사건’의 연결 방식, 이미지 방식도 다양할 것입니다. 역사는 ‘이렇게 공부해야 한다’라는 규칙은 없습니다. 나이나 인생 경험에 따라 취향이나 문제의식도 달라지기 때문에 자신의 체험을 살려 역사를 바라보면 됩니다
- 책머리에 중에서
/ 출처: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