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간 돌머리 해안길
남도한바퀴의 '서쪽 바다와 함께 걷는 길'은 무안군의 조금나루에 이어 함평군으로 이동해 '천지한우비빔밥거리~돌머리 해변'의 여정을 이어갔다. 함평에는 2021년 5월과 지난 3월에 이어 세 번째, 그리고 돌머리 해변에는 두 번째가 된다.
- 함평엑스포공원 외(2021. 05.) : 오름! 오르미! | 157) 함평엑스포공원~돌머리 해안길 / 전남 함평(2021. 05.) - Daum 카페
- 함평천지기를 걷다(2023. 03.) : 오름! 오르미! | 157-1) 함평천지길을 걷다 / 전남 함평(2023. 03.) - Daum 카페
나비와 곤충이 살아있는 청정 함평에서 자연과 호흡하며 자라는 함평천지 한우의 가치를 정부가 인정해 2008년 7월에 한우산업특구를 지정했고, 2014년에는 한국관광공사가 ‘함평천지한우 비빔밥 음식테마거리’ 선정함에 따라 2018년에는 ‘함평 생(生)비빔밥 어울림 한마당 축제’도 열려 팔도에서 모인 식객들의 오감을 충족했다고 한다.
2주 전에 먹었던 비빔밥의 맛에 이끌려 비빔밥거리에서 다시 <별미관>을 찾아갔다. 맛있는 비빔밥에다 막걸리(월야)를 곁들인 점심을 먹은 후, 남도한바퀴 버스는 함평공용터미널에서 <돌머리 해변>으로 출발했다.
함평군과 무안군 사이로 깊숙이 들어간 함평만에 자리잡은 돌머리 해변은 해안누리길 11코스(돌머리해안~해수찜마을까지 왕복 7.6km)과 서해랑길 33코스(상수장3반 버스정류장~돌머리해변)와 34코스(돌머리해변~함평항)의 분기점이 되고 있다. 이곳에는 '갯벌 탐방로(405m)'를 비롯해 '함평만 생태보존 기념비, 물놀이장, 전망대' 등이 자리잡고 있다.
요마적 포병 제503대대 단톡방에는 '보람있는 여생을 위하여'란 글이 실려 있었다. 그 글에서는 "노후는 인생의 마지막 황금기이다. 값지게 보내라. 나이 먹는 건 죄가 아니다."를 전제하고 "세상을 아름답게 보아라 / 보는 것만 내 몫이다 // 취미를 살려라 / 취미는 삶의 활력소다 //로 끝을 맺고 있었다. 그렇다. 노후는 인생의 마지막 황금기, 값지게 보내는 것만이 최고-최상임은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나는 과연 '나의 인생의 황금기를 값지게 보내고 있을까?'를 자문(自問)하며 마지막 행선지 설도항(영광군)으로 출발했다.
(2023. 0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