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즈음이면 꽃게가 한창인 시기입니다. 여기저기에서 꽃게축제가 벌어질 시기이죠?
올해는 다른해보다 꽃게가 많이 잡힌다고 합니다. 꽃게풍년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석이도 인천의 소래포구에 달려가서 꽃게를 사다가 직접 쪄먹어보았는데요.
정말 씨알도 굵은것이 제법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꽃게축제다...해서 현장에가서 직접
쪄서 파는것을 사서 드셔도 좋을것 같긴 하죠.그런데 뭐 그냥 집에 사다가 놓고
편하게 앉아서 뜯어먹는 맛도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석이가 꽃게를 사러간날 소래포구의 꽃게시세는 3Kg 에 2만원 짜리가 있었구요.
3Kg 에 3만원 정도의 상품도 있었습니다...자아 석이는 과연 얼마짜리 꽃게를
사다가 쪄먹었을까요? ^^
올해는 꽃게가참 많이도 잡힌다고 하네요...
장사하시는 상인들은 너무 많이 잡히면 그닥...인가봅니다.
값이 떨어지니깐...그런다고 하는데 모르시는 말씀!!
값이싸면 사람들이 더 많이 찾아가서 먹고 사고 한다는거...아셔야죠?안그래요?
안그래도 경기가 꽁꽁인데...꽃게값이라도 싸야지 수요가 많아진다는 말씀.
박리다매...싸게 겁나게 겁나게 팔아버림 다 남는거지 그게...안그래요?^^
소래포구 들어가는 입구...거리는 온통 꽃게를 사러오는 사람들로 꽉 찬듯 싶습니다.
여기도 저기도...사람 사람 사람...자동차들은 한번 정지하면 움직이지를 못하죠
이런데 찾아가실때는 좀 먼곳에 주차하시고 10~15분 정도는 걸어가시는 센쓰!!
조금 걸어서 힘들긴 하겠지만 주차 편리하고 번거롭지 않단말이에욧!!
아주 기를 쓰고 소래주차장까지 차 밀고 들어가시는분들 있든데...
주차때문에 고생 좀 하시것습니다...그려...그려...
소래포구에 들어서면 어시장쪽으로 가는분들이 많죠?
뭐 그쪽으로 들어가셔야 아무래도 물건사기가 편하고
그쪽에 직판장들이 쫘악 깔려서 뭐 하나라도 더 끼워 준다는거 아니것습니까?ㅎㅎ
어시장을 한바퀴 돌아보고 손님이 가장 많이 있는곳에서 발길을 멈춰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이런곳에선 아줌마 손님이 많은곳이
뭐 하나라도 더 주고 조금이라도 더 깍아주죠...그쵸?ㅎㅎ
근데 깍아주는건 얄짤이 읍씀돠...ㅠㅠ 절대 안깍아줍니다...
그냥 꽃게를 두어마리 더 올려주긴 하더라구요^^
어시장 들어가서 첫번째 집에 사람들이 제일 많이 모여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이자리에서 한참을 기다리면서 구경했습니다.
생각대로 물건값 깍으려는 아줌마들을 손쉽게 제압!!!하는 사장님
언니 언니~~깍지마~~꽃게값 떨어져 우리 남는거 없어[사실 이말 나 안믿음 장사꾼 흔히 하는말]
그대신 꽃게 두마리 더줄께요....네에? 하고 흥정을 깔끔하게 마무리 하시네요^^
꽃게를 엄청이나 좋아하는 석이... 그래서 항상 꽃게축제가 벌어지면
어디던 달려갑니다...제작년에는 진도에서 1회 꽃게축제를 했었는데...
그때도 주말을 이용해서 금요일에 퇴근하며 진도로 고고씽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진도엔 어찌 갔을까요? ㅎㅎ 뭐어...아시는분들 아시겠죠?
오도방 타고 갔지요오.ㅋㄷㅋㄷ 좀 빡시게 다녀왔었어요 거기...
근데...1회 축제때라 그런지 정말 꽃게 헐값에 배터지게 먹고왔습죠^^
저는 뭐 따로 말할것 없이 사장님하고 바로 흥정 들어갔죠.
안깍을께요...돈 드릴테니 저는 세마리 더 주세요...귀찮게 안할께요..
그리고 똑같은거 하나는 강원도 화천으로 택배 보내주시구요
택배비 드리구요 다 드릴께요...박스당 세마리씩 딱 넣어주세요...
사장님 쿨......하게 한마디 하시네요...아따 총각...흥정깔끔하네 오케이 바리.!!
그래서 3Kg에 3만원짜리 두박스 샀습니다^^
하나는 내가 요기서 좀 쪄먹고 한개는 우리 화천비타민이 집에 보냈죵...ㅎㅎ저 착하죠?
대하도 판매하는데 대하는 아직....관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대충 가격만 알려드릴께요
알도 참 굵직하네요 대하...
딱 보셔도 나쁘지 않은것 같죠?
대하는 이만큼 들어갑니다. 한 열댓마리 올라가는것 같은데요
요고 가격이 16.000원 이라고 하는데...대하값은 비싼지 싼지는 모르겠습니다.
석이는 대하에 관심이 없는 관계로 잽싸고 포장한거 오도방 뒤에다 꽁꽁 묶고나서
부랴부랴 째기 시작...집에와서 꽃게 손질 대충하고[흐르는 물에 살짝 씻거냄]
큰냄비에 하나가득 올려놓고 쪄버렸죠.ㅎㅎ 빨리 먹고싶다규!!!
여기서 잠깐!!꽃게 맛있게 찌는 방법
꽃게 찌시기전에 흐르는 물에 좀 행궈주시구요.
저는 예전부터 국물에 된장을 한스푼정도 풀어주고 소주 두어잔정도 물에 풀은뒤에 쪘습니다^^
그렇게 하면 꽃게 특유의 비린내가 안나더라구요.
그리고 센불에 한10분정도 나머지 15분 정도는 약한불에서 익혔습니다.
꽃게찔때는 위에 보시는것과 같이 하얀부분이 하늘을 보게 해서 쪄야하는건 아실테구요?^^
꽃게를 쪄서 열어보니 뭐어 내용물도 이정도면 괜찮아 버립니다.
좀 오래 쪄냈는지 살이 조금 흐른것 같기도 해요...
꽃게는 적당하게 잘 쪄내야지 너무 오래 쪄버리면 살이 녹아내리거든요^^
어떠세요? 이정도면 뭐어 먹을만 하지 않을까요?
3Kg에 3만원...뭐 어 대충 20여마리 올라간거에요
원래는 한17마리 들어가는데 흥정하면서 두박스 사고 3마리 덤으로 에헤라이야...득템!!
알도 꽉 차있는것이 먹음직 스럽지 않으세요? ^^
첨엔 좀 남겨놨다가 저녁에 먹으려고 했었는데요 먹다가 보니
부족할것 같아서 처음 한10마리 쪄내고 ...
먹는동안에 또 10마리 다 쪄서 홀랑 먹어버리고 말았네요 ㅡ,.ㅡ
이럴줄 알았으면 더 사올껄 그랬죠...
조만간에 또 한번 꽃게 사려고 출동하려고 합니다.ㅎㅎ
현수호
위치 // 소래포구 어시장 입구 첫번째집
주 소 // 모름 네비게이션으로 소래포구 치시면 다나와요^^
전 화 // 010 4758 7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