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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31일 온고을교회 주일예배설교 - 황의찬 목사
성장판 마음판
눅2:52
<여배우 임은경 이야기>
오래전 아주 예쁜 광고모델이 있었습니다. 이름은 임은경!
광고에만 나오고 TV에는 안 나왔기 때문에 ‘신비의 소녀’라고 불리기도 했어요!
그런데 최근 임은경씨가 TV에 나왔습니다. 나와서 자기의 가족사를 털어놨어요!
부모님이 모두 청각장애인이래요! 뭐, 그럴 수 있지요! 그런데 그 다음 얘기가 충격이에요!
지금까지 부모님의 장애를 “자기의 죄로 알고 살았다!” 무슨 얘기냐?
임은경씨가 코흘리개 시절, 동네 아이들과 싸웠대요! 한 아이가 자기 어머니를 불러왔어요!
싸우다가 불리했던지, 쫓아가서 어머니를 데리고 왔는데, 그 어머니가 아들 역성을 들지요!
어린이 임은경을 꾸짖습니다! 자기 아들 때렸다고! 어떻게 꾸짖었을 것 같아요?
“너희 부모가 장애인이라서, 네가 그 모양이구나! 아주 못됐구나!” 악담을 퍼붓더래요!
우리가 능히 짐작하고 남음이 있어요!
우리도 그렇게 컸고, 우리가 또한 그런 부모가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임은경은 “세상을 향한 마음을 닫았다!” 어린 마음에 얼마나 상처가 컸으면!
‘부모님의 장애가 내 죄구나!’ 내 죄로 알고 살았다는 겁니다! 얼마나 안타까워요?
세상의 부모들이 자기 자식 귀한 것만 알고 이렇게 엄청난 죄를 짓고 삽니다!
어려서 모를 거라고, 함부로 말하는데, 한 사람의 인생에 씻기 어려운 상처를 줬어요!
사람들이 이렇게 이웃에게 상처를 주면서 삽니다!
그러고도 걸핏하면, “세상에 나만큼 착하게 산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 큰 소리 쳐요!
자기의 입술로 어린아이가 받은 엄청난 상처는 모릅니다! 이 죄를 어떻게 해야 됩니까?
성경은 의인이 없다! 로마서에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롬3:10)
성경은 의인이 없다고 말씀하는데, 세상 사람들은 자기가 다 의인이래요!
누구 말이 맞아요? 성경말씀이 옳아요? 사람들의 말씀이 옳아요?
그래서 우리는 늘 고백해야 합니다! “주님! 저는 죄인입니다!”
임은경씨가 어린 시절, 마음을 굳게 닫아버린 이야기를 했습니다! ‘마음을 닫았다!’
사람들은 늘 마음을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삽니다! 그렇지요?
이렇게 열었다 닫았다 하는 마음! 그래서 마음판! 마음판이 있어요! 열기도 하고, 닫기도 해요!
오늘 설교 제목이 ‘성장판 마음판’ 잘 들으시고 은혜 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성장판>
오늘 설교 제목처럼, 우리 안에는 두 개의 판이 있어요! 성장판, 마음판!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실 때, 이 두 개의 판을 넣어두셨어요!
성장판이 무엇입니까? 이건 의학적인 용어이기도 합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자랄 때, 가장 눈에 띄는 것이 키입니다! 키가 쭉쭉 커나갑니다!
키가 큰다! 이 말은, 우리 몸속에 있는 뼈가 길어졌다! 이거지요!
아주 단단한 뼈가 길어나야 우리 키가 커요! 그 단단한 뼈가 어떻게 길어질까?
뼈는 두 가지로 성장을 해야 됩니다.
첫째는 굵기가 굵어져야 합니다! 둘째는 길이가 길어져야 해요!
뼈가 있는 자리에서 점점 굵어진다! 크게 복잡할 것이 없어요! 단순하고 간단합니다.
그러나 뼈가 그 자리에서 길어난다! 이거 좀 복잡합니다! 쉬운 일이 아니에요!
여러분에게 해 보라면, 뼈를 어떻게 늘리겠어요? 잘못 잡아당기면 살 밖으로 뼈가 튀어나와요!
뼈의 길이를 어떻게 늘릴까? 여기서,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가 나옵니다!
하나님은, 뼈의 길이가 자라게 하시려고, 성장판이라는 장치를 해 두셨어요!
뼈와 뼈가 만나는 관절에 물렁뼈를 두셨어요! 이 물렁뼈! 뼈 끝에 붙어서 ‘조금씩 자라나라!’
이때 성장판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성장판이 열려 있으면, 뼈가 더 길어질 수 있어요!
그러나 성장판이 닫히면 더 이상 뼈가 길어날 수 없어요!
요즘 부모님들! 자녀들 키 크게 하겠다고 병원에 갑니다!
병원에서는 성장판 검사를 하고, 성장판이 닫히지 않도록 해 줘요! 그러면 키가 더 자랍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성장판은 닫혀야지요! 일정한 때가 되면 성장판은 닫혀요!
키가 한없이 크면 되겠습니까? 멈추어야지요! 대개 17세가 되면 성장판이 닫힙니다!
성장판은 닫힌다! 오늘 본문을 보겠습니다.
<예수님의 성장 모습>
(52절)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오늘 이 본문은 짧아요! 그런데, 뜻은 대단히 깊고, 넓고, 높아요!
사람이 청소년 시절에 어떻게 자라야 하느냐? ~ 이 말씀대로만 자라면 됩니다!
왜 아니겠습니까? 예수님이 자라는 모습이에요!
예수님이 자라는 모습! 모범 중의 모범입니다!
이 본문은 예수님의 열두 살 무렵의 이야깁니다! 한창 클 때입니다.
이때 어떻게 커야 한다고요? ~ “지혜와 키가 자란다!”
지혜만 자라도 안 돼요! 키만 자라도 곤란해요! 지혜와 키가 균형 있게 자라야 합니다!
지혜가 뭡니까? ~ 마음입니다! “지혜는 마음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장판, 마음판을 주셨어요!
키가 자라는 것은 ‘성장판’ 지혜가 자라는 것은 “마음판”
성장판이 열려 있으면 키는 계속 자랍니다! 성장판이 닫히면 키는 멈춥니다!
키가 계속 크면 큰 일 납니다! 그렇지요?
청년시절, 키가 다 클 때까지, 동시에 커야 되는 것이 지혜!
예수님은 “지혜와 키가 자랐다!” 균형을 이루며 자라고 있다! 할렐루야!
예수님도 스무살을 넘기면서 키는 더 자라지 않았을 겁니다! 성장판이 닫혔습니다!
그러나 마음판은 어때요? 마음판은 계속 열려 있어야 돼요! 52절 뒷부분입니다!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키는 적당히 크고, 마음은 활짝 열린 사람이 사랑스러워요!
성장판은 적당한 선에서 닫히고, 마음판은 계속 열려 있어야 사랑스럽다!
우리에게 평생을 두고 중요한 것이 이것입니다! “하나님과 사람에게 사랑스러워야 한다!”
“하나님과 사람에게 사랑스런 내가 됩시다!”
첫째, 하나님에게 사랑스러워야 됩니다! “하나님에게 사랑스런 내가 됩시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 사랑스러워질 수 있습니까?
하나님을 향한 내 마음판이 열려 있으면 됩니다!
‘마음판이 닫혔어요!’ ~ 더 이상 사랑스러울 수 없어요!
하나님을 향한 내 마음판이 닫히면, 어떻게 돼요? ~ “하나님 몰라!”
“하나님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 하나님을 향한 마음판이 닫혔다!
하나님의 말씀이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마음의 문, 마음의 귀, 눈, 코, 입을 다 막아버렸어요! “마음판이 닫혔다!”
둘째, 사람에게 사랑스러운 내가 됩시다!
예수님이 지금 이렇게 자라고 계세요! 열두 살 무렵!
사람에게 사랑스러워야 한다! 어떻게 하면 사람에게 사랑스럽습니까?
똑같습니다! 사람을 향한 마음! 마음판이 열려있으면, 그 사람에게 사랑스러워요!
갓 태어난 재원이가 엄마 아빠에게 귀여운 이유, 부모님 앞에서 마음이 최고로 열려 있어요!
그러니까, 누운 채로 똥도 싸요, 오줌도 싸요! 젖도 먹어요! 그래서 사랑스럽다! 할렐루야!
이제 두고 보세요! 재원이가 자라면서 엄마 아빠 앞에서 마음이 조금씩 조금씩 닫혀요!
나중에는 엄마에게 고추도 안 보여줘요! 지금 실컷 봐두어야 해요! 엄마들은!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엄마 아빠를 향한 내 마음판, 닫히지 않도록 해 주세요!”
우리의 마음판, 자꾸 닫힙니다! 가만 두어도 닫힙니다! 바람이 불어도 닫혀요!
열면 닫히고, 열면 닫히고! 이것이 우리의 마음 판입니다!
<우리의 마음판이 닫히는 이유>
우리가 평생 마음판을 열고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자꾸 닫힙니다! 닫히는 이유,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사람들의 행동 때문에 내 마음판이 닫힙니다!
둘째는 사람들의 말 때문에 내 마음판이 닫혀요!
사람들의 행동! 우리 주변 사람들에게 모두가 일정한 기대치를 갖고 있어요!
부모, 형제, 자매, 이웃! 모두에게 기대를 합니다! 또 정치인에게도 기대를 해요!
요즘 세월호 유가족들! 대통령에게 만나주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그런데 안 만나줘요!
마음판이 ‘닫혀요, 열려요?’ ~ 닫힙니다!
사람들의 말! 험한 말, 또 이런 말들이 사람들의 마음판을 닫게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행동을 조심하고,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시141:3 “여호와여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말이 얼마나 큰 상처를 내면 이렇게 기도하겠습니까?
사람들의 말과 행동으로 마음판이 닫혔습니다. 이렇게 닫힌 상태를 성경은 ‘상한심령!’
마음판이 닫혔다! 심령이 상했다! 상한심령!
시51:17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상한 심령’ 영어 성경에는 broken heart! 혹은 broken sprit!
심령이 깨어졌다. 마음이 깨어졌다! 이것이 상한 심령이고, 마음판이 닫힌 상태예요!
사람들의 말이나 행동 때문에 내 마음판이 닫힙니다!
정말, 두 번 다시 돌아보기도 싫고, 그때의 충격으로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이런 때 어떻게 해야 됩니까?
<닫힌 마음판을 꺼내와야 한다>
장마철 이불이 눅눅해지면, 햇볕 좋은 날, 옥상에 널지요? 햇볕을 쪼입니다!
하루 종일 햇볕을 쪼인 이불! 밤에 덮어보세요! ‘고실 고실’ 얼마나 좋아요?
우리 마음도 같습니다! 마음이 눅눅해지면, 따사로운 가을 햇살 아래 널어야 돼요!
햇볕은 치유 기능이 있어요! 하나님이 햇볕에 치유기능을 주었어요! 믿으시면 아멘!
마음을 다쳤어요! 상한 심령! 우리의 마음판이 닫혔어요! 어떻게 하라고요?
햇볕아래 널어라! 어떻게 마음을 햇볕아래 널어 말립니까?
눅눅한 이불을 꺼내오듯 닫힌 마음판을 밝은 곳으로 가지고 나와야 돼요!
여배우 임은경씨가 자기의 닫힌 마음판! 수많은 사람들이 듣는 방송에서 꺼내 보였어요!
어린 시절 닫힌 마음판! 햇볕 아래 꺼냈습니다! 치유가 됩니까? 안 됩니까? ~ 되지요!
“내 마음판이 닫혔어요!” 꺼내야 됩니다! 꺼내서 말을 해야 합니다! 누구에게 해요?
들어줄 수 있는 사람! 그래서 친구가 중요합니다! 친구가 있어야 해요!
친구 사귀는 방법을 알고 계세요?
누가 나에게 자기의 상한 마음을 털어놓아요! 이때 아주 중요해요! 진지하게 들어줍니다!
그렇게 하면 내가 그 사람 친구가 돼요!
나중에 나도 내 닫힌 마음판! 그 친구에게 꺼내 보입니다! 햇볕아래 말리듯이!
서로 좋은 친구 사귀는 법! 비결이 이것이지요!
상한 마음, 닫힌 마음판, 최종적으로 하나님께 아뢰는 겁니다! “하나님께 고합시다!”
하나님! 이러저러한 일로 내 마음판이 닫혔습니다! “끝까지 들어주세요!”
친구도 좋지만, 친구는 끝까지 들어주기를 기대하지 못해요!
끝까지 들어주시는 분은 오직 한 분인 줄 믿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가야 합니다!
아까 읽은 시편 51편 17절, 다시 봅시다!
시51:17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하나님께 예배할 때, 우리가 무얼 드리면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실까?
헌금을 많이 드려요? 헌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어요!
“내가 진정으로 나의 상한 마음, 닫힌 마음판을 하나님께 드리고 있느냐?” 이거예요!
하나님이 바라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 닫힌 마음판을 하나님은 기쁘게, 끝까지 들어주신다!
헌금보다 더 기쁘게 받아주시는 줄 믿습니다!
상한 마음, 닫힌 마음판 드릴 생각은 안하고, 늘 교회 마당만 밟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어요!
오늘 예배하는 저와 여러분! 상한 심령, 닫힌 마음판! 하나님께 드리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왜 우리의 상한 심령을 헌금보다 더 좋아하시느냐?
상한 심령, 닫혀버린 마음판! 이것이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한다!
오늘날 한국 사람들! 먹을 게 없어서 고통스러워요? 고기가 땡기는 데 없어요? ~ 아니에요!
천지가 고기입니다! 우리가 고통스러운 이유! ~ 마음판을 닫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잘 모르는 것이 있어요!
뼈가 부러지거나, 피가 줄줄 흐르면, 당장에 119를 부릅니다!
그러나 마음에 상처를 입었어요! 마음판이 닫혀버렸어요! 이때는 119! 안 불러요!
또 불러봐야 오지도 않고, 받아주는 병원도 없어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뼈가 으스러진 것 보다, 피가 흐르는 상처보다! 닫힌 마음판!
그 상처가 더 아프고, 그 상처가 더 오래 갑니다! 보통 10년, 20년, 어떤 것은 50년!
평생 안고 가는 사람도 있어요! 얼마나 아픕니까? 얼마나 쓰립니까?
이거 어디로 가야 고칩니까? ~ 하나님께로 오라!
하나님이 말씀합니다! 꿰매고 약 발라서 고칠 수 있는 상처는 병원으로 가라!
병원에서 못 고치는 상한 심령, 닫혀버린 마음판! 내게로 가져와라! 내가 고쳐주마!
우리의 꽉 막힌 마음판! 하나님께 내 놓으면, 가을 햇살에 곰팡이 사라지듯이!
이불이 고실고실해지듯! 우리 마음판이 활짝 열리는 줄 믿습니다!
<맺음>
하나님께 안 가져오면, 닫힌 마음판 평생 다시 못 열어요!
닫힌 마음으로 신음하면서, 고통중에 살아갑니다! 혼자만 그렇게 사는 것이 아닙니다!
이웃에게 그 고통이 옯겨가요! 주변에 마음판 닫힌 사람이 있다! 나도 덩달아 닫힐 수 있어요!
오늘 예배 시간에 성령님은 우리의 상한 심령! 닫혀버린 마음판을 받아주십니다!
마음판을 열고, 주님처럼,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이 모습이 우리 모습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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