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뻗다'는 다음과 같이 여러 뜻이 있지만 베이베이님께서 쓰신 '뻗다'는 아주 속된 표현으로 사용된 것입니다. 어른에게는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 되는 말입니다. 대체할 단어도 생각이 나지 않는군요.
그냥 '많이 피곤하셨나 봐요.' 혹은 '누워서 편히 쉬세요.' 정도의 인사말이 필요했던 장면이었네요. ^^;
<<표준국어대사전>>의 뜻풀이를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베이베이님께서 쓰신 말은 ‘뻗다’ 6번 뜻풀이에 해당하는 말입니다. -_-;;;
뻗다(동사)
「1」【(…을) …으로】가지나 덩굴, 뿌리 따위가 길게 자라나다. 또는 그렇게 하다. ¶칡덩굴의 뿌리가 산기슭으로 {뻗다}//개울가에는 고리버들이 가지를 사방으로 {뻗고} 있었다. §
「2」【…으로】 길이나 강, 산맥 따위의 긴 물체가 어떤 방향으로 길게 이어져 가다. ¶천리만리로 줄기차게 {뻗은} 산맥/고속도로가 거미줄같이 사방으로 {뻗어} 있다. §
「3」【(…을)…에/에게】【(…을)…으로】기운이나 사상 따위가 나타나거나 퍼지다. ¶태풍의 세력이 우리나라에까지 {뻗어} 있다.//이슬람교도들은 세력을 서유럽에까지 {뻗기} 시작했다.//이제 우리의 국력은 조금씩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자신이 주장하는 사상을 세계로 {뻗게} 하려면 합리성과 타당성을 획득해야 한다. §
「4」【…을】 오므렸던 것을 펴다. ¶다리를 쭉 {뻗고} 편하게 앉다/그는 사지를 {뻗고} 누웠다. §
「5」【…을 …에/에게】【…을 …으로】어떤 것에 미치게 길게 내밀다. ¶팔을 나에게 {뻗어라}./아이는 엄마에게 팔을 {뻗어} 엄마를 잡으려 했다.//선반이 높아 까치발을 하고 손을 최대한 위로 {뻗어도} 닿지 않는다.§
「6」(속되게) 죽거나 기진맥진하여 쓰러지다. ¶그는 한 대 맞고 나가떨어지더니 그대로 {뻗어} 버렸다./멧돼지는 몇 번 뒤치더니 눈구덩이에 {뻗어} 버렸다.§
난처한 경우를 당해서리....정말....
예전에 시어머님 친구분이(가까운 이웃이구 친한사이엿어요)
시집에 놀러오셔서 안방에 떡 누워계신거에요...
그레서 농담으루 아이구,아주머니 뻗으셨네요?(녹초가 되셨네요?란
뜻으루 웃길려궁 그랬는뎅.....)
갑자기 그 분 화를 막내시면서 어른한테 뻗었다가 뭐냐며....
차암내....전 정말 황당했어요....
그런말 언른에게 사용하면 안되는건가요???
정말 오명을 벗고 싶네요....
추석도 다가오는데 그 분 다시 보면 웃으며 대접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