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23년 1학기 불광장학생으로 선발된 김현지입니다.
먼저 부족한 저를 믿고 뽑아주신 불광장학회께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불광장학회는 학생 한 명 한 명에 집중해, 그 내면을 들여다보는 장학회입니다.
그것이 제가 불광장학회에 지원한 가장 큰 이유기도 합니다.
소득분위, 성적 등의 지표들만을 천편일률적으로 고려하기보다는 지원한 학생이 어떠한 배경에서 성장했는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노력해왔는지 등을 질문하시며 온전히 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면접 당시 제 가치관에 큰 영향을 주었던 책에 공감해주시기도, 사회 이슈에 관한 날카로운 질문을 하시기도 하시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세상에서 어떻게 중심을 잡고 나아갈 수 있을지 값진 조언을 주셨습니다.
요새 가장 이슈가 되고있는 챗GPT에 관해 말씀을 주시고 얘기를 나눌 때에는, 면접인 것도 잊고 신나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불광장학회는 단순히 면접자들을 평가하고 순위를 매기는 자리가 아니라,
원석을 닦아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대화하는 교류의 장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불광장학회의 지원금으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아직 더 듣고 싶은 강의들도 많고, 제 부족함을 채워 줄만한 수업들에 흥미도 많이 느끼고 있으나
등록금에 대한 부담으로 빨리 졸업 학점만 채우고 학교를 떠날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장학금 덕분에 등록금에 대한 부담이 줄어, 여유롭게 진정으로 듣고 싶은 수업들에 주목해 학업에 열중할 수 있었습니다.
불광장학회의 이런 은혜와 가르침 잊지 않고, 앞으로도 불광장학회의 뜻을 이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저 개인이 이 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정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김 현 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