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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음악치료를 진행하다 보면, 아동발달과 음악치료 효과의 증진을 위해 가족과의 목적성 있는 음악활동의 필요성을 실감하곤 한다. 음악활동이 아동에게 도움을 주는 분야는 매우 다양한데, 특별히 가족과의 음악활동은 적절한 애착발달과 사회기술 향상 등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런데 가정에서의 음악활동은 어떤 활동을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가족 전원이 그것을 충분히 즐기고, 지속적으로 다양하게 실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래에 소개하는 몇 가지 활동은 아동의 발달정도와 가족인원에 따라 조절할 수 있으며 활동 과정에서 나타나는 아동의 반응과 가족들의 경험을 담당 음악치료사와 토론하는 것도 유익한 일이다. I. 어른이 아동에게 실시하는 활동 1. '시계'노래를 부르면서 아동의 상반신을 잡고 좌우로 흔들어 주는 활동으로 감각자극과 애착증진을 유도한다. 2. 바닥에 누워 '비행기' 노래를 부르며 아동의 발로 들어올려 높이와 방향을 조절하여 비행기를 태운다. 공간인식과 감각자극, 애착증진을 유도한다. 3. '시소'노래를 부르며, 아동과 마주앉아 무릎을 세우고 손을 잡은 채, 시소처럼 높이를 조절하는 활동으로 감각자극과 조절, 애착증진을 유도한다. 4. '종소리'노래를 부르며 작은 종을 눈에 보이는 다양한 방향과 등 뒤, 혹은 가려진 천 속에서 흔들어 주는 활동으로 음원인식 및 시각추적을 증진시킨다. 5. '아기코끼리 걸음마'나 '성자의 행진'과 같은 녹음음악에 맞춰 탬버린으로 아동의 손과 발, 배, 엉덩이 등을 두드려주는 활동으로, 다양한 감각자극을 제공하고 신체인식과 음악인식을 유도할 수 있다. II. 가족 한 명과 아동이 번갈아 가며 하는 활동 1. '눈은 어디 있나 요기' 노래에 맞춰 실시하며, 흥미유발을 위해 가사에 맞는 신체부위에 아동이 선호하는 그림의 스티커를 붙여가며 실시해도 좋다. 신체부분 인식과 시선접촉을 증진시킬 수 있다. 2. '뽀뽀뽀' 노래를 부르며 '뽀뽀뽀'란 가사가 나오는 부분에서 입을 맞추는 활동으로 서로의 손, 볼, 이마, 입에 실시하여 애착증진과 노래구조 및 언어이해를 유도한다. 3. 아동과 마주보고 '푸른하늘 은하수' 노래에 손바닥이나 손등을 마주치는 활동으로 아동의 연령이 어린 경우, 단순한 동작을 반복한다. 신체접촉과 모방행동 증가, 동작기억, 양손협응 등을 증진시킨다. 4. 아동과 마주보고 앉아 '이 다리 저 다리' 노래에 차례로 다리를 짚다가 끝날 때 해당하는 다리를 하나씩 제하여 신체접촉과 활동규칙의 이해와 준수를 유도한다. 5. '리듬악기 노래'에 맞춰 같은 방향으로 앉아 둘이 한 손을 만들어 박수를 치거나 소고, 트라이앵글 등을 악기 본체와 스틱을 나누어 가지고 연주한다. 협동 행동과 박자인식을 유도한다. III. 가족 전원이 함께 하는 활동 1. 가족 전원이 '그대로 멈춰라' 노래에 맞춰 춤을 추다가 멈추는 활동으로, '시작'이란 말로 춤을 계속 추도록 하는 리더 역할을 번갈아 가며 실시한다. 음악인식과 자신감 고양, 가족 일체감 등을 갖도록 한다. 2. '나처럼 해봐요' 노래에 맞춰 한 명이 자신의 신체부분을 두드려 소리를 내거나 다양한 목소리를 제시하면 가족전원이 따라하도록 한다. 모방행동 증가, 자신감 고양, 음성 및 동작표현증진 등을 유도할 수 있다. 3. '동대문을 열어라' 노래에 맞춰 두 명이 손을 맞잡아 문을 만들고 그 밑으로 지나가는 활동으로 '동대문을 닫아라'로 변형해 볼 수 있으며 언어 및 활동규칙 이해와 협동행동을 유도한다. 4. 폴카나 왈츠 등 경쾌한 녹음음악에 맞춰 파트너를 바꾸어 가며 자유롭게 춤을 추는 활동으로 교류 증진과 음악인식, 표현행동증가를 유도할 수 있다. 5. 간단한 리듬악기나 생활소품을 사용하여 다양한 빠르기와 크기로 두드려 연주하는 '가족 난타'를 실시한다. 안전하고 좋은 소리를 내는 악기를 아동과 함께 찾아보는 것도 좋으며 시작과 끝을 알리는 리더의 역할을 번갈아 가며 실시한다. 음악적 교류와 가족간의 일체감 경험, 자신감 고양, 창의력 증진을 유도할 수 있다. |
키드카에서.
첫댓글 감사히 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