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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경관 스크랩 스위스여행
해암 추천 0 조회 128 16.08.11 11:3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은 나라이며, ‘유럽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알프스에 둘러싸인, 유럽 중앙부에 자리한 작은 나라 스위스를 간다. 알프스의 만년설, 초원의 에델바이스와 요들송, 시계와 칼, 초콜릿, 스위스 은행, 영세중립국가 등 연상되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아름다운 풍경의 스위스를 간다는 것이 가슴 벅차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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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 와 기후  -

  스위스(Switzerland)의 총면적은 41,284로, 우리나라의 2/5정도기 된다. 국토의 60%가 알프스 산맥이 차지하며, 빙하가 녹으면서 만들어진 많은 계곡과 호수들을 지니고 있다. 인구는 약 712만 명이다. 사용되는 언어는 독일어(70%), 프랑스어(20%), 이탈리아어(4%), 로망슈어(2%)의 4종류로 지방에 따라 다르다. 호텔, 역 창구, 관광 안내소, 관광객이 이용하는 레스토랑, 상점 등은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많아서 여행객들은 불편함이 없다. 우리나라와 시차는 8시간이다.


  기후는 알프스 산으로 인한 고저차가 심하기 때문에 유럽의 주요기후를 대부분 나타낸다. 알프스의 남과 북, 서와 동 모두 날씨가 다르며, 내륙에 있기 때문에 일교차도 크다. 스위스는 4계절 모두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봄(4월-6월)부터 여름(7월-8월)까지가 여행의 성수기 이며, 12월- 3월까지 겨울철에도 스키 등 겨울 스포츠로 관광객들은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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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 리 히 ( Zurich ) -

  전체인구 중 1/6정도의 많은 사람이 모여 살고 있는 도시이며 사회, 경제, 금융, 교통의 중심지이다. 많은 대기업들이 이곳에 중심을 두고 진출해 있으며, 스위스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들이 이곳에 본부를 두고 있다. 호숫가에 개발된 도시이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관광도시이기 보다는 상업도시로서의 색채가 강하다 그런 만큼 건축물로 흥미 있는 것은 거의 없다. 수도는 베른(Bern)으로 정치의 중심지이고, 제네바(Geneve)는 다양한 국제기구들이 모인 외교중심 도시이다. 이렇게 여러 도시들이 우리나라의 서울과는 달리 수도의 역할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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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박 과 음식 -

  물가가 비싼 스위스 중에서도 이곳 취리히가 제일 비싸서 그러한지, 머무르게 될 숙소도 교외의 한적한 시가 전차(Tram)역 옆에 정해졌다. 높지 않은 작은 건물에 시설은 수준급 이상이다.

  음식 문화를 대표하는 것은 낙농업국가라는 것을 말하여 주듯 치즈이다. 일부 사람들은 치즈의 냄새 때문에 치즈를 꺼리기도 하지만, 1,000가지가 넘는 종류를 생산한다고 하니 한번 맛을 음미해 볼만도 하다. 또한 달콤한 요쿠르트는 스위스의 아침을 열어주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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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 리 히  대 학 -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높은 언덕에 위치한 대학으로 취리히 시내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대학은 오래된 건물같이 보이나 시내의 건물들은 상업경제 도시답게 하나같이 현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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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리히 호 ( Palais de Chaillot ) -

  제네바의 레만호수, 루쩨른의 피어발트슈테터 호수 등과 함께 스위스의 대표적인 호수이다. 백조가 떠다니는 이 호수는 여행하는 사람에게 평온을 가져다준다. 호수를 관광할 수 있는 선박도 준비가 되어 있다. 관광선 승차장에서 호수 위를 1시간 반 정도 빙빙 돌면서 제자리로 오는 코스와 아름답게 늘어선 중세의 도시인 라페르스윌(Rapperswill)까지 반나절 도는 코스가 있다 한다. 일정상 여유가 없어 유람선을 못 타는 아쉬움을 선착장 인근 레스토랑에서 맥주와 함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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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 은행 ( 증권 회사 ) -

  세계적으로 비밀이 절대적으로 보장된다는 유명한 은행의 본사도 방문하게 된다. 이 은행은 믿을만한 돈이건, 조금 수상한 돈이건 차별 없이 취급한다. 일정에 따라 오전에는 이 은행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교육받은 후, 이곳에서 제공하는 점심을 소개하고자 한다.

 

  사전에 정보를 듣기는 하였지만 막상 해보니, 그자체도 힘든 일이다. 우리의 식사문화는 속전속결로 내려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바쁜 세상에 살다보니 더욱 빨라졌다. 자체 내 식당에 우리를 초대하고는, 중간 중간 자리에 은행직원을 앉혀 함께 식사하도록 배려한다. 풀코스 요리로 차례에 의하여 일정한 간격을 두고 음식이 서비스 된다.


음식 종류도 많지만, 음식이 나오는 간격의 시간이 너무 길다. 그 중간 시간에 옆에 있는 은행직원과 대화를 나누는 것인데, 말도 잘 통하지 않으며 오래 계속되지도 못한다. 꼬박 2시간을 지키면서 식사를 하자니, 이것은 즐거운 식사가 아니라 고역이다. 우리의 잘못된 식사 문화도 문제가 되기는 하지만, 이곳 유럽의 2시간 식사시간 역시 문제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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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 쩨 른 ( Luzern ) -

 호수의 휴양도시로 여행하는 사람들이 가장 아름답다고 손꼽는 도시 중의 하나이다. 취리히에서는 1시간 정도 거리로 우리가 올라야 할 ‘필라투스’의 봉우리 외에도 티틀리스(3,239m), 리기(1,800m)를 오르는 시발점이기도 하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는 매력과 함께 다양한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 ‘카펠 교’와 용맹을 인정받았던 ‘스위스 용병들’을 기념한 ‘빈사의 사자 상’을 가진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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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 펠 교 ( Kapell-brucke ) -

 14세기 전반에 건조된 전체길이 204m의 나무다리이다. 호수로 쳐들어오는 적들의 침입을 감시하기 위한 순시로 로 지어졌다 한다. 지붕 다리 안쪽은 널판지 위에 그린 그림들로 장식되어 있다. 총 112장에 이르는 그림들에 루쩨른의 역사가 옮겨졌다. 다리 중간에 있는 저수탑은 감옥과 고문실 등으로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기념품을 파는 상점으로 아용되고 있다. 화재로 인해 대부분의 다리는 소실되었고, 지금은 입구 쪽만 초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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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사의 사자상 ( Lowendenkmal ) -

  골목 안으로 오르면 작은 연못을 사이에 두고 회색빛 사자 한 마리가 편히 누워 잠을 자고 있다. 사자 상을 자세히 보면 사자의 등에는 부러진 창이 꽂혀 있고, 머리맡에는 방패와 창이 놓여 있다. 깊은 상처를 입고 편히 잠든 사자의 모습은 한때 유럽에서 용맹성으로 맹위를 떨쳤던 스위스의 수많은 용병들을 형상화 하고 있다. 스위스는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었지만, 생활고 때문에 타국에서 싸운 용병이 상당수 있었다. 이 조각상은 1792년 프랑스 혁명 당시 루이16세와 왕가를 호위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786명의 스위스 용병의 명복을 기리기 위한 작품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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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 라 투 스 ( Pilatus )

 ‘악마의 산’이라고 불리는 이 산은 다른 봉우리들에 비해 열차, 유람선등의 교통편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우리 일행은 오르는 것은 로프웨이를 이용하기로 하고, 4명 정도가 타는 곤돌라를 이용하여 오르기 시작하며 약간의 오르막이 있는 초지 위를 30분간 이동 한다. 스위스의 진면목을 감상하라고 코스를 길게 잡은 듯하다. 한 폭의 그림 같은 전경이 계속된다. 다음은 수십 명이 탈 수 있는 대형 엘리베이터로 정상까지 급경사를 순식간(6분소요)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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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을 오른다는 생각만 하였는데, 해발 2,132m의 정상에 와 있다. 내리니 녹지 않은 눈이 햇볕에 반사되어 눈이 부시고, 햇볕은 따가운데 기온은 떨어져 쌀쌀하기만 하다. 이곳에는 일년 중 절반이상이 눈에 덮여 있어, 여름에도 눈을 만날 수 있다한다. 외부 구경을 마치고는 쌀쌀한 날씨로 모두 레스토랑으로 들어온다. 따뜻한 차 한 잔씩 하면서 보니, 우리나라 글로 우리의 라면을 판매한다는 광고는 반갑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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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산은 4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등산철도를 이용하기로 한다. 붉은색 등산 철도는 급경사 40도 정도 되는 내리막을 일정한 속도로 내려온다. 정상부근 눈길에서 시작한 열차는 30분 동안 내려오면서 높이에 따라 자라는 식물들이 다양한 모습을 보게 한다. 또한 삼림에서부터 바위가 많은 장소 등 다양한 풍경이 펼쳐진다. 역에 도착하니 정원에 등산철도가 운행될 수 있는 원리의 톱니바퀴를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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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 념 품  상 점  -

  카펠교 인근에 있는 고급 브랜드의 귀금속 전문점으로 안내되어 들어간다. 스위스를 대표하는 명품 시계와 귀금속을 판매하고 있다. 그동안 이야기로 들었던 고가의 로렉스, 오메가 등 종류도 많았고, 혼사를 앞둔 일행 중 어른들은 미리 준비를 하였는지 선뜩 구입한다. 아이들한테 선물로 줄 스와치(Swatch)시계 몇 개 구입하는 것으로 대신하였다.


  두 번째 기념품 상점은 빈사의 사자 상 부근에 있는 선물용 가게이다. 이 나라를 대표하는 제품 ‘아미 나이프(Army Knife)’를 몇 개 구입한다. 다양한 크기와 성능, 색상 등을 갖춘 수백 가지의 제품들이 놀랍기만 하다. 실제로 스위스 군대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한다. 그 외에도 알프스 또는 스위스 국기 표시가 들어가는 몇 가지 기념품을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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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킨들리 ( Kindli) 레스토랑  -

  스위스까지 왔는데 ‘요들 송’을 들어보기 위해 일행 몇 명이 어울렸다. 일정이 끝난 저녁에, 숙소 옆 역에서 전차를 타고 시내로 들어갔다. 전통 민속음악을 연주 한다는 ‘킨들리 레스토랑’을 힘들게 찾았다. ‘킨들리’(어린아이)라는 이름은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들어서자 실내 분위기는 고풍스러우면서 아담하여 관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규모이다. 


  ‘요들 송’ 생음악은 물론 화면으로만 보았던 긴 악기 ‘호른’의 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또한 분위기가 무르익자 우리 일행이 어디서 온 것을 알고는 ‘아리랑’을 연주하여 주는데, 함께 따라 부르면서도 가슴속에 뿌듯한 감정이 쉽게 식지 않는다.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르고, 와인을 마시면서 이국땅에서 고국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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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교통 수단  -

  이 도시는 스위스의 다른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걸어서 충분히 여행도 가능하지만, 전차(트램)나 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전차는 역에 있는 자동매표기를 이용해 구입해서, 무인 개찰구를 통하여 탑승하고 내리니 처음이어 어색하기만 하다. 역시 관리하는 사람의 얼굴이라도 보아야 하는데, 볼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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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리히 공항을 떠나며 -

  2박 3일 일정( 5. 28 - 5. 30 )의 스위스여행은 짧기만 하다. 다른 나라에서 느껴보지 못한 더 머물고 싶은 마음에 떠나는 것이 아쉽다. 다음 목적지인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가기위해 루프트한자(Lufthansa) 항공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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