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표지수대 정해두고 저점 분할매수 전략 펴야
하이투자증권 신해운대지점 남동식 선임차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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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관점에서 먼저, 기대수익률을 낮추고 현금비중을 50%로 유지해야 한다. 과도한 욕심은 화를 자초한다. 고배당주, 저PER주, 저PBR주에 집중하는 전략도 좋은 전략으로 판단된다. 변동성 높은 장세에서 단타 위주의 매매는 더 많은 수익 대신 더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좋은 주식은 항상 제자리를 찾아간다.
무엇보다 업종대표 1등주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 1등주는 살아남을 것이고, 살아남은 기업의 시장 지배력은 더 커질 것이며, 내년 선진국지수(FTSE) 편입의 수혜주가 될 것이다. 분할매수 전략은 언제나 견지해야 한다. 목표지수대를 정하고 목표지수대 내에서 저점 분할매수하는 방법으로 주식을 사 모으는 전략이 좋다.
현재 모든 업황 모멘텀이 하강하는 국면이 진행 중이고 내년도 상반기에 유동성 랠리로 인해 증시가 상승한다면 섹터 부문보다는 상대적으로 주가가 많이 하락했던 기업 중심으로 주가 상승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시장의 신용경색 리스크가 잔재할 것이기 때문에 대형주가 소형주보다 성과가 더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하반기에는 섹터전략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가 약세 반전할 개연성이 풍부하고 이에 따라 원화도 강세 반전하는 환율의 변화가 있기 때문이다.
▶유동성 확보에 최선 다해야
- 투자 수익률 원하면 채권 매수, 미래 수익 기대한다면 ETF에
우리투자증권 부산중앙지점 김희철 부장 | |
하지만 모든 자산을 유동성에만 둘 수는 없다. 리스크를 거의 부담하지 않으면서도 단기유동성보다 투자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이 채권 매수다. 채권은 발행 주체가 도산하면 원리금을 받을 수 없어 신중해야 한다. 투자적격 대상채권 중에서도 안전한 AAA급 시중은행채권 등의 투자를 추천한다. 금융채 등은 신용스프레드 확대로 아직 높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요즘 같은 불안정한 장세에서는 적립식펀드 투자를 고려해 볼 만하다. 적립식 투자는 시간분산효과를 통해 주가가 내려가면 평균매입단가를 낮출 수 있고 주가가 상승하면 환매가격이 올라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저평가된 실물자산에 투자해 미래의 높은 수익을 기대하고 싶다면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 하는 방법이 있다. ETF는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의 일종이므로 개별주식처럼 디폴트 (부도) 위험에 노출되지 않으며 가격등락 폭도 비교적 안정적이다. 현재 코스피 200 등 국내 지수추종 ETF와 홍콩H, 일본 등 해외지수 ETF 그리고 업종지수 스타일 테마지수 등 다양한 ETF가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은행 고금리 장기상품 하나쯤
- 후순위 채권 등에 분산투자
- 증시 회복때마다 대출 줄여야
부산은행 덕포동지점 박세호 PB팀장 | |
시증은행들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내놓고 있는 후순위채, 신종자본증권(하이브리드증권) 등 고금리 상품도 불황기에 좋은 재테크 상품이다. 만기가 5년 이상으로 길고 금융회사가 파산할 경우 원리금을 못 받는 위험이 있지만 현재 은행들의 자산 건전성을 볼 때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이런 측면에서 정기예금과 후순위채나 신종자본증권에 분산투자 하는 것도 좋은 대안으로 판단된다.
현금성자산과 투자형자산(특히 펀드)에 분산돼 있는 개인의 경우 지난 한해 투자형 자산이 반토막 나는 등 엄청 손실을 봤을 것이다. 그렇다고 과감하게 손절매 하기에는 주식시장이 바닥에 가깝다.
여유가 있다면 투자형 자산 비중을 늘리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다. 국내 증시가 하반기에 회복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직접 주식투자를 하려면 대표 우량주를 중심으로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투자형 자산이 많다면 매우 힘든 상황이고, 대출까지 있다면 최악이다. 이자를 감당할 능력만 있다면 회복기까지 견뎌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증시 회복 때마다 투자형 자산과 대출을 줄여 후일을 도모해야 한다.
▶숨겨진 보석, 서부산권 토지
- 미분양 아파트 노려볼 만
- 전세거주자는 이사 재고해야
(주)리더스부동산투자자문 김정훈 대표 | |
미분양 아파트를 노려볼 것을 권하고 싶다. 당장은 분양가 상한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분양가가 높아지지 않겠지만 건설사들이 자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필연적으로 분양가를 올려 공급한다. 신규 분양가가 높아지면 미분양아파트의 분양률도 높아진다.
거가대교 개발, 신항의 지속적인 입주, 그린벨트 해제와 그에 따른 토지 개발 등은 사람과 자본을 서부산으로 필연적으로 이끈다. 토지는 향후 10년간은 서부산이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토지에 관심이 있거나 장기 여유자금이 있다면 서부산권 토지를 투자하는 것이 최선이다.
좋은 물건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경매도 좋은 부동산 재테크 방안이다. 하지만 급매보다 총 투자비가 저렴해야 한다. 종목은 인기지역의 아파트나 토지를 권할 만하다. 전세 재계약은 있던 집 눌러 앉거나 도배·장판 하지 말고 전세금 낮추는 제테크를 하는 것이 나을 것으로 보인다. 올 초의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 속에 거래마저 줄어들 것이다. 실질소득이 줄어들기에 이사비용과 이사후 소요되는 비용 등에 대해서도 부담스럽다. 따라서 전세 거주자들은 이사를 하지 않고 눌러 앉는 것이 최선이라고 볼 수 있다. 이사를 해야 한다면 굳이 도배나 장판등을 새로 하지 말고 도리어 전세금을 할인하는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도 수백만 원을 절약하는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