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가 주의 앞에 앞서 가며 주의 길을 닦으리로다”(시85:13절)
해 마다 성탄절이 오고 또 지나가긴 하지만 왠지 그 뒷맛이 씁쓸합니다.
초대교회는 가는 곳곳마다 현존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주체할
수 없는 행복을 맛보았지만 복음의 능력이 마귀에 의해 서서히 침해를 당하면서
성령의 임재로 인한 임마누엘의 신앙이 식어진 기독교는 역사 속의 추억을
더듬는 옛 노래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성탄이 과연 어떤 의미로 다가 오는가요?
태초 안에서 하나님을 향해 계시며 모든 만물을 붙들고 계시는 그 말씀이
이 낮고 낮은 땅에 비하하셔서 아기 예수로 오신 사실이 과연 내게 어떤 의미인가요?
아담 안에서 죄로 말미암아 죽었던 나를 찾아 다시 살리시기 위해 인간이 되어
오시므로 인간의 죄를 위해 죽으실 수가 있었습니다. 죽으시고 다시 사셔서 보좌에
앉으시고 약속대로 오신 성령이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구주가 되시고 그 분 안에 우리가
있고 우리 안에 그분이 계심을 가르치시고 생각나게 하십니다. 곧 임마누엘이 되십니다.
따라서 말씀이 아기 예수로 오셨다가 공생애를 통해 천국 복음을 증거하시고 십자가의
형벌을 통해 우리의 죄 값을 치르시고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속하셨습니다. 우리는
복음을 듣고 주께서 그 십자가의 죽으심과 다시 사심을 통해 아담 안에 있던 우리를
이끌어내셔서 그리스도 안으로 옮겨 그 생명에 연합시켜 다시 살아난 자가 되었음을
알고 그리스도와 함께 연합이 되어 장사되고 그리스도의 다시 사심에 연합이 되어
그 부활과 연합이 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께서 하늘로 올라가실
때에 나를 사로잡아 이끌고 올라가셔서 그와 함께 보좌에 앉혀 놓은(엡2:6) 이 기막힌
사실도 알았습니다. 우리가 이 일에 손가락 하나 댄 적이 없고 듣고 믿은 것 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는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은혜를 입었습니다(엡2:8)
어떤 육체도 이 어처구니없는 구원에 대해 저요 하고 끼어들지 못합니다.
우리는 말씀이신 그리스도께서 인간으로 오신 성육신, 그리고 십자가에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심과 승천 그리고 성령을 보내심으로 우리가 그 분 안에 있고 그분이
우리 안에 계시는 새 언약을 지키므로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붙잡는 그의 몸인 교회가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그리스도의 신부들은 장차 주께서 구름타고 오실 마지막 나팔에
주님 앞에 홀연히 영광스러운 형체로 변화되고 주께서 그의 나라를 아버지께 바치실
때에 우리는 아버지의 나라에서 영원무궁 복락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전 과정을 그리스도와 하나가 된 채로 주의 동선을 따라 생각하는 걸 주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복이라고 합니다. 아기 예수 탄생만 기뻐하고 할렐루야 한다고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을 통해 성령의 조명을 받아 진리를
깨닫고 그리스도께서 하신 모든 일과 그 분을 영접할 때에 하나님이 의롭다 하십니다.
그래서 진리는 땅에서 솟아나고 의는 하늘에서 굽어본다고 말씀하는 겁니다(시85:11)
아기 예수를 환영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믿는다고 의가 그 안에 나타날까요?
만약 그렇다면 왜 주님께서 이 땅에서 떠나 아버지께 가시는 것이 우리에게 유익이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요16:7)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셔서 그리스도가
되시고 성령을 보내심으로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와 우리는 한 몸이 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다시 사심에 연합되는 세례(침례)를 받은 성도만 떡과 잔에
참예할 수가 있는 겁니다. 주와 한 떡이 되고 한 몸이 되고 한 영이 되는 것입니다.
그때에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시므로 좋은 것 곧 성령이 임하십니다. 그로 인해
이른 비와 늦은 비로 인해 가나안 땅에 산물을 내듯 이른 비로 거듭나게 하시고
늦은 비로 열매 맺게 하시는 성령의 역사로 우리의 심령이 산물을 생산합니다(시85:12)
그러므로 주 예수께서 아기 예수로 오심은 그리스도를 주로 모시고 하나님의 의를
얻어 성령의 기름부음 안에 머물므로 아들 안과 아버지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는
성도들에게 참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추억이 됩니다. 그렇다고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어
놓고 불빛이 하늘에서 땅에 쏟아지듯 하는 황홀경을 만들어 주님께서 강림하시는 것처럼
사기를 치면 안 됩니다. 그럴 일은 추호도 없습니다. 이미 그리스도는 우리 안에서
나 여기 있노라 나 여기 있노라(사65:1)고 계속해서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아기 예수를 숭배하는 천주교의 잔재가 남아 있고 탄생부터 부활의 동산까지
따라 올라가는 그들의 신앙의 행사 잔재가 기독교 안에 아직도 어른거리는 겁니다.
히11장의 믿음의 선진들은 모두가 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과 고난 받으신 후의
영광을 멀리서 실상화한 증인들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죽으심과 다시 사심의 3일
후에는 땅의 성전은 무효화 되었고 율법 또한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의무만 있을 뿐입니다.
의는 오직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얻습니다. 아기 예수나 사람으로 오신 예수가 아니라 그의
죽으심과 다시 사심을 회개와 세례로 믿고 따라가서 그리스도를 주로 믿는 자에게 의가
주어지고 그 의를 따라 성령이 역사하시며 그리스도 안에 내가 있고 그리스도 또한 내 안에
계시는 새 언약을 지키므로 바울과 같이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노라(갈6:17)고
담대하게 선언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의롭다 하심은 우리의 담대함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제대로 듣고 익혀 하나님의 의를 얻은 성도라면 거듭남을 알고 거룩하게
된 자신과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십자가의 도를 익혀 요나의 표적과 같이 날마다 자신의
목숨을 그리스도의 생명과 바꾸는 비밀을 가진 영적인 능력자가 되는 겁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죄가 있는 곳에는 행차하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선지나나 사도를 보내 말씀을
증거하고 믿어 의를 얻은 다음에 성령이 임재하시고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게 하시고
우리가 이 약속의 계명을 굳게 지키면 그리스도 안에서 아버지께서 사랑을 베푸시고
아들과 아버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의 거처가 되어 주시는 겁니다(요14:23)
아기 예수가 아니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가 바로 우리들에게 의를 주시지 않습니다.
다시 살아나셔서 성령을 보내신 후에 전파되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음으로 의를
얻어 성령을 선물로 받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로 담대히 부르게
되는 것입니다. 겨우 죄 사함을 받기 위해 빌빌 대고 쩔쩔매는 신앙과는 격이 다릅니다.
또한 천국에 가기 위해 예수를 잘 믿어야 한다는 사람들과는 말하기조차 고단합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주시고 그 안에 후 불어넣으신 살아 있는 말씀을 성령을 통해 듣고
믿으면 의롭다 하시고 드디어 우리 가운데 자신을 나타내시고 함께 거하시는 겁니다.
따라서 우리는 아기 예수를 기념하는 축제가 아니라 우리 가운데에 임하신 그리스도를
경외하므로 구원을 받아 그의 영광을 사모해야 할 것입니다(시85:12) 하나님의
긍휼은 진리와 함께 나타나시고 하나님의 의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진리로 주와
하나로 연합이 될 때에 나타나기 때문에 의와 화평이 입 맞춘다고 하십니다(시85:10)
첫댓글 아멘!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살아계신 주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