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해수면의 온도는 올랐다 내렸다를 반복합니다. 엘니뇨나 라니냐나 부정기적이긴 하지만 나름의 순환 패턴을 갖고 움직이는 기상현상</p><p>입니다. 저도 잘 몰랐는데, 미국에 와서 스키 타면서 알게된 것입니다. 그 전에는 바다 수온이 변하거나 말거나 신경을 전혀 쓰지 않고</p><p>살았는데, 캘리포니아에 살면서부터는 Surfing도 하고 해서(여기선 제일 싼 운동이 surfing입니다)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죠. </p><p><br></p><p>아래 그림은 해수면 수온의 변화를 연도별로 그래프에 표시한 것입니다. 수온이 올라간 해는 El nino, 내려간 해는 La nina라고 하죠.</p><p>그래프에 보이는대로 수온이 많이 올라갈수록 강력한 El Nino, 많이 내려갈수록 강력한 La Nina 시즌이 되는 것입니다. </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07E03E57FA7BC80A"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1024" data-filename="el-nino-la-nina.jpg" exif="{}" id="A_2307E03E57FA7BC80A2DFE"/></p><p><br></p><p>해수면 온도의 변화가 북미 스키어들에게 중요한 이유는.. 이 수온이 겨우내 걸쳐질 jet stream의 위치를 결정하게 되기 때문인데,</p><p>jet stream의 위치가 중요한 이유는 storm을 몰고오는 에너지원이기 때문입니다.</p><p><br></p><p>수온이 올라간 해는 jet stream이 남쪽으로 쳐지고, 수온이 내려간 시즌에는 북쪽으로 올라가는 게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p><p>작년엔 El Nino여서 jet stream이 아래 사진보다 훨씬 남쪽에 걸쳐져 있었습니다. 그러다 다시 북쪽으로 올라가고 그랬죠.</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257E4657FA81B31C" class="txc-image" width="615"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615" data-filename="16_17_ski_season_outlook.jpg" exif="{}" id="A_25257E4657FA81B31C4EA1"/></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history를 살펴보면, 강력한 엘니뇨 다음 해, 그러니까 올 해 같은 해가 대박날 chance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p><p style="text-align: left;">올해 특히 대박 날 장소는 알라스카, 캐나다 BC, 와싱톤, 오레곤, 아이다호, 몬태나, 와이오밍, 콜로라도 일부 정도 되겠습니다. </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PNW : Mt. Baker, Crystal, Stevens Pass, Mt. Hood, Mt. Bachelor</p><p style="text-align: left;">BC Canada : Whistler/Blackcomb, White Water, Red Mountain, Fernie, Lake Louise(Alberta)</p><p style="text-align: left;">Idaho, Montana : Schweitzer, Sun Valley, Bogus Basin, Big Sky, Discovery, Whitefish </p><p style="text-align: left;">Wyoming : Jackson Hole, Grand Targhee</p><p style="text-align: left;">Colorado : Steamboat</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타호는 일단 jet stream에서는 비껴나간 모습을 보이곤 있지만, jet stream이란 놈이 뭐 그 자리에 고정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p><p style="text-align: left;">변화는 늘 있는 일이고 하니, (제 개인적인 생각은) 타호도 영향권 내에 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바람이기도 하고요)</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이 중에 눈폭탄을 가장 심하게 받게될 지역으로 꼽히는 곳이 PNW와 캐나다 BC입니다. </p><p style="text-align: left;">whistler에 가보고 싶었던 분들은 올해 원정계획을 잡으시는 게 여러 모로 좋을 것 같네요.(벌써 공휴일들은 방잡는 게 난리랍니다) </p><p style="text-align: left;">시간이 된다면 BC 지역을 둘러본다던가, 국경을 넘어 와싱톤 주에 있는 스키장들을 섭렵해보는 것도 좋은 계획이 될 것입니다. </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La Nina.. 꿈 같은 시즌이 다시 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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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파우더님 말씀처럼 올 겨울 위슬러 여행은 대박이라고 봅니다.
근데 저는 이런 시즌엔 위슬러 잘 안가게 되죠. 울동네 산에도 폭설이 계속 쏟아지기에.
올 겨울에 저 가면 좀 재워줄랍니까?
마루에서 자도 되는데..
@파우더 오시면 당근 재워 드려야죠. 근데 지난번 오셨던 그집에서 좀 작은 집으로 옮기는 바람에 진짜 마루에서 주무셔야 할 지도.
그런데 댓글을 쓰고 보니, 위슬러 여행하기 힘드신 분들께 죄송하네요.
저는 차로 운전할 만한 거리에 살고 있어서 가끔 갈 수 있지만, 저도 한국에 있을 땐 평생 한번 가볼 수 있을까 하고 가보고 싶은 곳일 뿐 이었거든요.
그냥 저지르면 됩니다.
Ski bum들의 행동 패턴이죠.
Quit Work, Go Skiing~
휘슬러 가죠!! 언제 갈까? 1월에 삿포로 + 2월에 휘슬러?
지금 약속해. 도장 찍어.
(뱅기표도 싼 거 많아)
2월에 위슬러 가시면 미리 알려주셈. 휴가 받아야 해서요. 저는 운전해서 가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