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단열뽁뽁이 문풍지 방풍비닐 사용법 등 겨울철 난방비 절약하는 방법

[신윤철선교사]

 

연일 이어지는 무서운 한파. 감기도 걱정이지만 겨울철이면 공포의 대상으로 떠오르는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난방비 폭탄에 대한 걱정인데요. 지난 달 도시가스 고지서를 보고 한숨지으신 분들 꽤 많으시죠. 하지만 겨울이 끝나려면 아직도 한참 남은 것만 같은데요. 오늘은 남은 겨울, 몸도 마음도 주머니 사정도 따뜻하게 나기 위한 ‘똑똑한 난방비 절약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난방비 절약, 관건은 단열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겨울철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단열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창문이나 출입문으로 외부 공기가 들어와 손실되는 열이 20~30% 이상이라는데요. 

에어캡이나 문풍지, 두꺼운 커튼 등을 설치하는 것이 단열에 좋다고 하네요. 단열시트를 붙이게 되면 실내온도를 2~3도는 올릴 수 있다고 하는데요, 종류도 많고 어떻게 써야 될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내 집에 맞는 단열재 사용 방법,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내 집에 맞는 단열재 고르는 Tip1. 재주가 없다면 올록볼록 ‘뽁뽁이’ 단열시트

겨울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단열 에어캡, 일명 ‘뽁뽁이’는 유리 창문에 공기층을 만들어 실내온도가 밖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아주어 난방에 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여름에 외부에서 들어오는 열을 차단하고 새어나가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까지 막아줘 계절에 상관없이 사용이 되는 단열상품이랍니다.

TIP. 단열 에어캡 부착법

유리면을 깨끗하게 청소한 후, 단열 에어캡을 창문 크기에 맞게 자릅니다. 부착 전 분무기로 물을 충분히 뿌리고 붙여주면 끝. 단열 에어캡은 다른 방풍용품과 다르게 접착테이프를 붙이지 않아 유리창이 지저분해지고 끈적임이 남지 않은 장점으로 쉽게 제거까지 가능하니 손재주가 없어도 쉽게 붙일 수 있는 겨울철 효자상품이랍니다. 단, 단열 에어캡은 반투명제품이라 외부의 상황을 자세히 보지는 못하니 답답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장소에 맞게 붙여주세요.

내 집에 맞는 단열재 고르는 Tip2. 틈새에서 들어오는 바람 잡는 문풍지

오래된 아파트와 주택들은 외풍이 많아 집안이 매우 추운데요. 찬 공기가 유입되는 곳을 문풍지로 붙여주면 외풍차단은 물론 방음까지 효과가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단열 에어캡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창틀이나 좁은 문틈에 문풍지를 부착. 집안으로 들어오는 미세한 찬바람을 막아주어 실내온도를 훈훈하게 지켜준답니다. 

또한 실내인테리어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원하는 곳 부분 모두 쉽게 시공할 수 있다는 점도 문풍지의 장점입니다.

TIP. 문풍지 부착법

접착면을 깨끗이 닦은 후 길이를 맞춰 재단한 뒤 하얀 테이프를 벗겨주면 끝!

내 집에 맞는 단열재 고르는 Tip3. 밖이 훤히 보이는 방풍비닐

단열도 좋지만 창 밖도 훤히 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방풍비닐로 난방비를 절약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방풍비닐은 벨크로 테이프만 있다면 자유롭게 환기를 할 수 있어 매일 문을 열어줘야 하는 창문에 붙이면 좋겠죠.

TIP. 방풍비닐 부착법

방풍비닐은 단열 에어캡처럼 유리면에 붙이거나 문풍지처럼 문틈을 붙이는 게 아니라 창문 테두리에 붙여주는 것이 포인트. 우선 붙이고자 하는 창문을 깨끗이 닦아주세요. 특히 양면테이프가 붙일 곳은 닦은 후 건조까지 완벽하게 해주세요. 유리창 크기 사이즈에 맞게 방풍비닐을 재단해 준 후 창문 테두리에 양면테이프를 붙여줍니다. 

이때 환기를 시켜줘야 하는 창문이라면 벨크로 테이프를 붙여 환기할 때마다 테이프를 뜯고 환기시켜주면 끝! 방풍비닐을 펼치고 접착 띠를 제거한 테이프 위에 꼭꼭 눌러 부착해주세요. 팽팽하게 비닐을 붙이고 싶다면 드라이기를 이용해 비닐에 고르게 열을 가해주면 됩니다.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 지키기

정부에서 권장하고 있는 겨울철 적정 실내 온도는 18~20도로 평소보다 보일러 설정 온도를 1도만 내려도 약 3% 이상의 난방비를 아낄 수 있는데요. 정적 실내 온도 속에서도 훈훈하게 겨울 나는 팁,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난방비 아끼는 훈훈한 절약 Tip 1. 외출모드 사용하기

보일러에 있는 외출모드 기능, 사용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대부분은 가스비를 절약한다며 전원을 꺼놓고 외출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히려 껐다가 다시 켤 때 가열해야 해서 에너지 소모가 큰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오늘부터 외출시에는 외출 또는 온수모드를 사용해 난방비를 아껴보세요. 

난방비 아끼는 훈훈한 절약 Tip 2. 수도꼭지 냉수 쪽으로 돌려놓기

사용하지 않는 수도꼭지는 냉수 쪽으로 돌려놓는 것도 난방비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잠깐 손을 씻거나 할 때 보일러가 돌아가는 것을 방지하여 틈틈이 난방비가 새는 걸 방지해준다고 하네요.

난방비 아끼는 훈훈한 절약 Tip 3. 매트, 카펫, 러그 깔기

집안에서 방바닥 냉기만큼 썰렁한 게 없는데요. 이럴 때는 아이들 있는 집에 사용하는 매트를 까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예쁜 카펫이나 러그를 까는 것도 바닥에서 올라온 찬 기운을 막아서 실내 온기를 빼앗기지 않고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요. 인테리어 효과는 덤! 특히 아이 있는 집은 층간소음 방지효과도 볼 수 있으니 일석이조겠죠?

난방비 아끼는 훈훈한 절약 Tip 4. 내복 및 수면용품 활용하기

내복만 입어도 체감온도가 2-3도 올라가는 효과가 있는데요. 평상시에는 내복을, 집에서는 수면바지와 수면양말을 신는 것도 체감온도를 높여줘 난방비 절약에 큰 도움이 된답니다.

지금까지 똑똑한 난방비 절약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연일 이어지는 한파에 집에서 이불만 꽁꽁 싸매고 있지 말고 나름대로의 난방법 절약 방법을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