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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평동 세숫대야 냉면거리
화평동에 냉면집이 처음 생긴 건 1970년대 중반 이전이다. 처음에는 일반 냉면집과 비슷한 양으로 팔았는데, 인근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냉면 사리를 더 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 아예 냉면을 푸짐하게 담아내면서 냉면 그릇도 커지게 되었다. 이로 인해 화평동 냉면은 이른바 '세숫대야냉면'으로 널리 알려졌다. 화평동 냉면의 특징은 시원하고 칼칼한 열무, 쫄깃한 면발, 깊은 육수의 맛이 어우러지는 것이다. 정이 듬뿍 담긴 냉면 사리는 무료로 제공한다.
용동 칼국수거리
용동은 큰우물이라는 풍부한 식수원 덕에 일찍이 조선시대부터 촌락이 형성되었다. 일제강점기에는 맑고 깨끗한 물로 이름난 양조장 거리가 형성되었고, 기생이 있는 술집이 많이 생겼다. 처음엔 기생들을 상대로 녹두부침개를 팔았고, 기생들이 사라진 후엔 술꾼들에게 해장용 바지락칼국수를 냈다. 1970~1980년대에는 많은 사람으로 북적였지만 모두 떠나고 칼국수집 몇 곳만 남아 있을 뿐이다. 용동 칼국수의 특징은 보리밥을 먼저 주어 열무김치에 비벼 먹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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