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움직그림이 올라온 곳 :
https://www.youtube.com/watch?v=AhS0HkLvgEE
▶ 옮긴이(잉걸)의 말 :
나는 이 움직그림을 여러분에게 소개하면서, 두 가지를 강조하고 싶다.
하나는, 왜국(倭國) 야구 팬들이 교토국제고의 교가가 울려 퍼지는 것에 화를 내며 혐한 발언을 일삼는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왜국 정부와 (한국 안의) 종일(從日. 왜국[日]을 [종처럼] 따름[從]. 이완용 같은 자들의 성향/생각/사상/말/행동을 평가할 때에는 ‘왜국과 친하다’는 뜻인 ‘친일’이 아니라 이 말이 더 정확하다고 한다. 이 말은 내가 만들어낸 말이 아니며, 『 한일 공동정부 』 와 『 메이지 유신이 조선에 묻다 』 를 쓰신 ‘조용준’ 전 기자님이 쓰신 말임을 밝힌다) 세력이 언론과 교육과 선전을 통해 악착같이 강조하는 ‘한/일 우호’는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꿈임을 강조하고 싶고(혐한을 일삼는 왜구[倭寇]들이 있는 한,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다!),
다른 하나는(첫 번째 이야기와는 상반되지만) 우리가 교토국제고에 다니는 학생 가운데 “40%”가 “일본 국적 학생”이라는 점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사실이다. “국적”이 “일본”이라면 당연히 일본 땅에 건너가서 사는 한국 시민은 아닐 테고, ‘조선적’으로 등록된 재일(在日) 코리안(Corean)도 아닐 테며, 순수한 일본인이라는 이야기인데, 혐한이 가득한 나라의 국민이자, 한국을 깎아내리고 욕하기 바쁜 나라의 국민들이 왜 굳이 재일 코리안이 세우고, 재일 코리안을 위해 운영되는 갈터(‘학교’를 일컫는, 순수한 배달말. ‘가르치는 터’라는 뜻이다)에 들어와서 공부하는 것일까? 그들은 혐한을 하지 않는다는 뜻일까? 아니면 그들의 어버이가 혐한을 하지 않는다는 뜻일까? 그것도 아니면 단순한 호기심일까? 나는 이 뉴스만으로는 그것을 알 수가 없기 때문에, ‘그들을 만나서 한번 이야기를 들어봐야겠어. 도대체 왜 그 친구들이 교토국제고를 골랐는지 알고 싶어.’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만약 이런 내 꿈이 이루어진다면(나는 그들이 한국으로 건너와서 나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 나와 그들이 만나는 여러 가지 방법들 가운데 - 가장 안전하고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은 분명하게 밝히고 싶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온 열도로 퍼진 방사능과, 왜국 곳곳에 뿌리내려 사라지지 않는 혐한과,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난카이 대지진과 후지산 대폭발을 떠올리면, 순혈 한국인 남성인 내가 왜국으로 건너가서 그들을 만나려고 하는 건 자살행위일 뿐이니까!), 나는 그들과 부드럽고 예의바르며 정중하게 이야기를 나눌 것이며, 그들을 ‘손님을 대접하는 예’로서 대접할 것임을 다짐한다.
- 단기 4357년 음력 7월 16일에, (비록 야구 팬은 아니지만) 교토국제고라는 훌륭한 갈터(‘학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기쁘다고 생각하는(그리고 그 갈터의 학생들이 혐한에 맞서 싸우는 일을 돕고 싶다고 생각하는) 한국인 잉걸이 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