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paper Screen(2-2)
2010년 4월 26일(월요일)字/ 삼성증권 투자정보팀
◐종목업종◑
OSK에너지는 자동차업계의 시험 단계용 배터리 소량 주문에 대응해 SK에너지기술원 안에 데모(시험)라인을 설치해 활용하고 있다고 밝힘.
-연구소 차원의 데모 라인 가동이 2차배터리 상업생산으로 과대 홍보된 것.(한겨레신문)
O그리스 재정위기 관련, 그리스 정부는 유럽통화동맹 16개국과 IMF에 450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공식 요청했다고 그리스 총리가 TV생중계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발표.
-독일 경제장관은 지원자금 규모와 시기에 대한 결정이 나오려면 10일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독일 DPA통신이 보도.
-독일 총리는 그리스 정부와 IMF간의 협상이 완료되지 않으면 그리스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결정 사항은 없을 것이라고 밝힘.
-그리스 재무장관은 그리스의 유럽통화동맹 탈퇴 루머에 대해서 부인함. 다음달 초에 최종 지원안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매일경제 등 다수신문 연합뉴스)
OGS건설(자이), 삼성물산(래미안) 등 속칭 브랜드 건설 대기업들도 보금자리 아파트 공급 여파로 올해 분양 시장에서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고.
-GS건설은 올해 분양하는 아파트(재건축/재개발 포함)하는 총 800여채에 불과할 것이라고 밝힘. 분양여건이 좋았던 2007년과 2008년 실적과 비교해 20분의 1수준에 불과.
-삼성물산도 현재 목표는 1만1000채이지만 대부분의 일정이 미정 상태로 목표 달성이 힘들 것으로 보임. 삼성물산은 이 목표 자체도 최근 시장 반응을 반영해 축소 조정할 것임.
-대림산업(e편한세상)의 올해 목표는 1만1000채이지만 올들어 아직까지 분양실적이 전무함.
-현대산업개발(아이파크)도 올들어 분양실적이 전무함.
-부동산 경기 침체에다가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에 공급되는 보금자리 주택의 여파로 대기업들도 분양 계획을 미루는 상황.(한국경제)
O미국의 애플과 구글이 차세대 성장 아이템으로 ‘신개념 TV’를 준비하고 있어 삼성전자, LG전자 같은 기존의 TV시장 강자들에 위협요인이 된다고.
-애플은 CEO가 최근 “연내 비범한 신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한 것은 PC성능을 갖춘 TV일 가능성이 높다고.
-애플의 아이팟과 아이폰을 제조해온 대만의 전자업체 홍하이는 최근 소니의 멕시코 LCD TV라인을 인수했는데, 이는 애플의 TV시장 진출과 무관하지 않다는 추측을 낳고 있음. 홍하이는 LCD 패널 제조사인 CMO도 계열사로 편입했음.
-구글은 미국의 인텔 및 일본 소니와 협력해 안도로이드 기반의 TV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짐.
-애플과 구글의 신개념 TV는 방송 시청을 하다가 필요에 따라 트위터 등을 하고 유튜브 동영상도 검색할 수 있는 PC형 TV를 의미하는 듯.(조선일보)
O삼성생명 주식 공모가격이 주당 11만원으로 확정.
-확정 공모 가격을 적용하면 공모금액은 4조8881억원.
-공모가격 적용의 23일 종가기준 시가총액은 22조원. 신한지주 및 KB금융과 비슷한 수준.
-5월 3일, 4일 양일간 공모 청약. 5월 12일 주권 상장 예정.(중앙일보 등 다수신문)
O인도 마힌드라 그룹이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참여할 의사를 밝힘.
-법정관리 중인 쌍용차는 내달초 국제 입찰을 위한 매각공고를 낸 뒤, 8월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
-마힌드라그룹은 자동차 농기계 금융 건설 등을 거느린 인도대기업으로 자회사인 마힌드라&미힌드라를 통해서 쌍용차를 인수한다는 구상.
-쌍용차는 수출호조로 경기 평택공장 조립라인의 가동률이 100%를 기록하고, 포승공단 부지 매각도 앞두고 있어 내년엔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주장함.(한국경제)
O쌍용차는 29일 개막되는 부산국제모터쇼에 전기차 컨셉카를 선보인다고 밝힘.
-이 컨셉카를 기반으로 4년 이내에 전기차를 양산한다는 게 쌍용차의 구상이라고.(연합뉴스)
O미래 산업이라고 주장하면서 물(水)관련 산업을 준비중인 기업들 모음.
-제일모직(친환경 수처리), 웅진케미칼(친환경 수처리), 두산중공업(해수의담수화에서 수처리로 확대), 효성그룹(하수 처리), 코오롱그룹(친환경 수처리), SK가스와 SK에너지(해양심층수 개발과 친환경 수처리) (매일경제)
O은행들이 정기예금에 대해서 내심 반기지 않을 정도로 예금 과대 잔고를 기록하고 있다고.
-일부 은행은 기관의 예금 요청에 대해선 반드시 본점 자금부와 사전 협의토록 하고, 연 2%대 초반의 낮은 금리가 아니면 자금을 받지 못하도록 하는 실정.
-예금이 늘어봤자 마땅하게 대출할 곳도 많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
-예대율 규제에 대해서 은해들이 연초에 지나치게 과대하게 반응하고 금리도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 오판에 따라서 연초에 예금 유치를 필요 이상으로 많이 한데 따른 후유증도 있다고.(한국경제)
O미래에셋 회장은 “미국내 대형 금융기관과 펀드 판매를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힘.
-미래에셋이 올 상반기중 미국 시장에서 이머징 마켓 펀드를 출시할 것이라는 주장.(서울경제 등 다수신문)
O호남석유화학은 KP케미칼과의 합병을 올 하반기 이후로 미룬다고.
-당초 올 상반기중 합병을 검토해온 사안이었음.(매일경제)
O로만손은 자사의 패션주얼리 브랜드(제이에스티나)의 미국 진출을 위해서 내년 4월에 뉴욕 소호지역에 제이에스티나 1호점을 연다고 주장.(매일경제)
◐경제환경◑
O(미국 증시 상승)
-다우존스지수 ╋ 0.63% (69.99 포인트) ⇒ 11204.28
-나스닥지수 ╋ 0.44% (11.08 포인트) ⇒ 2530.15
-S&P500지수 ╋ 0.71% (8.61 포인트) ⇒ 1217.28
O( 油價 / 金 / 달러貨 )
-국제 유가(뉴욕시장의 WTI 최근월 인도분 기준)는 1.42 달러(1.70%) 상승한 배럴당 85.12 달러를 기록.
-국제 금 시세(최근월 물 기준)는 10.80 달러(0.94%) 상승한 온스당 1153.70 달러.
-달러 인덱스(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는 0.27% 하락한 81.35를 기록.
◐기타환경◑
O정부는 미분양주택 해소와 거래활성화를 위한 ‘4 ⋅ 23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음.
-거래활성화를 위해 입주자 급매물(주택을 매입해 놓고도 현재 주택이 안팔려 이사를 못가는 경우의 매물)에 대해선 구입 희망자가 쉽게 대출받도록 조치.
-1주택보유자(무주택포함)가 입주자 급매물을 구입할 때, DTI(총부채상환비율) 적용의 예외로 인정해주고, 연5.2%의 국민주택기금 대출도 가능.
-미분양 해소를 위해선 대한주택보증의 미분양 주택 매입 기금을 현재의 5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확대. 매입 가격 기준은 분양가의 50% 이하.
-주택업계는 실효성 없는 조치라고 반발.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양도세 한시 감면 조치의 수도권 적용 등을 주장.(중앙일보 등 다수신문)
◐증시智慧◑
♣미디어의 해외 뉴스 국가 차별 너무해…‘C(씨)급’을 찾아서
-동남아 경제권 중심 태국, 얼마나 망가져 가고 있나.
미디어의 해외 뉴스는 국가를 차별한다. 중국과 미국에 대한 내용은 웬만하면 전달해 준다. 중국과 미국은 해외 뉴스 중요도 기준에서 A급이다. A라는 기준을 누가 달았느냐고? Newspaper Screen이 창작했다. 그냥 감(感)으로, 엿장사 마음대로…
B급에는 일본•유럽 정도가 포함된다. 그리고 C급에는 동남아•중동지역 정도가 들어간다. D급은 아프리카•중남미 지역으로 하면 될 것 같다. A급이나 B급이 대다수를 차지하다 보니, 정작 C급이나 D급에서 증시 재료가 돌출된다고 해도, 아주 가끔은 루머 수준으로 한동안 떠돌아다니는 경우도 없지 않다.
차별의 이유를 Newspaper Screen은 알 것 같지도 하지만, 아는 척 하지 않는다. 미디어에 대한 평가는 하이 리스크(high risk)이기 때문이다. 다들 이미 눈치 챘겠지만 Newspaper Screen은 지나치게 소심하다. 어쨌든 C급•D급이 귀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C와 D에 대한 스토리가 나오면 주목한다.
최근 조선일보가 태국 경제의 동향을 소개했다. 태국에 대해선 걸핏하면 데모 소식이나 전해 받았지만, 정작 그 정치 변수로 인해 경제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자세한 보도가 없었던 터라 밑줄 치면서 읽었다. 간단 명료하게 요약하는 Newspaper Screen의 유일한 장기를 발휘해 봤다.
태국은 지난 4월13일부터 18일까지가 올해 송끄란 연휴(신년 명절에 해당)였다. 예년의 경우 송끄란 시즌에는 방콕 호텔의 예약률은 80-90%에 육박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30%의 예약률을 나타냈다.
데모와 비상사태 등에 따른 후유증이다. 태국에서 최근 20개월간 비상사태가 선포된 큰 사건만 4차례 된다. 2008년 8월의 정부종합청사 점거, 그 해 11월의 방콕 국제공항 점거, 2009년 4월의 파타야 국제회의장 점거, 그리고 금년 4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방콕 도심 시위사태 등이다.
태국을 찾은 관광객은 2007년에만 해도 1450만 명이었지만 2008년에는 1432만 명으로 줄고, 2009년에는 1390만 명으로 감소했다. 올해 숫자는 더 감소할 전망이다. 관광업은 태국 GDP의 6.7%를 차지한다.
태국은 지난해 마이너스 GDP 성장률을 보였다. 작년 말만 해도 올해 성장률이 4-5% 될 것으로 예측했었지만 현재 2% 성장도 힘들다는 전망이 심심찮게 나올 정도다.
태국의 경제 상황 악화를 반영하듯, 태국에서 활동해온 한국인 관광가이드 숫자도 약 400명으로 줄었다. 태국 관광업 경기가 한창 좋았던 시기에는 4000명 정도가 활동했지만 현재는 90%가 사라진 셈이다.
옛날 태국에 갔을 때, 순수 정통(진짜로 ‘오리지널 정통’이다) 태국 마사지로 피로를 풀었던, 나름대로 행복했던 추억을 준 이웃 나라가 이렇게 경제적으로 힘들어진다니 약간 우울해진다. 그래서 오늘은 구내식당에서 점심 잽싸게 먹고, 서울 남산의 산책길이나 약간 길게 걸어보려 한다. 우울증 예방에는 산책이 짱이다.
태국은 불교의 나라이다. 지혜의 상징인 부처님은 열반에 드시기 전에 하루 평균 8㎞ 이상을 걸었다고 전한다.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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