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한 남녀공학 중학교, 신입생 배치고사를 치러보니 전교 1등부터 60등 가운데 무려 49명이 여학생이었습니다.
<인터뷰>신기란(중학생) : "1등부터 10등 중에요, 주로 여자애들이 거의 다 하고 남자애들은 두세 명 정도.. 많이 못 끼고 있어요. 10등까지 하면."
이러다 보니 남녀공학을 피하기 위해 주소만 거짓으로 옮겨놓고 남자학교로 배정받는 이른바 위장전입을 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이 학생의 경우 집 근처에 남녀공학 고등학교가 있지만 30분 넘게 걸리는 남자 고등학교에 배정받아 다니고 있습니다.
<인터뷰>이 모군(고등학생) : "여자가 워낙 공부를 열심히 하니까. 노력도 많이 하니까. 남자들은 대학가기가 힘들고 성적도 떨어지고 등수도 낮아지고 그러니까 남자고등학교 가서 성적 좀 올리려고."
내후년부터는 대학에 갈 때 내신성적의 비중이 커지게 돼 새 대입 제도의 적용을 받는 1학년 학생들은 특히 민감합니다.
<인터뷰>이 모군(고등학생) : "(남학교 가려고 주소 옮기는 학생이 몇 명이나 돼요?) 반에서 한 2-3명 되는 것 같아요."
이 때문에 비평준화 지역의 남녀공학 중학교에서는 해마다 남학생 미달사태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인터뷰>이응봉(원주 평원중 교무부장) : "부모님들이 걱정하시는 것 중에 가장 큰일이 남학생과 여학생의 성적차이. 그 성적을 가지고, 내신성적만 가지고 고등학교 입학을 하니까 걱정을 안 할 수가 없죠"
이미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남학생들의 학력저하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여고 남저' 시대, 어느새 우리에게도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기사다....... 어이가 없다.......
원래 내신은 심층적인 사고력 보다는 꼼꼼함과 끈기있는 반복학습으로 판가름난다. 그러니 당연히 타고
난 기질상 여학생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태클사절...남녀공학을 다녀본 사람이면 동의할거라 생각한다. 여자들 확실히 내신은 잘한다. 그러나 국가에서 주관하고 출제하는 시험을 치고나면 결과가 뒤바뀐다. 남학생이 더 잘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다는 개인적인 경험은 차치하더라도 적어도 여학생이 더 우수하다는 것만은 받아들이기 힘들다.)
반면에 수능성적은 아직도 상위권에서는 남학생의 수가 더 많다. 왜냐면 여학생들이 수학, 과학이 안되니까...
(태클걸지마라... 다 그렇다는게 아니고 그런 경향이 있다는거니까......일부 여학생들이 남학생 못지않게 수학, 과학을 잘 한다는거 안다. 그리고 언어를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잘한다는것도 안다)
그래서 사고력을 평가하여 그것으로 대학입학을 결정짓는 수능시험 제도가 도입된거다. 근데 수능도 이
제 믿을게 못된다...
2008년도 대입부터는 수능을 등급제로 한다고 한다. 물론 과목별 등급제니까 전과목 1등급을
받으면 서울대 정원보다 약간 많거나 비슷한 정도로 변별이 될것 같다. 그런데 만약 이런 경우를 제시하
면 어떨까?
A라는 놈이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4과목이지만단순히 생각해서)
백분위 99 99 95 99
B라는 놈은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백분위 96 96 96 96
누가 잘한거냐? 두말할 필요없이 A가 하늘과 땅 차이로 압도하는 실력이다. 그런데 2008부터는 백분위
가 안나오기 때문에(물론 원점수도 안나온다) 등급으로만 하면 A는 2등급짜리가 하나 있지만 B는 죄다
1등급이다. 이러니 서울대 가는게 문제가 아니라 서울대 중에서도 과가 중요한 수험생, 그리고 일부 고
연대 최상위학과를 노리는 수험생의 경우... 수능으로도 엿을 먹는 수가 생긴다...
이따위 입시제도를 갖고 학생을 변별하겠다는게 말이되냐?
우리나라 교육제도... 참 한심스럽다. 수험생 입장에서 보면 수능 성적을 제대로 발표하지 않고 그에따라
변별력도 떨어지니까 내신을 잘 받아야 겠는데... 내신은 여학생을 이길수가 없으니... 수능 등급제 때문
에 피해보는건여성이나 남성이 마찬가지지만... 내신때문에 더욱 큰 손해를 보는 것은 남학생들이다.
내신때문에 벌어지는 일을 손해라고 단정 짓는 데는 내신이 실력을 평가하는 적절한 제도가 아니라는
전제가 필요하다. 그런데 내신이 사고력을 평가하는 방법이 되지 못한다는 것은 과장보태서 삼척동자도
다 안다. 그리고 그런 현상이 나아지리라고 생각할수도 없다. 왜냐면 현제 교직에 있는 선생들이 사고력
을 평가할 수 있는 문제를 만들 능력과 의지, 시간이 있냐고 하면.... 전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첫댓글 내신이 실력을 평가하는 잣대가 아예 되지 못한다는 의견에는 동조하지 않는다. 하지만 각 학교별로 실력차가 크고 그에 따른 공정성 여부가 문제시된다고는 생각한다. 내가 08 입시에 탐탁치 않게 여기는 것도 내신비중을 높이는 것이 도리어 역차별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기 때문이다.
실력을 평가하는 잣대로서 '아예' 의미가 없다고 까진 하지 않았다. 사고력을 평가하는 적절한 방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남녀공학을 나온 나의 소견으로는 내신은 여학생이 매우잘하고 수능은 남학생이 조금더 잘하는듯. 여자애들보다 아무래도 공부할때 꼼꼼히 안하는게있음. 여자애들은 지나치게 꼼꼼하게 필기하는경향이있고... 여자애들이 그러다보니 암기력도 좋은듯. 그래서 내신이 좋은거고.. 남학생들은 수리나 탐구,과학등
추리력이 요구되는 문제를 잘 하는듯. 암기과목에서는 여자가 단연 유리하고
근데 최근에는 그 최상위권 마저 여자들이 치고 올라오거든... 그거 때문에 저런 기사가 나는게 아닌가 싶다.
우리학교는 1학년때 남자 7반 여자 10반 있는데 내신 1~7등까지 다 남자반이 하더라. 모의고사는 말할것도 없이 당연히 남자반이 더 잘하고. 우리학교가 못하는 학교라고 생각할텐데 우리는 비평준화 지역이고 고등학교가 약 15개정도 된다. 그중에 2~3위를 다투는 학교야.
비평준화면 몇 군데 안되는데..ㅋㅋ 어딘지 물어봐도 되냐?
안산이야-
대학도 마찬가지 여자 많은 우리과에서 전공과목 학점 따기란 진짜 하늘의 별따기다ㅠㅠ 씹탱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