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 우리는 일본 축구를 잘 알지 못합니다."
두달 전, 일본의 축구전문기자 에이지 요시자키 님과 한일 축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평소 일본 축구에 관심이 있기에 나름 아는 척을 했지만, 제가 아는 건 작은 부분에 불과했습니다.
일본은,
축구 시스템이 좋다.(그래서 어떻게?)
축구 저변이 넓다.(저변만? 인구는? 교육제도는?)
등록선수가 많다.(그럼 중국은?)
리그 중계권료가 거액이다.(어떻게 성사되었고 어떻게 사용되며 리스크는 무엇인가?)
최소한 축구의 산업, 행정, 교육, 사회, 경기, 문화, 정서 등 다양한 부분에서, 왜? 무엇을? 어떻게? 그래서? 그리고? 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일본 축구를 알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승리로 일본은 2018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꺾고 조 1위를 차지했습니다. 물론 운도 따랐지만, 그것이 결과를 폄훼할 수는 없습니다. 이것이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주위에 일본 축구인들이 여럿 있습니다. 그들의 노력과 마음을 알기에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많이 부럽습니다.
일본은 가까운 나라지만, 정작 우리는 여전히 일본 축구를 잘 알지 못합니다.
ㅇ 방송 전체보기 - [한일축구] 양국 축구의 시스템, 비슷하지만 다른 생각 차이? -2부-
https://youtu.be/kYPtpEJsJ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