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시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
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마23:27) 438
사람들에게 평판이 좋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법 없이도 살 사람이란 말을 들을 정도
로 인품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어디 하나 흠잡을 데 없어 마을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
았습니다. 그런데 마을에 연쇄 살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수사가 진행되었고 얼마후
범인을 잡았는데 놀랍게도 사람들이 칭찬하던 그 사람이 범인이었습니다. 그는 교회
에서 예배 드리다가 붙잡혔습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이 사람처럼 겉과 속이 다
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성경에서 예수님은 확실하게 잘못을 지적하며 화를 내십니다. 무조건 감정적으
로 화낸 것이 아니라 정학하게 책망하며 “화 있을진저”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한편으로는 저주입니다. 예수님의 저주는 무섭습니다. 예수님이 저주하면 열매가 없
었던 무화과나무가 말라 죽기도 했습니다. 그것을 기억한다면 주님이 화내시며“화
있을진저”라고 저주하시는 장면을 주의 깊게 바라 볼 필요가 있습니다.
“화 있을진저”라고 말씀하시는 뜻을 알면 예수님에게 혼나지 안하는 범도 알 수 있
습니다. 물론 혼나는 것이 무서워서 올바르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면 잘못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을 잘 듣고 꺠달으면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외식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들은 스스로
높이는 자이며 스스로 높이면서 다른 사람에게 짐을 지우는 자입니다. 그래서 총체적
으로 위선이라서‘외식’이란 표현을 사용한 것입니다.
외식은 그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겉으로는 잔과 대접을 깨끗하게 합니다
그러나 그 마음은 이미 다른 것으로 가득합니다. 다른 사람을 좋은 대접과 잔으로 대
접해도 그 안에 순수한 망므이 아니라 독한 마음이 있다면 그것은 외식입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가 이렇게 겉과 속이 다른 삶을 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해 줍
니다. 하나님 안에서 참된 삶을 추구하고 하나님이 인정하는 삶을 살기 위해 우리는
하나 되는 삶을 살아야합니다. 겉과 속이 하나 되는 삶을 살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합
니다.
* 나는 겉과 속이 같은가?
하나님, 바리새인처럼 겉과 속이 달랐던 우리를 용서해 주옵소서. 우리를 바르게 인
도하는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한 자녀들이 되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뜻과 동일한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종필목사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