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산(870m, 경북 봉화군 명호면)
@ 영도 ~ 입석주차장 : 약3시간 소요
▶ 입석 - 응진전 - 어풍대 - 김생굴 - 자소봉 - 탁필봉 - 뒤실고개 - 자란봉 - 하늘다리 - 뒤실고개 - 청량사 - 입석 : 약 4시간30분 소요
<12봉과 12대>
12봉 : 장인봉, 외장인봉, 선학봉, 자란봉 ,자소봉, 탁필봉, 연적봉, 연화봉, 향로봉, 경일봉,
금탑봉, 축륭봉 등 12봉우리
12대 : 어풍대, 밀성대, 풍형대, 학소대, 금가대, 원효대, 반야대, 만월대, 자 비대, 청풍대, 송풍대,
의상대 등 12개의 대(臺)
& 하늘다리의 전설??/ 믿거나 말거나
참여정부 시절 실세였던 모 국무총리가 청량산 등산을 한 뒤 자란봉에서 다시 내려갔다가 선학봉에 오르기가 너무 힘들자 다리를 놓으면 좋겠다고 한 데서 건설이 시작됐다는 후문????????
말로만 듣던 하늘다리에 도착한 순간 그 중후장대한 모습에 눈요기가 되기보다는 권력무상의 서글픔에 가슴이 저려왔다.[부산일보 등산기자의 평]
♣ 경북 봉화군의 청량산(870m)은 낙타 혹 같은 봉이 연립, 그 기이한 경관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산이다.
금탑봉을 비롯하여 아름다운 봉우리 12개, 8개의 동굴, 12개의 대와 신라 문무왕 3년(663년)
원효대사가 세운 청량사를 비롯한 절터와 암자, 관창폭포 등 수많은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
청량산도립공원 표석 뒤로 퇴계의 '청량산가' 시비가 있다
퇴계는 도산서당을 지을 때, 이곳청량산과 현재 도산서원 자리를 두고 끝까지 망설였을 만큼 청량산을 사랑하고 아꼈다고 한다.
청량산은 퇴계뿐만 아니라 원효, 의상, 김생, 최치원 등의 명사가 찾아와 수도했던 산이며,
그들의 이야기가 곳곳에 남아 전설처럼 전해온다.
♣ 퇴계의 청량산가에 나오는 6.6봉은 주봉인 장인봉을 비롯하여 외장인봉, 선학봉, 자란봉, 자소봉,탁필봉, 연적봉, 연화봉, 향로봉,경일봉, 금탑봉, 축융봉 등 12봉우리를 말하며,
모두 바위병풍을 두른듯이 산 위에 솟아있다.
또 신라 때의 명필 김생이 서도를 닦았다는 김생굴을 포함하여 금강굴, 원효굴, 의상굴, 방야굴, 방장굴, 고운굴, 감생굴 등 8개 굴이 있다.
♣ 김생굴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전해 오는데,
옛날 김생이 이 굴에서 9년동안 서도를 닦은후,
스스로 명필이라 자부하고 하산할 준비를 했다고 한다.
그러자 한 여인이 나타나 자신도 9년동안 길쌈을 했으니 솜씨를 겨뤄보자고 한다.
이리하여 컴컴한 어둠 속에서 서로 솜씨를 겨루었는데 길쌈해 놓은 천은 한올 흐트러짐이 없는데 반해 김생의 글씨는 엉망이었다.
이에 김생은 다시 1년을 더 정진한 후 세상에 나와 명필이라 칭송받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이밖에도
최치원이 글을 읽었다는 독서대를 비롯하여 어풍대, 풍혈대 등의 12대가 있고, 최치원이 마시고 정신이 총명해졌다는 총명수와 감로수 등의 약수가 있는데 물맛이 달고 시원하다.
또 역사적 유물로 청량사와 응진전, 오산당, 청량산성 등이 있다.
오산당은 김생굴 앞에 있는데,
퇴계가 문인들과 강론하던 곳에 후학들이 세웠다고 한다.
청량산 남쪽 축융봉에는 옛 산성터가 남아있는데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와 쌓았다고 하는 청량산성이다
♣ 기암봉들이 모여서 미로와 같은 산릉과 계곡을 이룬 한편 입구만 틀어막으면 안심이었을 이 청량산은 피신처로도 적격이었다.
이 청량산으로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들어온 적이 있다.
공민왕은 청량사 법당 유리보전의 현판 글씨를 자신이 청량산을 찾았던 명확한 흔적으로 남겼다.
물론 그 누구보다 이 산을 먼저 찾아들었던 이는 스님네들이다.
신라 문무왕 3년(663년) 원효대사가 연대사란 이름의 절을 지금의 청량사 자리에 세웠고,
그후 무려 27개나 되는 사암이 이 청량산 안에 들어 앉았다고 한다.
청량산과의 첫 대면에서는 차마 그 말을 믿기 어렵다.
청량사와 응진전 두 사암이 자리잡은 것만도 용하다 싶을 정도로,
사방에 보이는 것은 몽땅 암봉이며 하나같이 수직으로 깎아질렀다.
거기에 절이 앉기는커녕 사람이 걸어 오를 틈새나마 있을까 의심스러워지는 것이다.
그러나 그 층암절벽들 사이로는 교묘하게 길이 나 있으며,
여기저기에 커다란 법당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념으로 구도열을 사를 암자 정도는 너끈히 앉힐 만한 공간이 널려 있다.
<청량산고증>에 따르면 청량산의 원래 이름은 수산(水山)이었으나 청량사 주위가 특히 절승이므로 산을 청량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영천지(榮川誌)>에는 낙타 타 자를 써서 타자산(駝子山)이라 기록되었다고 하니,
이는 곧 청량산봉들이 낙타의 혹과 흡사한 데서 유래했을 것이다.
[주변볼거리]
@ 도산서원
퇴계 이황선생은 연산군 7년(1501) 현재의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에서 출생하여 선조3년(1570) 에 돌아가셨다.
34세에 과거에 급제하여 단양군수,풍기군수,공조판서,원효샘 같은 샘들이 솟아나고 있다.
예조판서 우찬성, 대제학을 지냈으며 사후에 영의정을 추증되었다. 70여회나 벼슬를 사양하고 학문연구, 인격도야, 후진양성에 힘써 이 나라 교육 및 사상의 큰 줄기를 이루었고 만대의 정신적 사표가 되셨다. 선생은 명종 16년(1561) 에 도산서당을 세웠고 사후 4년만인 선조 7년(1574)에 문인과 유림이 서원을 세원으며 선조임금은 한석봉 친필인 도산서원의 현판을 사액하셨다.
1970년 정부에서는 서원을 보수 정화하여 성역화 하였다.
@ 온혜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긴 뒤 도산서원을 탐방하거나 봉화를 거쳐 오전약수와 부석사, 소수서원을 돌아본다면 산행으로는 더없이 좋다.
[맛집]
● 시골장터국밥 ★★★★★ 10점(1명)(호평:1)
주소 : 경상북도 안동시 남부동 148-6
전화 : 054-859-9898
메뉴 : 소고기 선지 국밥 전문점.
이용 시간 07:00~21:00 1, 3주 목요일 휴무.
가격 정보 장터국밥, 닭개장 5,000원
● 안동고향찜닭 ★★★★★ 10점(3명)(호평:3) 1시간 소요
주소 : 경상북도 안동시 평화동 100-36
전화 : 054-857-0025
메뉴 : 찜닭 전문점
이용시간 10:00~02:00
♥ 비봉약수상황삼계탕 ★★★★★ 10점(3명)(호평:1) : 여기서 저녁하고 부산 내려옴
주소 : 경상북도 안동시 법흥동 26-19
전화 : 054-843-5292
메뉴 : 약수 상황삼계탕 전문.
이용 시간 10:00~24:00
▼ 청량산의 이모저모
▼ 능선에서 본 청량사 전경
▼ 어풍대에서 본 등산로
▼ 자소봉의 정면
▼ 자소봉에서 본 전경
▼ 자소봉의 뒤태
▼ 탁필봉 정면
▼ 탁필봉의 뒤태
♣ 탁필봉을 지나 왼쪽 철사다리로 올라가면 연적봉, 다시 내려와
등산로 복귀
▼ 연적봉에서
▼ 연적봉에서 저 멀리 하늘다리가 보인다
▼ 연적봉에서의 전경
▼ 하늘다리 갔다가 다시 되돌아 올 지점, 여기서 청량사로 하산
▼ 청량사의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