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금수지맥
지맥길 19.6(접속0.3/이탈)km/11시간55분
산행일=2024년9월14일
산행지=금수지맥 1구간(제천시/단양군)
산행경로=5번 국도=>금수지맥 분기점=>300.9봉=>
358.6봉=>435.3봉=>418.2봉=>505.8봉=>499.6봉=>495.3봉=>
구진산(句陳山:484.6m)=>길마재(532번 지방도로)=>457.6봉=>
534.2봉=>544.5봉=>마당재산(660.4m)=>결매령(結梅嶺)=>
작성산(鵲城山:844.3m)=>806.1봉=>새목재=>동산
(東山:895.5m)=>753.6봉=>갑오고개(학고개)
거리 및 소요시간=19.6(접0.3)km/11시간55분
지난주에 갑산지맥을 진행하면서 무더위를 극복하지 못하고 3.8km왕복을 해야하는
갈골고개에서 산행을종료 하는 바람에 이번주 추석연휴 첫 날인 토요일에
금수지맥을 한구간하고 다음날 갑산지맥을 마무리 짓기로 한다.
금수지맥도 분기점이 군부대 안에 위치 하므로 약 1.6km정도는 진행을 할 수도 없고
이후로도 임도를조금 걷다가 2km정도는 군부대 철책을 따라가야 하는데.
여기가 또 탄약 창 부대라 철책을 따라가는 것 조차도 허용을 안하는 곳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4km이상을 뭉텅 잘라먹기도 그렇고 야간 산행으로 랜턴을 키고 간다는 것은 더욱 안될 일이고
그나마 어느정도 낮이 긴 지금이 적기라 생각하고 금수지맥을 진행하기로 한다.
평소와 다름없이 금욜저녁 8시 쯤에 인천을출발하여 분기점이 가장 가까운
제천 고명역 주차장에 11시 조금넘어 도착한다.
산행은 날이 밝은 여섯시 이후에 시작하기로하고 쉬는 시간을갖는다.
금수지맥(錦繡枝脈)은 영월지맥의 가창산(歌唱山:819.5m)
동남쪽 0.9km지점인 602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한 갑산지맥이 갑산(甲山:747m).
호명산(虎鳴山:479m)을 지나 5번 국도를 건너 291.5봉에서 남쪽으로
한 가지를 쳐 구진산(句陳山:484.6m). 마당재산(660m).
결매령(結梅嶺). 작성산(鵲城山:844.3m). 동산(東山:895.5m).
금수산(錦繡山:1015.8m). 칠성봉(574m).
천주봉(天柱峰:579.2m)을 일구고 단양읍내 도전리 남한강 상진나루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5.3km되는 산줄기를 말하는데
분기점에서 약 1.6km는 5 탄약 창 군부대 안이라 통과할 수 없다.
조용한 고명역 주차장에서 쉬고 5번 국고 고명역 버스정류장에 주차를한다.
저 위에 금수지맥 분기점을 다녀 오기로 한다.
올라서니 탄약 창 철조망이 보이고 분기점은
철조망 안쪽에 위치하므로 더 이상은 진행이 불가능하다.
아직 때가 안되었는지 벌초를 안해서 가시잡목 풀숲이 키를 넘긴다.
그렇다고 철조망에다 산패를설치 할수도 없고
조금 물러나서 멋진 나무가 있어서 분기점 산패를설치 한다.
인증을 남기고 왔던길로 내려간다.
군부대 앞에서 한참을 고민을 한다.
지금은 예전과 사정이 많이 달라졌다고 했다.
아까 분기점에서 바도 아직 벌 초 전이라 잡풀이 장난이 아니었다.
카메라도 고정식이 아니고 360도 회전식 인데
한두 대도 아니고 여러대가 있다고 한다.
기소 유예 된 전과도 있는데
괜히 무리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정문 앞에서 1,5km정도 건너 뛴 대량동으로 이동하여 마을로 들어가다가
마지막 민가를 400m정도 남긴 지점인 태양광발전소 입구에다 주차를하고 걸어간다.
여기서 더 들어가면 차을 돌릴만한 곳이 없기 때문이다.
마지막 민가에서 막무가내로 못 들어가게 한다는 애기를 들엇다
이유는 특수 작물 재배지역이고 군부대에서 신고를 해 달라는 임무를 부여 받았다고 한다.
문제의 민가앞을 지나는데.
아주머니가 김치 냉장고를 들여다 보며 뭐라고 중 얼 거리고 커다란 개 한마리는
멀뚱멀뚱 처다만 볼 뿐 아무런 반응이 없다.
살금살금 신속하게 지나간다.
시멘트 임도가 끝나는 위치에서 우측 숲으로 치고 올라간다.
길이 있을리가 없지만 마지막 민가를 무사히 통과해서 기분좋게 올라간다.
그렇게 10분정도 올라가면 군부대 철조망이 보인다.
살짝 올라보니 예상데로 무지막지한 잡풀이 우거져 있고
멀지 않은 곳에 회전식 카메라가 보이고 마침 이쪽으로 돌아온다.
언능 내려서서 능선 사면으로 진행하는데
그런데로 갈만하다.
지도를보니 435.3봉이 200m정도 남은거 같아서 철망 가까이로 가보니
조 위에서 카메라가 이쪽을 내려다 보고있다.
다시 내려가서 사면치기로 올라간다.
435.3봉을 앞두고 철조망 울타리는 우측으로 꺽어 내려간다.
처음 부터 철망따라 왔더라면 엄청난 고생을했을 것이다.
진행방향을 살펴보고 올라간다.
435.3봉에 올라서니 안개가 좀 끼엇다.
어제 내려올 때 비가 좀 내리더니 그 영향인거 같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간다.
지난해 11월에 지나간 광주 일대구정 시그널을 만난다.
바람이 없으니 좌 우에서 안개가 막 올라온다.
418.2봉에 올라서니 여기까지도 군 작전 지역인지
모래 주머니를 쌓아 올린 참호가 보이고
시그널이 죄다 뜯겨서 버려져 있다.
그래도 산패는 남겨 두엇다.
뺑뺑해진 철사를 풀어주고 인증을 남긴다.
505.8봉도 어렵지 않게 만나고
인증을 남기고 우측으로 꺽어서 내려간다.
잡목은 더러 있지만 큰 오르내림 없이 499.6봉에 올라선다.
인증을 남기고
삼각점을 확인 하는데 도엽명이 영월이다.
영월 314
제천도 아니고 단양도 아니고 왜 영월일까?
여기는 제천시 금성면과 단양군 매포읍 경계 능선인데....
오늘도 바람 한점 없이 무덥다.
안개까지 끼니 습도도 높다.
495.3봉 에서도 우측으로 꺽어 내려간다.
잡목도 잡목 이지만 가시가 있는 산초나무가 유난히도 많다.
안부에 내려서니 야! 이거야 원 커도 엄청나게 큰 나무를 만난다.
천왕봉이가 옆에 가서 서니 젓가락 같이 보인다.
구진산을 100m정도 남기고 한쌍의 뱀을 만나는데
이게 또 한마리는 팔뚝 만큼이나 굵다.
맹 독을가진 칠점사이다.
이놈한테 물리면 일곱발자국을 못가고 죽는다고 해서 칠점사라고 한다.
맹독을 가진 놈들은 절대로 도망을 안간다.
스틱으로 들어보니 묵직 하더라
제법 가파르게 올라서 구진산을 만난다.
인증을 남기고 좌측으로 가파르게 내려간다.
구진산에서 내려가니 길이 잠시 좋아졌다.
깔끔하게 벌초가 된 묘지에 내려서고
군 시설물을 만나고
절개지 우측으로 내려가면 532번 도로가 넘어가는 길마재에 내려선다.
지난주에 보관해둔 생수 1리터를 회수한다.
지난주에 쓰레기 버리지 말라는 경고음을 들어서
이번에 카메라 앞에서 쓰레기가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무명봉 살짝 넘으니 우측으로 양화리 가 내려다 보이고 갑산지맥 산줄기가 마주 보인다.
여기서 갑산지맥 양화리 고개까지는 직선 거리로 5km도 안된다.
우측을 보면 길마재가 보이고 지나 온 구진산이 보인다.
길 흔적은 희미하고 잡목이 좀 보인다.
11시가 가까우니 30도가 넘는 거 같고 푹푹 찌기 시작한다.
오늘도 시간이 많이 걸릴거 같다.
인증을 남기고 좌측으로 내려간다.
갑자기 벌목지가 나오니 마당재산이 우뚝하게 보이고
어마 무시한 칡 넝쿨지대가 나온다.
태양광 반전소를 짓다가 중단된거 같고 뜯겨진
곳이 보여서 들어가 본다.
밑으로는 내려갈 수 있어도 마루금으로는 진행을할 수 없다.
넝쿨 속으로 들어가 보니 옴짝 달싹을할 수 없다.
전지 가위를 휘두르며 간신히 나가니 휜스가 나온다.
넘을 수는 없고 연장이 있으니 알아서 빠져 나간다.
공사를 재개 할려는지 벌목이 되어있다.
지나 와서 돌아보고
숲으로 들기전에 다시한번 돌아보고
지나온 구진산이 보인다.
534.2봉을 500m정도 남기고 천왕봉이 힘내자고 한다.
길게 한동안 올라 쳤더니 바지에서 흘러내린 땀이
신발 속으로 들어가 양말까지 적신다.
인증을 남기고 우측으로 내려간다.
544.5봉은 산패없이 인증을 남기고
무지 막지하게 올라선 마당재산
여기서 배냥 내리고 막걸리와 빵으로 간식을 먹는데
비가 후두둑 떨어지기 시작한다.
서둘러 간식을먹고 인증을 남긴다.
백두사랑산악회에서 설치한 산패도 담아보고
삼각점은 제천 27을 확인한다.
마당재산에서 30여분 내려가면 결매령에 내려선다.
소나기가 세차게 내리고 풀이 없으니 쭉쭉 미끄러 진다.
올라서니 깊이를 알 수 없는 수직굴을 만나고
소나기는 그쳤지만 여러번을 쉬며 힘들게 올라서니 작성산
여기서 배냥 내리고 한참을 쉰다.
인증을 남기고 가다보니 작성산에 정상석이 있었던거 같은데
왜 목 밧을까 생각하며 내려간가.
나중에 집에 와서 찾아보니 2012년 6월 4일에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에서 성봉.중봉.동산.새목재.까치산.작성산을 거쳐
성내리로 원점 산행을한 기록이 있다.
12년 전 사진을 찾아 밧다.
인증 사진도 12년 전에 것이고
인증 사진도 12년 전에 것이고
암릉이 나오고 좌측으로 조망이 열리니 갑산지맥에 체석장이 보이는데
저기 가 바로 갑산이다.
까지산성이란 이정목을 만나니
까치산이란 표지석이 있는데
한자로 작성산(鵲城山)이라 되어있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 가는데 암릉길이다.
우측으로는 청풍호가 내려다 보인다.
청풍호는 충주댐이 생기면서 생긴 호수로 제천에서는 청풍면에 있다고 해서 청풍호라 부르고
단양에서는 단양호라 부르고 충주에서는 충주호라 부른다.
살짝 당겨 보니 비봉산이 뾰족하게 보이고 그 뒤로 갑산지맥 끝트머리가 보인다.
지난주에 무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남겨둔 곳이라 내일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806.1봉 에는 산패는 없고 멋진 소나무가 한그루 있었다.
새목재를 앞두고 숲 사이로 동산이 건너다 보인다.
무지 빡세게 올라야 하는 곳이다.
커다란 바위는 우측으로 돌아서 내려왔다.
안전 시설이라고는 밧줄 하나가 없는 위험한 곳 이었다.
급경사 암릉구간을 거쳐 새목재에 내려섯다.
새목재(鳥邂峙)는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와 단양군 적성면 하원곡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날이 저물면 새떼들이 모여들었다고 해서 붙혀진 지명이라고 한다.
새목재에서 800m정도 되는 거리를 30분이나 걸려서 중봉 갈림길에 올라선다.
이제는 힘이 빠질데로 빠진 시간이라 열번은 쉬면서 올라온거 같다.
중봉 역시 10년 전에 지나온 곳이라 갔다오는 것은 포기한다.
거리도 만만찮은 450m나 되고 별달리 볼 거리도 없는 곳이다.
오늘 구간에 최고봉인 동산에 힘겹게 올라선다.
동산(東山:895.5m)은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와 단양군 적성면 하원곡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충주댐 건설 이전 청풍 동쪽에 있는 산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지명이다.
뒷면 모습이고
12년 전에는 여기서 점심을 먹엇었다.
인증을 남기고
삼각점은 309 복구를 확인하고
12년 전 사진을 찾아밧다.
내가 바도 세월의 흔적이 니껴진다.
그동안 손자 손녀가 다섯이나 늘었으니 그럴만도 하겠꾸나 에고
돌아 본 동봉
여기서 부터는 금수산 관할인가 보다.
내려온 암릉 보기 보다 높고 거의 수직에 가까운 곳이다.
돌아보니 지나온 동봉이 보이고
좌측 숲사이로 갑산지맥에 갑산이 보인다.
살짝 당겨도 보고
위험한 암릉길이 거의 1km정도 이어진다.
수직 절벽 비가 와서 상당히 미끄럽다.
내려서자 마자 올라가는데
바위에 이끼가 미끄러워 조심해서 올라간다.
날머리가 가까운지 자동차 소리가 간간이 들리고
다음 구간에 오르게 될 용바위봉(龍巖峰 753.6m)봉이 송곳 같이 보인다.
당겨서 보고
내려서니 동산 2.5km라는 이정목이 서 있는 갑오고개에 내려선다.
인증을 남기고 산행을종료 한다.
고개 아래에 국립제천 치유의 숲 주차장에 천왕봉이 차가 대기하고 있다.
이후로 차령회수하여 금수지맥 합수점인 상진나루터(소금정공원) 주차장에 천왕봉이 차를
주차해두고 지난주에 숙제로 남겨둔 갑산지맥을 마무리 짓기 위해서 갈골고개로 올라간다.
갑산지맥 보충산행은 갑산지맥 2구간 산행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날 갑산지맥을 무더위에 힘들게 진행하고 원주 봉바위돌캠핑장으로 이동한다.
아들네 가족이 2박 3일 예약을 해뒀다고 한다.
거의 같은 시간에 도착한다.
맑은 계곡물이 깊지도 않고 바닥이 모래라 애들 놀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집이 완성되고 먹거리 준비하는 동안 애들은 자기들 할 일을한다.
애들이 할 일이란 노는 것이고
밥은 애들부터 먹이고
한우 안창살
한우 치맛살과 닭꼬치
첫 날은 이렇게 보내고 다음날은 아침겸 점심으로 해물 칼국수로
저녁은 치악산 막걸리와 회로
아들은 회를 안먹는 관계로 삼겹살을 굽고
별로 맛도 없더만 포장를 현란하게 해서 애들 유혹하는 상술이란 참
달고나를 만든다는데
그게 쉬운게 아니더라
소요경비
이동거리=477km(왕복)
유류비=44.840원(연비15km/디젤1.410원)
톨비=갈때 9.450원/올때 없음
등=50.000원
합계=104.29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