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첫째 해_10월 14일)
<열왕기상 17장> “엘리야 시대의 3년 반 가뭄”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그 전의 모든 사람보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더욱 행하여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행하는 것을 오히려 가볍게 여기며 시돈 사람의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로 아내를 삼고 가서 바알을 섬겨 숭배하고 사마리아에 건축한 바알의 사당 속에 바알을 위하여 단을 쌓으며 또 아세라 목상을 만들었으니 저는 그 전의 모든 이스라엘 왕보다 심히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노를 격발하였더라” (왕상16:30-34)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고하되 나의 섬기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년 동안 우로가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너는 여기서 떠나 동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을 명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 저가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하여 곧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머물매 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떡과 고기를,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왔고 저가 시내를 마셨더니 땅에 비가 내리지 아니하므로 얼마 후에 그 시내가 마르니라” (왕상17:1-7)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엘리야 시대에 하늘이 세 해 여섯 달을 닫히어 온 땅에 큰 흉년이 들었을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과부가 있었으되 엘리야가 그 중 한 사람에게도 보내심을 받지 않고 오직 시돈 땅에 있는 사렙다의 한 과부에게 뿐이었으며” (눅4:25,26)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저가 비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아니 오고 다시 기도한즉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내었느니라” (약5:17,18)
“이는 그 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할 것이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나 그러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시리라” (마24:21,22)
『여로보암 왕조를 바아사가 무너뜨리고, 바아사 왕조를 시므리가 무너뜨립니다. 그리고 시므리는 단 7일 간 왕으로 행세를 하다가 오므리와의 전쟁에서 패배를 당해 자결함으로써 오므리 왕조가 시작됩니다. 이 오므리 왕조는 비교적 오랜 기간 유지가 되는데, 그런 중에 오므리의 아들로 이스라엘의 왕이 된 아합은 역대 북이스라엘의 왕들 중에서 가장 악한 왕으로 성경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아합 이전의 북이스라엘의 왕들은 여로보암의 금송아지 숭배를 답습하기는 했지만 다른 이방 신들을 섬기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합은 당시 우상숭배가 가장 성행하던 나라인 시돈의 왕인 엣바알의 딸 이세벳을 왕후로 맞이해서 그녀의 영향을 받아 바알과 아세라 등 각종 이방 신들을 섬김으로써 온 나라를 우상숭배의 소굴로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때 하나님께서 북이스라엘에 보내신 선지자가 엘리야로서 그는 우상숭배를 하는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을 선포했고, 그 말씀대로 이스라엘에는 수년에 걸쳐 가뭄이 임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바알 종교에서는 이 땅에 비를 내려주고 농작물이 자라게 하는 등의 일을 주관하는 것이 바알 신이라고 믿고 그 앞에 제사를 드렸는데,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 한 마디에 의해 여러 해 동안 온 이스라엘에 비가 오지 않게 된 것은 그런 바알의 거짓됨과 무력함을 드러내고, 동시에 모든 자연 현상들이 오직 하나님의 주관과 섭리 가운데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이러한 엘리야 시대의 가뭄이 3년 반 동안 계속되었다고 말합니다(눅4:25; 약5:17). 그리고 그처럼 가뭄이 3년 반 동안이었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가뭄의 재앙으로 그 땅의 죄악을 심판하시면서도, 그 재앙을 절반(折半)으로 감(減)하셨음을 뜻합니다. 즉, ‘7’은 완전수로서 만약 7년간의 가뭄이 있게 되면, 그런 완전한 재앙 가운데서 살아남을 자가 아무도 없기에 하나님께서는 그 땅에 있는 자기 백성들, 즉 남은 자들을 보존하여 주시기 위하여 그 재앙의 기간을 절반으로 감하여 주셨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종말 때 큰 환난이 있겠지만 그 때에도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시리라고 하셨는데(마24:21-22), 그 말씀도 엘리야 시대의 3년 반 가뭄을 염두에 두고 하신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이 땅의 죄악에 대한 심판으로 여러 가지 자연 재앙들을 내리시기도 하지만, 그런 재앙들 가운데서도 택하신 자들을 돌보시는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사랑의 손길이 있음을 우리는 발견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도 우리는 코로나 전염병으로 인한 재앙을 겪고 있지만, 주님께서 다시 오실 날까지 이 땅에는 여러 가지 재앙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환난을 감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알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 “주님이 오시는 날까지 이 땅에 여러 가지 재앙들이 일어나도 놀라지 말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믿고 의지하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R/120
첫댓글 아멘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