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기도에 사는 친구가
부산에 내려와 얼굴 좀 보자고
연락이 왔다
너무 반가워서 일초도 안걸려
오케이를 하고 다른 친구에게
연락을 했다
30년지기 우정의 친구들
부산에 있을 때는 4명이서
자주 봤었는데 한 친구가
남편 직장따라 경기도로 간
다음부터는 이 친구는 자주
못봤기 때문에 반가울 수 밖에
없었다
오늘 점심 약속을 하고
연산로타리에 있는
채선당 샤브샤브 식당으로
모였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식당은 사람들로 꽉 차
빈자리가 없이 빼곡하였다
울 친구 두명이 먼저와서
자리를 잡았는데 안쪽으로
가서 앉으라 해서 왜그런가
했드만..되도록 아줌마들은
안쪽으로 보내는거 같다고..
워낙 말이 많고 수다를 마니
떠니까 그랬지 않았나 싶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식사를 시작하자 마자
여기저기 테이블에서 떠드는
소리에 왁자지껄 완전히
돗대기 시장을 방불케 했다
밥을 입으로 먹는지 말로
먹는지 분간을 할 수가
없을 정도였으니...ㅎㅎ
와~~진짜 대단하였다
아줌마들의 수다는 최고조
와글와글..웃음소리 말소리에
섞여서....으미 환장해부러
야~야~ 우리 얼른 먹고
나가자 정신없어서 정신줄이
달아 날라칸다ㅡㅋ
소고기 샤브샤브 메인 요리
말고도 여긴
싸이드 메뉴가 많기 때문에
먹을게 많은 곳인데
우린 배만 대충 채우고
식당을 빠져 나와 카페로
자리를 옮겼다
우리는 본격적인 수다를
카페에서 떨 요량으로..ㅋㅋ
그렇다고 우린 막무가내로
시끄럽게 수다는 떨지 않았다
조용조용히 고품격적으로
조신한 수다삼매경에 빠져서
그동안 못다한 얘기를 맘껏
쏟아내었다
1차로 커피를 시켜먹고 나서
2차로 또 요거트를 시켰다
햇살이 내리쬐이는 창가에
앉아 있으니 열난다고 친구가
시원한 살얼음이 있는
요거트를 시켜서리...
위대한 아줌씨들..ㅎ
두어시간 이야기꽃 피우고
나니 벌써 햇살이 사라지고
저녁밥 할 시간이 다 되어가
우린 자리를 털고 카페를 나와
아름다운 만남을 행복해하며
아쉬운 헤어짐은 다음을
기약하며 각자의 집으로~~
앞으로도 우리의 우정은
계속되리라 ---^^;
카페 게시글
영남동행방
아름다운 친구들~😊😍
함박꽃
추천 3
조회 39
23.01.07 01:04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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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만남이었네요~~~
남자들 만남은 날이 갈수록 멀어지는데
여자들 우정은 날이 가면 갈수록 돈독해 지는거 같아요
좋은 만남이 부럽슴니다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는
변함없는 우정으로 쭈욱~
너무 좋은 시간이였죠~^^
즐거운 만남을 가지셨군요.
친구와 골동품은 오래될 수록 가치가 커진다고 하지요.
멋진 만남을 이어가시면서 인연의 끈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우린 만나면 모두
너무 행복해 합니다
편하고 좋아서...
사랑스러버서..
그냥 좋아서ㅡㅎ
돈독한 우정의 시간들~
함박꽃님 이럴때 실시간에 사진 올려 주세용~ㅎ
아ㅡ
사진 찍는것도 잊어
버렸네요
다음엔 참고해야겠어요
ㅎㅎ
친구랑 알콩달콩 시간 글에서 마악 느껴지네요
부러워랑 그라믄서 잘 듣고 갑니당 👋
우정의 마음속에
알콩달콩 사랑의 얘기들
즐겁고 행복한 시간..
넘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