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겨울올림픽’ 빙상 경기의 중심무대가 될
강릉 빙상경기장 건립
공사가 이달부터 첫 삽을 뜬다.
8일
강원도와 강릉시에 따르면 오는 17일 오후 3시30분 빙상경기장 건립부지인 강릉스포츠컴플렉스(문화체육시설단지)에서 2018 겨울올림픽 빙상경기장
건설공사
기공식을 갖고, 2016년 말 완공을 목표로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기공식에는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국회의원, 도내 시·군 단체장, 도·시의원,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빙상 전종목 경기 개최지인 강릉에 들어서는 올림픽 빙상경기장은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쇼트트랙, 하이스하키 Ⅰ·Ⅱ(남·여), 컬링 등 모두 5개로 사업비 4371억원 규모다.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쇼트트랙, 아이스하키Ⅰ 등 3개는 강릉스포츠컴플렉스에
신축되고, 아이스하키Ⅱ는 관동대에 건립된다.
또 컬링 경기장은 기존 강릉 실내종합체육관을
리모델링 해 사용하게 된다.
경기장 신축 업체 선정을 위해 최근 실시된
입찰에서 아이스하키Ⅰ·Ⅱ, 피겨·쇼트트랙 등 3개 경기장은
계룡건설+태백건설이 공동수급업체로 선정됐다. 가장 규모가 큰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은 현재 제기되고 있는 경기장 재설계 논란 등으로 인해 입찰 개찰이 일시 유보됐다.
현재
설계를 기준으로 할 때 스피드스케이팅장은 연면적 3만9870㎡에 8000석, 피겨·쇼트트랙은 3만2184㎡에 1만2000석, 아이스하키 Ⅰ은 2만4342㎡에 1만석, Ⅱ는 1만9666㎡에 6000석, 컬링은 1만7213㎡에 3500석 규모다.
강릉시는 올림픽 빙상경기장
건설 공사와 함께 2015년 10월에 열리는 전국체전 준비에도 박차를 가해 총사업비 342억원으로 종합경기장 개·보수, 육상보조경기장 신축 등 15개 경기장을 내년 8월까지 신축·보수하고,
시설물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빙상경기장을 시작으로 경기장 진입도로, 원주∼강릉 복선전철 강릉도심구간 공사 등 대규모 공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시민 불편 최소화에도 주력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했다.
강릉/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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