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방송 라친소, 2022.12.07. 안주희 선배님 사연.
임의로 올려서 죄송합니다만... 다른 동창분들도
연결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카페에 올립니다.
좋은 인연들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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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풍문여고 졸업한 사회친구 임동숙 친구를 찾습니다
1987년 안국동 풍문여고를 졸업하고 방송대 프랑스어과를
졸업한 후, 프랑스대사관과 프랑스은행에서 근무하며 프랑스인
남편을 만나 프랑스로 떠난 뒤 연락이 끊겼던 동대문구
전농동에서 살았던 1968년생 임동숙을 찾습니다.
1987년 학습지회사 아이템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만났던
동숙이는 동그란얼굴에 하얀피부로 감수성이 풍부한 소녀였고,
가수 이문세씨의 노래를 즐겨 들으며 저와 함께 울고 웃었던
친구입니다. 동숙아, 나 주희야~
사회친구로 8~9년동안 만났었는데 막상 결혼식에 즈음하여
연락이 끊겼구나. 그 당시 내가 근무했던 광화문 문화체육부
청사에서 너를 만나면 주로 인사동 전통찻집으로 걸어가
녹차를 함께 즐겨 마셨고, 첫사랑, 진로, 직장, 가족이야기
등으로 많은 대화를 나누었던 20대 초반에서 중반까지
청춘의 날들이 떠오른다. 특히 이문세씨의 노래를 들으며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나는구나...
너희 언니가 해성여상 출신으로 나의 선배이기도 했었고,
여동생과 오빠가 있었지? 난 1998년 결혼해서 두 아이이
엄마로 경기도 안산시에서 터를 잡고 잘 살고 있단다.
그동안 라친소 들을때마다 너를 찾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었는데, 오늘은 퇴근을 미룬채, 비로소 사연을
쓰게 되는구나.
동숙아, 라친소를 듣고 있다면 꼭 연락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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