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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여행정보 기상청 스크랩 대구 환성산
둔재(윤재연) 추천 0 조회 167 12.06.17 10:03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대구 환성산

 

 “팔공산·앞산이 지겹다면 이제 환성산이다!”

  지하철 종점에서 바로 올라붙어 새 대상산으로 부상

 

낙동정맥 상의 통점재(청송군 부남면-포항시 죽장면 경계) 남쪽 약 2.5km 거리에 742m봉이 있다.

이 봉에서 낙동정맥은 남동쪽 약 1km 거리의 가사령에 이른 다음

                        다시 남쪽으로 틀어 709.1m봉(성법령 서쪽 약 0.3km 거리)을 지나 계속 남진한다.

 

통점재 남쪽 742m봉에서 남서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있다.

이 능선이 달의령(742.9m·일명 다리방재)~면봉산(1,121m)~방가산(756m)~화산(828m)을 지나

                                       약 65km 거리인 대구 팔공산(1,193m)으로 이어지는 팔공지맥이다.

팔공지맥은 팔공산에서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가산(902m)을 지나

              약 60km 거리인 구미시 해평면 만경산(499m)에 이르러 여맥을 낙동강에 가라앉힌다.

 

팔공산 정상에서 동봉(1,155m)으로 가지 치는 능선은 유봉지맥이다.

이 지맥은 동봉~염불봉(1,121m)~신령재에 이르면 방향을 동으로 틀어 영천 방면으로 이어진다.

유봉지맥은 약 20km 거리인 유봉산(243m)에 이르러 여맥을 영천 방면에서 흘러오는 금호강에 가라앉힌다.

 

 

        

 

         환성산 정상에서 본 남릉과 초례봉(가운데 끝). 초례봉 왼쪽으로 살짝 보이는 곳은 낙타봉.

 

 

유봉지맥이 동으로 방향을 트는 신령재에서 남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있다.

이 능선은 약 3.5km 거리인 갓바위 석조여래좌상으로 유명한 관봉(852m),

                                     관봉에서 약 2.5km를 더 나아간 능성고개에 이르면 잠시 가라앉는다.

이 능선이 능성고개에서 남으로 약 3.5km 더 나아가 빚어 놓은 산이 환성산(環城山·807.2m)이다.

환성산에서 더 남진하는 능선은 낙타봉(658m)~초례봉(636.7m)을 일으켜 놓은 다음

                                                                       여맥들은 금호강으로 스며든다.

 

큰 언덕이라는 뜻인 대구(大邱)는 사방이 산이다.

북으로는 가산, 북동으로는 팔공산, 동으로 환성산, 남으로는 대덕산과 앞산,

    서쪽으로는 와룡산과 마천산 줄기가 원을 그리듯 대구 시내를 에워싸고 있는 것이다.

대구 시내를 에워싸고 있는 산들은 대부분 시민들의 등산 및 산책로로 각광을 받아왔다.

특히 대구 진산으로 도립공원인 팔공산과 시내에서 곧바로 산행을 하는 앞산과 산성산,

                       그리고 산성산의 모산인 비슬산 또한 등산인들의 발길이 잦은 편이다.

 

그러나 팔공산과 줄기를 같이하면서도

                               환성산은 소수 등산인 외에는 최근까지 대구시민들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다.

이 산이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이유는 이웃하고 있는 팔공산의 유명도에 가려 있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환성산 남릉 초례봉 기점인 신서동 들목에 지하철 1호선 종점인

                            안심역이 생긴 후부터 서서히 이 산을 찾는 등산인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환성산 이름은 정상 동쪽 골짜기에 자리하고 있는,

신라 흥덕왕 10년에 창건된 환성사(環城寺)의 절이름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전해진다.

그래서인지 이곳 토박이 주민들은 이 산을 ‘고리성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또는 정상을 이루는 바위가 마치 감투처럼 생겨서 일명 ‘감투봉’으로도 불린다.

 

환성산 일원은 질 좋은 송이가 많이 난다. 능선과 골짜기를 가리지 않고 소나무가 유난히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을 송이 채취기간에는 일부 구역이 입산금지로 묶이는 곳도 있다.

정상 남릉상 가장 백미를 이루는 곳은 낙타봉이다.

3개 암봉이 뫼 산(山) 자처럼 솟은 이 암봉은 생긴 그대로 한 폭 동양화를 보는 듯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이 암봉을 측면에서 보면 낙타 등허리를 닮았다 해서 일명 ‘낙타등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낙타봉 남쪽 초례봉(醮禮峰)도 일품이다.

 초례봉 정상에는 바위 두 개가 마주보고 서있다.

 이 두 바위 사이에서 결혼식(초례)을 올리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이 있다.

‘초례’라는 산 이름은 옛날 어씨 성을 가진 나무꾼이 이 산에서 선녀를 만나 혼례를 치렀다는 데서,

 또는 고려 태조가 후백제 견훤을 맞아 싸울 때

                                        이 산에 올라 필승을 기원하는 제천의식을 올렸다는 설이 전해진다.

 

옛날부터 초례봉은 명당이라서 이 산에 묘를 쓰면 거부(巨富)가 된다는 속설이 있어

                                         누구든지 이 산에 묘를 쓰기 원했다는 설이 전해진다.

그러나 이 산에 새로운 묘를 쓰게 되면 비가 오랫동안 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가뭄이 들면 인근 주민들이 이 산꼭대기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환성산 자락에서 내세울 명소로는

정상 동쪽 천년고찰 환성사, 정상 서쪽 오지마을인 평광동 전체를 수놓은 사과나무 과수원단지,

                          초례봉 서쪽 계곡 경북대학교 학습림에 조성된 산림욕장 등을 꼽을 수 있다.

초례봉 남서릉과 경북대학 학습림 일원에는 구간별 거리를 알려주는

                                 이정표(푯말)와 평상과 벤치시설이 있는 쉼터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여기에다 주요 지점에는 체육시설과 깨끗한 화장실이 설치되어 이 산을 찾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

 

 

코스가이드

 

환성산 등산코스는 주능선을 경계로 대중교통편이 닿는 동구 신서동 기점이 가장 편리하다.

이 방면은 대구도시철도(지하철)로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신서저수지 아래에 널찍한 주차장(대형버스 진입 불가)이 있어

                                                                            자가용을 이용해 산을 찾는 이들도 많다.

이 방면에서는 신서동 안심역을 기점으로 신서저수지~초례봉 남서릉으로 가장 많이 오르고 있다.

 

매여동은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대중교통편이 다소 불편하다.

그러나 버스종점까지 2차선 포장도로이기 때문에

                       대형관광버스와 자가용 진입 및 주차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매여동에서는 서당골과 탑상골 사이 능선~초례봉 남서릉,

   탑상골~649m봉 서릉~649m봉(초례봉 북쪽)으로 오르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평광동은 샛터 마을버스종점에서 시랑이 마을~큰논골을 경유해 한천성령으로 오르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이곳은 종점에서 시랑이 마을을 거쳐 시랑저수지 아래 차단기까지 비좁은 1차선 과수원길이다.

자가용 이용시 주차장소가 거의 없다는 것을 염두에 둘 일이다.

 

환성산 북쪽에서는 능성고개에서 북릉을 타는 코스 하나뿐이다.

이 코스는 팔공산과 연결하는 종주코스로도 인기 있다.

환성산 동쪽에서는 사기리 환성사를 기점으로

                          환성사계곡~북릉, 환성사~동릉을 경유하는 코스가 전부이다.

이곳은 하양에서 환성사로 운행하는 노선버스가 없다.

이 때문에 자가용으로만 접근이 가능하다.

따라서 환성사를 기점으로 다시 환성사로 하산하는 원점회귀 산행이 주를 이룬다.

 

상기 코스들을 안심역~초례봉 남서릉 코스부터 시계방향으로 소개한다.

 

 

안심역~신서저수지~400m봉 남릉~남서릉~초례봉~낙타봉~남릉~정상

                                                                  〈약 9.5km·5시간 안팎 소요〉

 

초례봉은 환성산 남릉에서 낙타봉 다음으로 높은 봉우리다.

이 코스는 초례봉으로 오르는 남서릉이 완만한 경사여서 숨 가쁘지 않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안심역(송정 삼거리)에서 초행인 경우 주민들에게 길을 물어 청구아파트 방면으로 이동하면 된다.

쉽게 신서저수지에 닿는다.

 

400m봉을 지난 남서릉에서는 왼쪽 다락골과 서당골 건너로

                                                                 환성산~낙타봉~초례봉 정상이 한눈에 들어온다.

초례봉 정상에서는 남으로 경부고속도로와 청구아파트가 보이지만

                          경부고속도로 건너로는 영남대학교와 경산과 청도 방면 동호지구가 펼쳐진다.

남서로는 대구 월드컵 경기장과 효성타운,

         그 오른쪽으로는 대덕산(599.5m)과 용지봉(629m) 아래 범물동 일원이 막힘없이 펼쳐진다.

 

 

         

 

                                                                초례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남서릉과 안심역 방면.

 

 

안심역 1번 출입구-(약 200m)→신서 네거리-(오른쪽 길로 7~8분)

→청구아파트 입구 관리사무소 앞-(약 40m)→왼쪽으로 꺾이는 곳-(왼쪽 아파트 뒤안길로 약 20m)

→오른쪽 밭길 입구-(밭 가로질러 약 80m 후 고속도로 아래 좁은 길 왼쪽으로 약 200m)

→오른쪽 고속도로 굴다리 입구(초례봉 가는 길→ 안내판)-(굴다리 통과 후 5~6분)

→신서저수지 아래 주차장-(저수지 옆 민들레하우스 왼쪽 길로 약 100m)

→400m봉 남릉 송림길 진입-(10분)→쉼터 사거리( 푯말)-(10분)

→ㅏ자 삼거리(목조 화장실과 체육시설 / 푯말)-(직진 능선길로 15분)→전망장소-(15분)

→약 30m 슬랩 하단부-(1분)→400m봉 오른쪽 초례봉 남서릉 진입-(1분)→삼거리( 푯말)-(20분)

→469m봉-(16분)→삼거리(오른쪽 420.2m봉 방면 능선길 폐쇄)-(12분)→매여동 갈림길( 푯말)-(7~8분)

→초례봉 정상-(약 50m)→636.7m봉·삼각점 대구 313)-(5분)→헬기장-(1분)

→649m봉 매여동 갈림길( 푯말)-(7분)→송전탑-(약 50m)

→안부 ㅓ자 삼거리(왼쪽 새미골 방면 갈림길)-(4분)→두 번째 안부-(15분)→655m봉-(10분)

→낙타봉-(35분)→한천성령 직전 삼거리(서쪽 평광동 방면 갈림길 있음)-(직진 내리막 2분)

→한천성령(임도고개 푯말)-(임도 건너 직진 능선길 25분)→745m봉-(10분)

→환성산 서봉(804.1m봉·삼각점 대구 311)-(동쪽 암봉 오른쪽 우회길로 약 30m)

→동봉(807.2m봉·정상·산불감시카메라 철탑).

 

 

매여동 경북대학교 학습림~초례봉 남서릉~초례봉~낙타봉~남릉~정상

                                                             〈약 7km·3시간30분 안팎 소요〉

 

매여동 종점과 초례봉 정상 사이 넓이 100ha에 달하는 수림지역은

                                    1995년부터 경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습림으로 설정되어 있다.

학습림 내에는 짧은 산책로, 체육시설, 화장실, 전망대, 평상, 벤치 등 시설물들이 조성되어 있다.

학습림에서는 서당골 왼쪽(북)과 탑상골 왼쪽(북) 능선길을 경유해

                                                               초례봉과 환성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인기 있다.

 

 

         

 

        

 

                                                                                          초례봉에서 내려다본 매여동.

                                    매여동에서 올라온 가운데 능선 왼쪽은 서당골, 오른쪽은 탑상골이다.

 

 

매여동 종점-(8~9분)

→경북대학 학습림 관리소 출입문(매남산골식당 직전)-(펜스 출입문 통과 서당골 방면 임도 오르막 5분)

→학술림 안내판( 푯말)-(왼쪽 지능선길로 4~5분)→ㅓ자형 삼거리( 푯말)-(6분)

→두 번째 ㅓ자형 삼거리( 푯말)-(10분)→쉼터(평상 1개)-(15분)→구급함-(15분)

→삼거리 쉼터(평상 1개, 왼쪽 지능선길은 탑상골 방면)-(18분)→초례봉 남서릉( 푯말) 도착.

   이후 초례봉~낙타봉~한천성령을 경유해 환성산으로 향한다.

 

 

매여동 경북대학교 학습림~탑상골~649m봉 서릉~낙타봉~남릉~정상

                                                            〈약 7km·3시간30분 안팎 소요〉

 

649m봉 서릉은 능선 전체가 소나무로 뒤덮여 있다.

이 능선 일원은 1989년에 큰 산불이 난 곳이다.

그 때 산불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산불이 발생한 지 20년이 넘는 동안 대부분 소나무들이 복원되어 지금은 푸르름을 되찾은 상태다.

쌍묘에서 약 25분 오른 쉼터에 이르면 왼쪽 새미골 건너로 낙타봉이 마주보이기 시작한다.

이 능선에서 보이는 낙타봉이 가장 가깝고 아름답게 보인다.

  

 

        

 

                                                              초례봉과 환성산 정상 사이 백미를 이루는 낙타봉.

 

 

경북대학교 학습림 관리소-(매남산골식당 앞길로 약 100m)

→탑상골 입구(초례봉 산림욕장 안내석)-(오른쪽 탑상골 안으로 약 3~4분)

→사방댐-(왼쪽 나무다리 건넘)→운동기구시설-(오른쪽 운동기구 지나 약 50m)

→목조 화장실 옆(←초례봉 1.88km 푯말)-(왼쪽 통나무 계단길 약 40m)→지능선길 진입-(약 10분)

→쌍묘-(20분)→삼거리(왼쪽 지능선길은 새미골 방면)-(5분)→쉼터(평상 2개)-(4분)

→송림 아래 쉼터(평상 1개)-(12분)→649m봉. 이후 낙타봉~한천성령~남릉을 경유해 환성산으로 향한다.

 

탑상골 입구에서 왼쪽 주계곡으로 약 10분 거리인 합수점에서

                오른쪽(동) 새미기골을 오르면 낙타봉 남릉 안부(송전탑 북쪽)로 오르는 길도 있다.

그러나 이용도는 매우 낮은 편이다.

 

 

평광동~시랑이~큰논골~새미기재~남릉~정상

                        〈약 5.5km·2시간40분 안팎 소요〉

 

평광동은 이름 그대로 들(坪)이 넓은(廣) 동네다.

환성산 정상에서 서쪽 문암산(門岩山·427m)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마을 북쪽을 감싸고,

                     남릉 한천성령에서 남서쪽 용암산(龍岩山·382m)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마을 남쪽을 에워싸고 있는 이 마을은 거대한 분지를 이루고 있다.

 

평광동은 ‘시랑이’ 마을이라는 지명과 함께 불린다.

시랑이의 지명 유래는 후삼국시대 왕건과 견훤 간의 공산전투에서 왕건이 견훤에게 크게 패한 후,

                                                  병사 복장으로 옷을 갈아입고 이 마을로 숨어들었다고 한다.

나중에 군사들이 왕건을 찾기 위해 이 고을을 뒤졌으나

   결국 찾지 못하고 사람을 잃은 곳이라 하여 붙여진 지명이라고 한다.

그래서 잃을 시(失), 사나이 랑(郞) 자를 써서 시랑이가 되었다고 한다.

 

 

        

 

                  평광동 시랑저수지 직전 사방댐에서 본 환성산 정산(왼쪽)과 한천성령 방면 큰논골.

 

 

평광동 샛터마을에서 한천성령으로 이어지는 길이름을 주민들은 ‘왕건임도(王建林道)’로 부르고 있다.

평광동은 대구에서 최고 오지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본래 경주 최씨, 경주 김씨가 터를 잡고 살았다고 한다.

이후 임진왜란 때 이곳으로 피난 온 단양 우씨들이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버스종점인 도촌교에서 한천성령으로 가는 길은

           북쪽이나 동쪽, 어느 쪽으로 가도 20분이면 평광저수지 상단부에서 만난다.

도촌교~평광저수지~시랑이~시랑저수지까지는 계곡 전체가 온통 사과과수원이다.

이곳 지명을 따서 ‘평광사과’라는 이름으로 출하하는 곳이다.

 

시랑저수지 직전 차단기를 지나면 과수원길은 끝나고 임도로 이어지는 큰논골이다.

큰논골에서 한천성령으로 오르는 임도는 차량통행이 안 된다.

임도 오름길에는 고만고만한 거리마다 벤치가 있는 쉼터들이 나타난다.

 

 

           

 

 

평광동 샛터 버스종점-(20분)→평광저수지-(18분)→시온성기도원-(6~7분)

→∨자 삼거리(←모영재 안내석)-(오른쪽 또는 왼쪽 길로 약 7~8분)→시랑이마을-(15분)

→차단기와 임도 안내도(안내도에 ↑평광동·경산 경계 1.3km 표기)-(5분)→시랑저수지-(5분)

→쉼터(벤치 2개)-(4분)→묘 3기-(5분)→쉼터(벤치 4개)-(12분)→한천성령.

   이후 남릉을 경유해 환성산 정상으로 향한다.

 

 

능성재~북릉~정상   〈약 3.8km·3시간 안팎 소요〉

 

능성재(해발 약 320m)는 대구시 동구 진인동과 경산시 와촌면 음양리 경계다.

북릉 송전탑에서 35분 거리인 밧줄지대를 지난 두 번째 전망바위에 오르면

                 서쪽으로 대구시내, 북으로 갓바위와 팔공산 정상이 마주보인다.

637m봉을 지난 전망바위에서는 서쪽 아래로 진인동 도림사가 조망된다.

남으로는 664.4m봉과 정상이 마주보인다.

묘 1기가 있는 675m봉에서 동쪽 무학산 방면 능선은 경산시 와촌면과 하양읍 경계이다.

이 능선으로도 무학산 방면으로 흐릿한 길이 보인다.

 

675m봉에서 3분 내려선 사거리 안부는

옛날 하양읍 사기리 환성사 방면에서 서쪽 진인동과 갓바위 들목 백안동으로 넘나들던 고개였다.

 

능성고개 종점-(약 100m)→양가네가든식당-(축사 앞 지나 약 5분)→외딴 농가-(오른쪽 사면길로 20m)

→묘 1기-(3분)→환성산 북릉 진입-(50m)→송전탑-(30분)→전망바위-(6분)→밧줄지대-(2분)

→두 번째 전망바위에 이어 6m 절벽 내리막(밧줄 잡고 내리거나 또는 왼쪽으로 우회)

-(이어 3m 바위벽 내려감)→바위 안부-(왼쪽 급경사 오르막)→능선길 진입-(약 40m)→637m봉-(5분)

→전망바위-(5분)→급경사 북벽 오르막-(1분)→암봉 꼭대기-(2~3분)

→664.4m봉(삼각점·대구 321)-(내리막 5분)→안부-(바위지대 오르막 14분)→675m봉(묘 1기)-(3분)

→사거리 안부(왼쪽길은 환성사, 오른쪽 길은 도림사 방면)-(10분)

→삼거리(동쪽 환성사 방면 갈림길)-(5분)→전망바위(진인동 도림사 조망처)-(10분)

→헬기장-(약 100m)→환성산 정상.

 

 

환성사~반듸산장~환성사계곡~북릉~정상  〈약 3.5km·2시간30분 안팎 소요〉

 

환성사에서 정상 방면은 송이채취지역이다.

공식적으로는 매년 9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는 입산금지라고 한다.

그러나 대구지역 등산인들은 환성사 부근에 주차한 후 환성사계곡,

              또는 동릉으로 정상에 오른 후 다시 환성사로 하산하는 원점회귀 산행을 즐긴다.

환성사계곡 임도가 끝나는 곳에서는 북릉으로 오르는 길이 두 개다.

왼쪽은 북릉 전망바위와 가깝고, 오른쪽 길은 도림사로 넘는 고개로 이어진다.

 

 

        

 

                                                                                            환성사에서 본 동릉(왼쪽).

                                                                                            오른쪽은 환성사계곡이다.

                                                            오른쪽에서 두 번째로 낮게 보이는 곳이 정상이다.

 

 

 

 

        

 

 

환성사 극락교-(5분)→삼거리(왼쪽 지계곡 방면은 동릉 가는 길)-(오른쪽 길로 5분)

→반듸산장-(약 100m)→사방댐-(5분)→거리 표석()-(5분)→거리 표석()-(6분)

→임도 끝 지점-(왼쪽 지계곡길로 18분)→북릉.

이후 왼쪽 북릉 전망바위 경유 정상으로 향한다.

 

 

환성사~임도~동릉~정상 〈약 2.5km·2시간30분 안팎 소요〉

 

환성사계곡에서 동릉으로 오르는 임도는 S자로 길이 꺾이는 곳이 다섯 차례나 된다.

동릉 583m봉으로 오르기 직전 임도 절개지에서

                      남서쪽 대곡리 협곡 건너로는 낙타봉과 초례봉이 하늘금을 이룬다.

583m봉을 지나 정상 방면으로는 온통 소나무 숲길이다.

소나무 숲길을 20분가량 오르면 나오는 전망바위에서는 남쪽으로 낙타봉,

                                                              그 오른쪽으로 한천성령이 조망된다.

 

 

        

 

                                                                  일명 감투봉으로 불리는 정상 바위와 정상비석.

 

 

환성사 극락교-(5분)→삼거리(오른쪽은 환성사계곡 길)-(왼쪽 지계곡 임도로 약 100m)

→차단기-(10분)→동릉 안부-(오른쪽 사면 오르막 임도로 5분)→안부-(동릉 위로 난 임도로 약 100m)

→절개지(절개지 왼쪽 임도는 대곡리 방면)-(오른쪽 절개지 오른 동릉 길로 20분)→583m봉-(2분)

→안부-(20분)→전망바위-(3분)→무명봉(마사토와 진달래나무 군락)-(18분)→정상.

 

환성산에서 조망은 북으로는 하늘금을 이룬 팔공산 정상 아래 동화사지구와 갓바위지구가 조망된다.

동으로는 무인감시카메라탑과 수림으로 막혀 조망이 안 된다.

남동으로는 대곡리 협곡(조산천)과 함께 경산시 하양읍 번화가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하양읍 너머 멀리로는 경주 단석산 방면의 높고 낮은 산릉들이 일렁인다.

 

 

        

 

                                                                                  동릉에서 북동쪽 아래로 본 환성사.

                                                                                                   절 뒤편은 무학산이다.

 

 

남으로는 낙타봉과 초례봉,

남서로는 대구시내를 감싼 대덕산 용지봉 산성산 앞산 등이 멀리 비슬산과 함께 조망된다.

서쪽으로는 평광동 분지 뒤로 문암산이 마주보인다.

 

 

[명  소]   환 성 사

 

환성사(環城寺)는 신라 흥덕왕 10년(835) 심지왕사(心地王師)가 창건했다.

이 후 고려 말에 화재로 불탄 것을 조선 인조 13년(1635) 신감대사(神鑑大師)가 재창했고,

                                         광무(光武) 원년(1887)에 항월대사(恒月大師)가 중창했다.

정면 5칸에 측면 3칸 규모인 대웅전 건물이 보물 제562호로 지정되어 있다.

 

 

        

 

                                                                                       보물 제562호인 환성사 대웅전.

 

 

이 절에는 심지왕사가 창건한 이후부터 조선조 초기까지 절이 번창해 신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한다.

조선조 초기 당시 주지가 이를 귀찮게 여기고 있었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이곳을 지나가던 객승의 조언에 따라

                                          사찰 경내에 있는 연못인 용연(龍淵)을 메웠다고 한다.

연못을 메우는 과정에서 연못 속에서 튀어나온 금송아지 한 마리가

                                             구슬프게 울며 팔공산 동화사 쪽으로 날아갔다 한다.

그리고 연못을 모두 메우고 나자 온 절에 화재가 나기 시작해 모든 건물들이 소실되고,

                        겨우 대웅전과 수월관(水月觀)만 불타지 않았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현재 수월관 건물은 옛 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

 

 

교     통

 

중부권이나 부산권에서 KTX 고속철도를 이용하면 당일산행이 가능하다.

부산 방면은 무궁화호나 새마을호 이용으로도 당일산행이 된다.

 

KTX 요금 서울역↔동대구역 금~일·공휴일

일반실 4만1,100원(특실 5만7,500원),

광명역 3만9,100원(5만4,700원), 천안·아산역 2만7,400원(3만8,400원),

대전역 1만8,100원(2만5,300원), 밀양 8,100원(1만2,700원), 부산 1만1,600원(1만6,200원).

 

대구시내→안심역 대구도시철도 1호선 이용, 안심역 하차.

 

버 스 편

 

849-1번(상록아파트~시지지구~남부정류장~용계 삼거리~동호지구),

508번(성서공단~계대동문~성서IC~서문시장~중구청~동부정류장~안심역~대구대),

 

좌   석

 

708번(칠곡 한양산호아파트~북부화물터미널~팔달교~북구청~대구역

                 ~칠성시장~동대구역~망우당공원~송정 삼거리~대구대),

808번(전철 네거리~반고개~서문시장~동산 네거리~대구역~칠성시장~동구청~아양교~경일대~대구대),

814번(범물동~대구지방경찰청~어린이회관~법원~동대구역~아양교역

 

전   철

 

~망우당공원~반야월 삼거리~송정 삼거리~대구대), 849번(동호지구~송정 삼거리~용계역[전]

~남부정류장~월드컵 정류장), 818번(윤성아파트~황제아파트~대구대~대구가톨릭대~경일대

~송정 삼거리~반야월 삼거리~아양교역[전]~동구청~동대구역.

 

대구시내→매여동 849번(칠성시장~망우당공원~반야월 저탄장 경유)에서 1일 14회(06:08~22:30) 운행.

 

매여동→대구시내

1일 14회(05:30, 06:29, 07:55, 08:58, 10:25, 11:30, 12:51, 13:58, 15:25, 16:30, 17:53, 19:05, 20:22, 21:35)

                                                                                                                                   운행.

 

대구시내→평광동

동대구역에서 약 100m 거리 파티마병원 맞은편 정류장에서 80-1번 50분 간격(06:06~22:30)으로 운행.

요금 1,100원. 40분 소요.

 

80-1번

(칠성시장~공고네거리~큰고개 오거리[지하철 1호선]~동구청~아양교역[지하철 1호선]~대구공항

~봉무레포츠공원~봉무동~파군재 삼거리~백안 삼거리~공산초교~대구교육청~동화사) 버스 이용,

평광동 샛터 마을 도촌교 종점 하차.

 

평광동→대구시내 샛터마을 도촌교 종점에서 50분 간격(06:45~23:00)으로 운행.

 

대구시내→능성고개

동대구역 앞 파티마병원 맞은편 정류장에서 1일 7회(06:30, 08:53, 11:40, 12:30, 15:42, 18:53, 19:42) 운행.

요금 1,100원. 40분 소요.

 

평광동·능성고개 방면 버스시간 안내 전화 053-985-5006(광남자동차).

또는 수시 운행하는 401번

(범물동~수성못~반월당[지하철 1호선]~중앙로역[지하철 1호선]~동대구역[지하철 1호선]

~큰고개 오거리[지]~아양교[지]~대구공항~불로 삼거리~갓바위) 버스 이용, 갓바위 입구 하차.

능성고개까지 도보 40분.

 

능성고개→대구시내 1일 6회(07:10, 09:20, 12:00, 16:00, 19:20, 20:00) 운행.

 

대구→하양

좌석 708번(북부화물터미널~팔달교~북구청~대구역~찰선시장~동대구역~망우당공원

             ~송정삼거리[안심역]~대구대) 버스가 10분 간격(06:00~22:00)으로 운행한다.

 

지하철 안심역에서 508번

(성서공단~계대동문~성서IC~서문시장~중구청~동부정류장~안심역~대구대) 버스 10분 간격

(06:20~22:00)으로 운행.

708번, 508번 버스시각 문의 053-475-2511(대구시내버스 운송조합).

 

동부시외버스터미널(신천4동) 20분 간격(05:50~22:00)으로 운행하는 영천행 버스 이용,

하양에서 하차. 요금 2,000원. 30분 소요.

 

하양→대구

영천으로부터 25분 간격(07:40~22:30)으로 운행하는(대구시내 동구 전철 1호선 용계역 경유) 버스 이용.

 

외지에서 환성산을 찾을 경우 각 기점은 택시로 이동하는 것이 편하다.

대구역, 동대구역, 고속버스터미널, 동부시외버스터미널,

             남부시외버스터미널 등에서 각 기점까지 택시요금 1만5,000원 안팎이 나온다.

대구시내택시 한마음콜 424-1111, 대구콜 430-3333 등 이용.

 

 

맛  집(지역 번호 053)

 

안심역 방면

 

안심역에서 등산로 입구 방면으로 있는 부림횟집(963-1989), 늘봄단고기(962-6887),

송정 삼거리 버스정류소를 지난 경회루(962-2918), 신도시식육식당(965-9555), 낙동생오리(961-9252),

신서 사거리에서 오른쪽 방면 햇쌀떡(641-6005·행동식 준비), 신청골식육식당(962-9004),

돈돼지오리촌(965-2743), 성우추어탕(964-5644), 부일순대국밥(963-1315),

서울칡냉면(963-6049), 아구찜 가오리찜 전문 소쿠리식당(961-7337) 등 이용.

 

매여동 방면

 

마을 입구에서 종점 방면 오리와 닭요리 전문 일성식당(963-2979),

민물장어와 꿩요리 전문 초가집(962-8067), 두부음식 전문 거창할매집(961-8927),

탑상골 입구 매남산골식당(962-9170) 등 이용.

 

능성고개 방면

 

능성고개에서 환성산 방면 약 100m 거리에 있는 양가네산채정식(851-6127) 이용.

이 식당에서 산채정식(1만원), 한우(150g, 1만3,000원), 백숙, 오리탕(각 4만원),

송이전골(대 5만원, 중 4만원) 등을 판다.

 

                                                                             글·사진 박영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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