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우리가곡사랑회 원문보기 글쓴이: 익명회원 입니다
중국인이 한국에 몰려와서 살기 시작한 초창기의 동네는 지금의 인천시 북성동, 서린동일대라고 합니다. 지금의 인천역 건너편 언덕배기주변입니다. 몇해전 이곳을 정비해서 화교들이 차린 중국식당 밀집가가 되었습니다. 워낙 입소문을 탔고 제 자신이 가고싶어 했던 곳이라 다녀왓습니다. 사진을 보고 설명을 드리죠
찾아가기: 전철 1호선으로 종점까지 가서 내리면 인천역입니다. 거기서 길건너를 보면 패루(牌樓)가 보입니다. 상단에는 중화가(中華街)라고 씌여있다.
여기까지가 패루를 지나서 입구에 있는 인포메이션입니다.
훠궈는 전골요리인데 四川式이라고 적힌 것처럼 매운 맛이 主이고 鴛鴦이라고 된 거는 매운맛과 안매운맛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행정구역상 북성동이라고 하고 구청건물도 중국틱합니다.길이름이 차이나 타운길입니다>
<반 정도 올라간 다음 뒤돌아서서 찍은 사진입니다>
<지어진지 얼마 안되어 보이는 식당입니다.>
<공화춘(共和春)은 이동네에 최초의 중국식당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헐렸고 지금의 이 거대한 공화춘은 이름만 빌려서 인근에 새로 지어진 것입니다.이 건물이 차이나 타운의 랜드마크라도 해도 좋을 정도로 정 가운데 자리하고 있습니다.>
<공화춘 건너편에 있는 富來富>
<자유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있는 갑골문 문양>
<자유공원 입구에 있는 선린문(善隣門)>
<삼국지의 이야기가 부조로 그려져 있습니다. 요즘에 삼국지를 통독하고 있어 삼국지 줄거리를 훑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
<자장면으로 유명한 豊味, 고민하다 이곳에서 자장면 먹었습니다. 제가 개시였구요.담백했습니다. 3000원>
<개화기 시대를 연상시키는 건축물>
<원래는 기념품상가인데 열린 문틈을 찍었습니다.>
<이사람이 차이나타운의 명물입니다.사진 찍으면 뭐라할까 고민했는데 찍어찍어! 그러더군요..앞의 여학생도 이사람 찍었구요.>
<간판들이 죽 서있는데 진짜 중국의 어느 거리 같죠?>
<왕만두로 유명한 元寶, 여기서 왕만두와 만두국먹었습니다. 만두사진은 마지막에 있구요>
<자유공원에 올라가서 찍은 인천항구>
<조계지를 의미했던 계단..이 계단의 왼쪽이 청나라 오른쪽이 일본국의 조계지였다고 합니다. 남의 땅에서 자기 구역을 의미하는 상징물이라니..현재의 것은 새로 조성된 것입니다>
<여기가 청나라 조계지의 첫번째 건물입니다. 북경보다 상해인근 건물 양식을 닮았네요>>
<거리의 기념품가게와 식당 간판들>
< 이게 그 유명한 원보의 왕만두. 참 크죠..두개면 질릴정도입니다.개당 1000원씩이고 저는 만두국도 시켜서 이건 하나만 먹었습니다.>
<왕만두 속을 해체하고 찍었습니다. 표고버섯, 당면, 유부, 새우, 돼지고기등등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이날 먹은 짜장면 , 왕만두, 만두국중에서 이게 젤로 좋았습니다. 조개국물 베이스에 시원칼칼한 맛이 좋았습니다. 4000원>
<원보의 실내장식>
< 이건 공갈빵입니다. 안에는 아무 것도 없다고 하지만 설탕이 발라져 있고 하나 먹으면 배부릅니다. 800원>
<밖에서 한장 찍었습니다. 추석에 먹는 월병도 있네요>
자! 이제 다 둘러보셧습니다. 이날 두시간 반동안 혼자서 골목을 돌아다니면서 세가지 음식을 먹어보고 실컷 구경하다 왔습니다. 한국에 돌아가서 중국이 생각나면 꼭 들러보세요..^^
첫댓글 가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어서 ...... 가보실분 ....
징하게 친한 녀석이 그근처 에서 의원을 하고 있지요. 그나마도 중국의 흔적이 남아 있는 몇 안되는 곳중 하나인가 봅니다. 중국인(화교)들이 어느 나라나 다 뿌리를 내렸는데 유독 우리나라에선 그러질 못했다는 군요? 박모 대통령께서 몽땅 몰수 했다는 소문도 있고.(그분들껜 죄송하나 우리 입장에선 잘된거죠)
인천어딘가에 있다는 말은 들었는데 제법 크네요. 나도 가보고 싶네.
공갈빵.. 먹고싶다..고등학교때 광화문에 저거 유명한집 있었는데....저기 가서 한번 먹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