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민 먹거리 생산…‘세계 속의 경기농업’ 구현 중추로 우뚝
대기업 농업진출, 한·중 FTA 저지 앞장
▲동부팜화옹 농업생산 진출 저지, 한·중FTA 협상반대 강력대응=지 난해 1월 동부팜화옹이 경기도 화옹간척지구 내 대규모 유리온실에서 토마토 생산에 돌입한 것과 관련, 한농연경기도연합회는 강하게 반발했다. 도 연합회는 31개 시군연합회와 공조해 동부제품 불매운동을 펼치고 대기업의 농업 진출 부당성을 정치권과 시민들에게 알리는 선전전을 펼쳤다. 이로 인해 동부그룹이 지난해 3월 26일 유리온실사업을 중단토록 하는데 일조했다.
한·중 FTA 협상 추진 반대 투쟁에도 발 벗고 나섰다. 도연합회는 지난해 6월 28일 새누리당 경기도당 앞에서 ‘한·중 FTA 협상 추진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적 합의 없이 진행되는 한·중 FTA 중단을 촉구했다. 또한 농업예산 삭감 철회, 쌀 목표가격 인상, 사료가격 안정화 및 축산농가 보호대책 마련, 농어민 안전재해보상 제도 도입 및 농어업 재해보험 확대 등을 요구했다. 7월 2~4일 한·중 FTA 6차 협상이 열린 부산에 도 연합회 소속 회원 600여명이 대거 참석해 한·중 FTA 협상을 강행하는 정부를 규탄하고 한·중 FTA를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10월 2일 ‘경기·강원지역 DDA/FTA 농업분야 협상 동향 정부 설명회’를 무산시킨데 이어 11월 18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한·중 FTA 8차 협상’ 전국 농축산인 결의대회에도 300여명이 참석해 협상중단 규탄집회를 가졌다.
도지사 등과 간담회…현장 목소리 전달
▲김문수 도지사 및 농정기관 잇따른 간담회 통해 경기농정 현안 개선 앞장=도 연합회는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한 각 농정기관 등과 잇따른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경기농정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지난해 5월 30일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축산농가 사료구매자금 지원과 ‘한농연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 지원 등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4월 1일 경기도의회 김진호 농림수산위원장(새누리·여주2) 주최로 여주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경기농업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간담회 자리에서 조창준 회장은 “산지 축산물 가격은 연일 폭락하고 있지만 유통매장과 식당가격은 요지부동이다 보니 소비촉진이 안 돼 농가피해만 가중되고 있다”며 “경기도에서 시범적으로 ‘축산물 시장가격 연동제’를 실시하고, 농·축협 판매장도 이윤추구보다 소비촉진을 위해 적정가격 판매와 농업인 직거래 매장을 설치할 것”을 요구했다.
이밖에 도 농정국과 축산산림국을 비롯한 한국농어촌공사·농협경기지역본부 등과도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자연재해 대책 마련 및 재해보험 확대지원, 안정 영농기반 시설구축, 축산업 지원대책 강화, 친환경농업 활성화와 경기 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확대, 농협 경제사업 강화 등을 건의했다.
품종 혼입률 조사…‘가짜 경기미’ 철퇴
▲경기쌀 명성유지 및 쌀 직불금 확충 노력, 농자재 유통사업단 조직 운영=도 연합회는 경기쌀의 품질경쟁력과 이미지 제고를 위해 도내에서 유통되는 쌀의 품종 혼입률을 조사해 위법성을 적발하고 개선대책을 제시했다. 도 연합회는 2012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3개월 동안 도내 유통매장과 시장 등에서 판매되는 36개 양곡업체(농협쌀 3개 포함) 쌀 시료를 채취해 품종을 분석, 조사했다. 조사결과 농협쌀을 제외한 일반 양곡업체 쌀의 품종 혼입률은 평균 6개였으며, 많은 곳은 10개 품종이 혼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혼입된 품종 대다수는 경기도 주력 벼 품종이 아닌 타도에서 많이 재배되거나 생산되는 품종임에도 포장재에는 ‘경기미’라는 문구가 표기돼 양곡관리법(거짓·과대 표시광고) 위반행위를 적발했다. 도 연합회는 해당업체를 양곡관리법 위반 혐의로 농산물품질관리원에 고발 조치했다.
이와 함께 도 연합회는 지난해 5월 11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주재로 여주군 점동면 여주농협통합미곡종합처리장에서 열린 ‘쌀 산업 현장 간담회’에서 참석, “쌀 직불금을 8년이 지나서 고작 4000원 올린다는 것은 농민을 우롱하는 것으로, 쌀 목표가격을 23만원 이상 인상해야 한다”며 “한 잔에 5000원씩하는 커피가 잘 팔리는 현실을 고려하면 쌀 한 가마니(80㎏) 가격이 50만원 이상 돼도 문제가 없다”고 강력 주장했다.
특히 도 연합회는 시군읍면 조직의 재정 자립도 향상을 위해 전문 농자재 생산업체 6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수 농자재 보급사업을 추진, 영농작업 효율성 제고에도 기여했다. 이밖에 각 시군연합회와 농산물 명예감시원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며 경기쌀 명성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제15회 도대회 성료…화합의 장으로
▲제15회 한국농업경영인경기도대회 성공 개최=제 15회 한국농업경영인 경기도대회가 지난해 8월8~10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의 원마운트 테마파크 맞은 편에서 열렸다. ‘농업인이 행복하고 도시민이 건강한 세상, 한농연이 만듭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박수영 경기도 행정부지사와 김진호 경기도의회 농림수산위원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최성 고양시장 등 시장·군수, 농업관련 기관단체 및 업체, 회원가족 등 1만여명이 참석해 농사일의 고단함과 무더위를 씻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조창준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당초 농업을 챙기겠다는 정부의 약속과 달리 한·중 FTA, 농업예산 감축 등에 소외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힘을 합해 헤쳐 왔듯이 이제 다시 힘을 모으고 그 힘이 얼마나 큰지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도 “우리 농업은 1차 산업에서 6차 산업으로 확대·변화하고 있는데 그 중심에 바로 농업경영인들이 있다”며 “경기도도 이러한 변화와 혁신의 과정에서 농업과 농업경영인을 위해 온 힘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역대 회장단 초청 경기농정 발전 모색
▲조직역량 강화 및 회원자질 향상 위한 다양한 교육사업 전개=도 연합회는 지난해 1월 28일 역대 회장단을 초청, 한농연 조직 강화와 경기농정 발전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전직 회장들은 “지속되고 있는 어려운 농업환경 속에 농업인 권익보호와 국가농정 쇄신을 위한 한농연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조직을 재정비해 침체되고 있는 농권회복 운동에 만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 연합회는 3월 12~13일 양평군 한화리조트에서 2013년 시군읍면동 지역관리자 역량 강화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장호철 경기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유승우 국회의원, 김익호 농정국장, 김선교 양평군수, 조재록 농협경기지역본부장, 전종생 한국농어촌공사경기지역본부장, 회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 교육은 지역리더의 역량강화와 전문경영 의식 고취를 위해 3가지 주제로 분과별 세미나가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3월 26~27일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2013 농업인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서귀포시농업기술센터 농업생태원과 우도 선진농업 시설 등을 견학하고 경종농업 경쟁력 강화모색을 위한 간담회도 가졌다. 특히 회원들의 농·축협 임원 진출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자질함양과 전문경영 능력 고취를 위해 농·축협 이감사 대의원 교육을 포천시와 안성시·파주시·양평군·도 농업기술원 등에서 개최했다.
12월 5일에는 양평군 한화리조트에서 FTA에 대응한 품목별 조직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업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품목분과 연찬회를 실시했다. 이날 연찬회에서 참석자들은 정부의 한·중 FTA와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협정 추진에 따른 농업피해의 그릇된 개방정책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밖에 도 연합회는 농업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민원사항을 함께 고민하고 상담해주는 ‘농업인교류센터’를 설치,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접수된 민원사항에 대한 현장방문·사실조사·컨설팅 등 민원수렴 이후의 사후 서비스와 정기적인 전문가 컨설팅도 실시한다. 도 연합회는 올 상반기 현재 100여건의 상담 및 컨설팅을 실시해 민원사항 해결에 크게 기여했다. 문의 (031)224-4303~5 또는 www.hannong21.or.kr
㈔한국농업경영인경기도연합회 2013년도 정기총회 ○일시:2014년 1월 22일 수요일 10:30 ○장소:경기도농업기술원 농업과학교육관1층 (대강당) ○참석:㈔한농연경기도연합회 대의원 295명 (도연합회 감사, 시군 사무국실장 포함 36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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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함께한 시간들이 주마등 처럼 지나가는군요 기사를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