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향기야
2006년 1월4일
12시 40분...아시아나 카운터앞 미팅(인천공항 c~d 3 층)
우리 일행은 모두 11명
14시40분발 연착
15시 50분...인천 공항 출발
19시 50분...오키나와 나하 공항 도착
나하공항에서 택시타고 A.DAY 게스트하우스 도착
(약 18분거리 요금 1010엔)..참고..100엔=한화 약 870원
가장 궁금 하였던
게스트하우스 풍경,
카운터 앞엔 조그마한 코털 아저씨가 앉아
반갑게 맞이 한다.
이층은 여자들,삼층은 남자들 방이란다.
일층은 수리중이라고...
옛 중국집 이였다는데 별로 개조도 안하고...
그냥 바닥에 나무로 만든 일인용 침대가 한 30여개 놓여 있음,
천정엔 여러가지 모양의 그림들을 그린 천으로 나름대로 장식도 했고
이층 침대도 있고...
하얀 깨끗한 씨트보와 베겟보도 주고..씨트는 매우 깨끗 했음,
각자 필요한 만큼 담요 와 큰타올 이불 제공,
세면대와 화장실. 좀 춥지만 뜨뜻한 물 나오는 샤워실도 있고,
머리 단장할수 있는 드라이기도 있음.
간단하게 데워 먹을수 있는 까스대도 있고 전자 레인지도 있음.
각자 침대 하나씩 골라 짐을 풀고...
흐릿한 빨간 전등불이 마치 그런곳 같다는 농담을 하며 까르르~~
우선 내일 일정을 짠다...중부투어 B 코스로...
우릴 태우고 다닐 9인승 봉고차와 택시 한대 예약함.
이 모든것은 일본어를 잘 하는 요시님이 다 알아서 처리함.
요시님이 아니였으면 우린 어찌 했을까?..아찔~~ㅎㅎ
앙코르 갔을땐 우리말 가이드가 있어서 별 어려움 몰랐고
패키지 여행만 해 봤지 이런 자유여행은 처음이라서
내심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일어가 유창한 요시님과 동행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저녁 해결하러 우선 가까운 게스트하우스 주변엘 나왔다.
옆엔 중국집도 있고,
바로 옆엔 라이브레스토랑도 있고...
헌 책방도 있고,슈퍼도 있고..와인바도...편의점도 있고..
거리가 깨끗하다.바람도 싱그럽고 ...
번화가가 아니라서 좀 어둡지만
좀 이색적 인것은 각 가게앞에 집앞에
각가지 모양의 신년맞이 장식들..음..그것을 뭐라고 해야 할까
마치 우리나라 대문에 쓴 입춘대길 처럼 신년을 맞아 복을 비는 그런 뜻이
담겨 있는 것 같다. 짚과 대나무,꽃들이 꽂혀 있는 장식들이 있었다.
(시메나와라고 했던것 같은데..)
일본은 지금 설연휴 중 이란다.
우리가 들어 가고싶은 식당은 자리가 없어 ,옆에 있는
술과 음식이 마냥 제공 되는 뷔페엘 들어 갔다.
2만원이 넘는 좀 비싼곳 같았지만 음식 마음대로 먹을수
있고 술도 음료수도,아이스크림도..
종류대로 잔득 마냥 먹을수 있다고 하니....
오키나와의 첫날,
우리들의 즐거운 여정을 위하여 부~라~보~~
요시님의 노무~~노무~~ 맛있어요~~~
정말 노무~ 맛있었다..ㅎㅎㅎ
(사진.. 참새님)
손님은 여기도 역시
젊은이들이 많았고 참 의아한 것은 아직 나이 어려 보이는데
옆엔 아기들을 하나씩 끼고 있었다.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키도 훨씬 작아 보였고...
보통 생머리들을 하고 있었고..퍼머한 사람은 잘 보이지 않았다.
부른배를 소화도 시킬겸 거리를 활보하다
10시가 넘어 게스트 하우스로 돌아 왔다.
내일 경비 1만엔씩 거출 했다..(9인승차=3만엔 택시 한대= 1만6천엔)
오키나와의 첫날 밤~~~
추운 나무침대에서 억지로 잠을 청하는데
새벽녘 인데도 지하 노래방은 여전히 시끄러웠고,
길가 신호등 소리는..뻐꾹~뻐꾹~삐약~삐약~
처음엔 웬 병아리 소린가 했더니..
하우스옆 사거리 신호등 에서 나는 소리였다...
시설은 아랑곳 하지 않고 마냥 즐겁게 생각 하는 친구들과 함께
참 재미있는 오키나와의 첫날 밤은 그렇게 깊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