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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가직 합격 인증입니다. 합격수기를 올리다니 참,, 신기하네요
민준호 선생님의 어느 글에 나오는 "목표에 맞는 사람"이 되고자 항상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실현이 돼서 매우 기쁩니다.
민팸 분들에게 제 정성스러운 수기를 공유합니다.(이 카페에만 올리고 싶어요)
단 한 분에게라도 동기부여, 응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부끄러운 점도 있고 하여 인증 사진은 전부 삭제합니다. 양해 바라요. 17.12.)
[합격 수기 글 순서]
<1>베이스, 공시에 대한 사견, 수험 기간, 직렬 선택, 대략적 스케줄
<2>과목별 공부 방법, 실패한 공부 방법 스타일, 과목별 선생님
<3>공시생 삶- 시간관리, 체력관리, 인맥관리
<4>(끝)수험생 마인드? 마무리글?
<1>베이스, 공시에 대한 사견, 수험 기간, 직렬 선택, 대략적 스케줄
1) 기본 베이스/내 점수
-문과(고등학교 때 한국사, 사회문화 공부)
-서울 하위권 경영학과 졸업
*3학년 2학기 마치고 휴학 중에 약 8개월 세법, 회계, 경제학 공부
-토익 850점(2013년 점수)
-16년 국가직: 80/80/70/55/65(세법,사회) 필탈
-16년 지방직: 85/85/85/80/70(지방세, 사회) 필탈
-16년 서울시: 85/65/85/85/85(지방세, 사회) 필탈
-17년 국가직: 80/80/95/100/80(사회, 행정학) 최종 합격
*16년 점수들(순서대로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2) 수험 기간(최종합격 발표까지의 기간)
-15년 6월 1일~ 17년 7월 31일(16년 4~5월은 쉬었습니다. 17년 4월 국가직 이후, 필기 합격 발표 후에는 공부를 거의 놓았습니다. 하루 평균 3시간 한 것 같아요. 시험 직전에는 5과목 보긴 봤는데,, 국가직 이후 서울시로 갈수록 암기과목(한국사, 행정학, 사회) 감이 확실히 떨어지더라고요. 국가직이 제일 가고 싶었어요.)
*14년 하반기 대졸 공채로 대기업 영업직 입사 후 짧게 근무하다가 15년 5월 초에 퇴사했습니다.
*5월 한 달간 강사, 교재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 공시에 대한 사견
-제가 생각하는 공시는 1년 안에 합격 '점수'가 나오는 시험입니다.(일반 행정은 개인 베이스마다 차이가 커서 논외로 하고 싶어요)
-그러나 1년 동안 끌고 가야 할, 자신의 전략이 합격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50%라고 생각합니다.
*직진하는 길을 초시생이 정확히 알고 1년을 보내기 어렵다는 겁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똑똑한 사람들이 유리하다는 말을 저는 하고 싶어요. 교과 내용에 대한 이해보다 방법론 적인 부분에서요. 결론적으로 가장 좋은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학원 상담이나 합격수기를 참고해서 자신을 잘 아는 합격자의 지도를 받는 게 좋다고 봅니다. 아예 옆에 붙어서 공부하는 것을 보여주고 상담 받는 것이 제일 베스트라 생각해요. 왜 그 방법으로 암기하느냐, 비효율적으로 시간을 쓰고 있지 않느냐, 다이어리는 이렇게 작성하라 책에 필기할 때 그렇게 하지 마라 오답은 이렇게 관리해라 등등. ‘방법’은 공시의 8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합격권 근처의 경쟁자들 모두의 엉덩이는 무겁기 때문이죠. 자연스럽게 2할은 운이 되겠네요.
-제가 생각하는 공시는, ‘9급 기준으로 2년 동안 6번 정도의 시험 안에 승부를 걸어야한다’입니다. 한 번은 꼭 걸린다고 생각합니다. 운이 많이 따르는 시험입니다. 1문제에 5점이기 때문에. 가끔 10만큼 아는 이가 8을 맞히고 40만큼 아는 이가 7을 맞히기도 하는 시험이기에... 혹자는 그럽니다. 공무원은 허수 천지이고 엉덩이만 붙이면 붙는 시험 아니냐고.
아닙니다. 각 직렬마다 허수를 70%라 가정해도 나머지 30%는 다 비슷한 투입과 노력을 한다고 봅니다. 때문에 방법과 운이 분명히 작용하고, 자신에게도 6번 중에 기회가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2년 동안 시험 전 1달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힘 조절을 잘 하시기를 권합니다.
-난이도 차이는 매년 있겠으나 언어과목만큼은 연차와 점수가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초시 때 국어나, 영어점수보다 2년 차에 크게 오르지 않더군요. 1년이 넘어가는 순간부터는 암기과목은 아주 빡세게 해서 100점을 목표로 해야 하고 언어과목은 좀 더 원리 위주의 기본에 다시 접근해야 합니다.)
국가직이 우선순위에 있는 분들은 시험 전 2월 3월 4월이 매우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직, 서울시는 솔직히 시험 전 바로보다는 평소의 공부양이 결정하는 것 같습니다. 영어나 국어 어휘는 특히 다다익선인 것 같아요. 많이 보고 많이 빠져나가는 과정을 통해서 확실히 기억해야 합니다. 제가 서울시까지 치러보니 그래요. 솔직히 영어 독해 문제도 국가직 이후 1주일에 3회 정도 푸는 게 전부였습니다. 그럼에도 지방, 서울 독해는 선방했습니다. 문제는 어휘.. 놓으니까 바로 감이 떨어지더군요. 우리 시험이 1년 농사다 하면 1년 동안 매우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또 있는 것 같아요. 휘발성!!
첫 시험인 국가직은 100일 모드가 상당히 중요하다면, 국가직 이후 지방직이나 서울시는
1년 동안의 지식들이 큰 힘으로 발휘되는 것 같다는 사견입니다.
-현실적으로 전 과목 모두 고득점하기 어렵습니다. 실수하는 과목이 있다면 이를 만회할 과목들이 있어주어야만 합니다.(고르게 실수하면 불합격 받을 확률이 매우 높음)
-최대한 고득점 해야만 합니다. 이 이유 때문에 공시가 쉽지 않습니다. 절대평가가 아니기 때문이죠. 어중간한 점수를 득하면, 마킹 걱정부터 1배수에 드느냐의 문제, 면접에서 따라잡힐 문제, 근무지 배치 등 너무나도 신경 쓸 것들이 많아집니다. 정신 상태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그러니 고득점 해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지나친 여유를 부릴 수 없는 겁니다.
-단기합격과 베이스?
베이스가 있어야 단기합격 합니다. 베이스란 무엇일까요. 비문학을 푸는데 이게 맞는 것 같아. 그랬더니 진짜 맞고. 시를 읽었는데 아 주제가 보여. 이런 것들이 베이스입니다. 어찌 보면 학창시절 공부 내공이죠. 시를 못한다고 시 강좌를 듣는 사람들은 베이스가 없는 거죠. 영어 독해를 하는데 독해수업 듣는 이들보다 빠르게 읽는다면 베이스가 있는 거죠. 중고등학교 때 영어를 좋아했고 열심히 했다면 남들보다 수월하겠죠. 한국사는 처음 공부하지만 대학교 때 교양으로 한국사 관련 프로젝트를 해봤다? 이것도 베이스라면 베이스죠.
결론은 무베이스 단기합격 했다는 글은 글쎄요. 제 사견입니다만 ‘구라’입니다. 꼭 공시계의 수험서를 보고, 그 강의를 들어야 수험의 시작이고 베이스를 쌓는 첫 발은 아닌 거죠. 그러니까 무베이스 단기합격 글에 마음 쓰지 마세요. ‘저 무베이스로 1년 안에 합격 했어요!!’하는 사람이 과연 정말로 사역동사 이런 걸 모르고 시작했을까요?
-우선 제가 영업을 하다가 20대 후반의 불안한 나이에(사실 몇 살이든 공부를 시작하는 시기는 누구에게나 불안함) 공시로 뛰어든 것은 공무원이신 아버지의 영향이 컸습니다. 또한 40,50대의 영업사원으로서의 제 모습에 대해 회의감이 컸기에 퇴사를 결정했습니다.(지금 나이에 돌이켜 보면, 먹고 사는 일에 귀천이 없고 누구나가 괴롭지만 버티고 산다는 것을 잘 압니다. 때문에 지금 가치관을 갖고 당시로 돌아간다면, 그때보다는 좀 더 버텼을 것 같습니다. 버티면서 차 안에서 영어단어를 외웠을 것 같네요???)
-대학교 때 회계사 관련 공부를 최대한 이용하고, 단기 합격이 목표였기 때문에 주저하지 않고 세무직을 선택했습니다.(당시에는 행정학 안에 조직, 인사, 재무가 들어가는 것을 정말 몰랐습니다. 이 과목들 역시 학부 때 배운 것들이라 돌아간다면 행정학을 골랐을 겁니다. 이만큼 우리 시험은 굵직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되기에 정보가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시작하면 낭패를 보기 쉽습니다. 몇 개월씩 순식간에 지나가기 때문이죠. 충분히 알아보고 시작해야 합니다.)
-직렬은 합격 가능성과 적성을 고려하세요
새로운 직렬을 마음에 두니 시험까지도 계속 동기부여가 잘됐습니다.
5) 수험 기간 스케줄(사실 이 부분이 합격수기 적을 때 제일 곤란합니다. 솔직히 2년간의 다이어리를 뒤지지 않는 한 100% 기억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다이어리가 남아있지만 이거 다 들추면서 복기하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15. 6.~15. 8. 3개월 동안 필수과목 3과목만 집중했습니다.(독서실 인강 활용)
* 이때는 강의 듣고 복습하는 공부 패턴이 주가 되었습니다.
-15. 8.~15.10. 선택과목을 시작했습니다. 세법, 사회(독서실 인강 활용)
* 사실 회계학을 시작했다가 10일 만에 세법으로 바꿨습니다.
* 선택과목을 공부하면서 필수과목은 복습했습니다.
-15.10.~16. 1. 기출 책들을 구매해서 기본서와 같이 보았습니다.
*기본서를 메인으로 삼았습니다. 6회독은 하자는 생각으로 기본서 읽기에 전념했습니다.(잘못된 방법이었음)
*기출은 강의를 한 과목도 듣지 않았습니다. 문제 풀이는 혼자 하는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기출을 소화하는 방법이 잘못되었음)
-16. 2.~16. 3. 동형 책들을 구매해서 1주일에 4번은 5과목을 꼬박 풀었습니다. 강의는 세법 동형 외에 듣지 않았습니다.(방법이 잘못되었음)
-16년 시험들 광탈. 서울시가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16. 7.~16. 9. 6월 한 달 푹 쉬고 7월부터 실강으로 행정학을 시작했습니다. 신용한 선생님 덕분에 동기부여가 극에 달해서 힘든 시기일 수 있는 여름을 무사통과했습니다. 9월까지 필수과목 힘은 많이 뺏고요 사회도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17년 국가직 전까지. 작년과 달라야만 했습니다. 틀렸던 방법들을 생각하면서 항상 객관식 시험에 적합한 공부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공부 방법 주제로 글을 쓸 때 자세히 쓰겠습니다.)10월부터 기출을 다시 풀면서 여기에 다양한 선생님들의 동형을 풀었습니다. 이론서보다 문제집이 주가 됐습니다. 공부 장소도 도서관으로 바꾸고 치열하게 공부했습니다.(의지가 약하신 분들은 도서관 다니세요. 거기서 다양한 연령대, 다양한 시험을 공부하고 준비하는 사람들, 더러는 열심히 하고 더러는 실컷 자다가 가는 사람들 등을 보면 그 공간이 편안하지 않고 불편하고 불쾌합니다. 그 기분을 그대로 공부로 해소시키세요.)
시험 전 일주일은 1일 1과목을 총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효과가 좋았습니다. 물론 마지막 날은 5과목을 다 보았죠.
<2>과목별 공부 방법, 실패한 공부 방법 스타일, 과목별 선생님
1) 과목별 공부방법
전체적인 공부방법의 핵심은 결국 객관식 시험이라는 것을 기억하는 겁니다. 기본 강의를 제외한 모든 커리는 100문제를 100분 안에 풀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해당 문제에서 출제자 의도를 아주 빠르게 캐치하는 것도 공부 포인트입니다. 부족할 때는 기본서로 돌아가고요(발췌독). 아래에서 구체적으로 알려드리지만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2년 차에 터득한)은 문제가 나오면 여기서 출제되는 개념이나 포인트를 시험지에 아주 빠르게 적을 수 있게 연습한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시험장에서 실수합니다. 17년 국가직 국어에서 유음, 비음 틀린 분들도 평소엔 알지만 유음하면 자동으로 ‘유음리’, ‘유음리’ 해놓지 않으면 낚이지 않습니까. 눈으로 풀면 낚일 수 있고 손으로 적기에 이 시험은 아주 완벽하게 숙달된 지식을 요합니다.
-국어
*국어 공부가 참 희한합니다. 국가직 첫시험에선 80점이었는데, 남들 어렵다는 지방직은 또 90점입니다. 국가직 이후 공부를 거의 못 했는데도 말이죠. 국어 점수는 어느 수준까지는 강사 무차별하게 획득할 수 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어휘 부분에서 적중하는 운도 중요하고, 한자 선택지를 좁혀서 찍는 운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국가직은 찍은 게 다 틀렸고, 지방직은 찍은 걸 맞혔습니다.
*비문학은 본인이 잘하신다면 기출 분량만 하다가, 시험 전 100일 정도부터 슬슬 감을 끌어올리면 됩니다. 오히려 비문학은 해설의 방법보다 자기 감이 확확 살아나는 연습이 시험장에서 더욱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틀린 문제는 해설을 보기보다 다음번에 다시 풀어봅니다. 3번까지는 다시 풀어보는 거 괜찮습니다.
*한자는 꼭 하셔야 하는데 미리미리 자세하게 공부하시고 누적적으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꼭 범위를 한정해서(예를 들면 14~17 기출) 완벽하게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1년 차엔 한자를 포기했고 2년 차엔 한자 공부를 하루 평균 30분 투자했으나 17년 국가직에서 2문제 모두 틀렸습니다. 범위를 넓히지 마시고 반드시 정확하게 하세요. 한자문제의 큰 수확은 선택지를 좁혀서 찍는 확률을 높이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4개 선택지 완벽하게 소화하려면 아마 한자 공부시간이 급격히 늘어나실 거예요.
*표준어, 외래어는 매일 보시고 중요한 개념들(사이시옷, 조사, 접사, 띄어쓰기, 맞춤법, 발음)은 자기 기준으로 주기적으로 페이지를 할당해서 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시험 전에는 A4에 계속해서 헷갈리는 것들을 묶어서 보시면서 시험장에 가셔야 합니다.
*외래어나 표준어의 경우 스토리를 만들어서 외우시기 바랍니다. 크리스천(홍석천은 크리스천), 난센스(난 정말 센스있어), 스탠더드(Stand up!!) 넌지시(넌 지시해라. 넌즈시x)
*비슷한 유형은 묶어서 편안하게 기억하고 예외를 힘주어 기억하시기 바랍니다.(보닛, 재킷, 캐비닛 vs 오믈렛렛렛)
*비슷한 유형은 묶어서 편안하게 기억하고 예외를 힘주어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ㅓ)는(ㅓ)와 만난다.(컨테이너, 컬렉션, 컨소시엄, 컨베이어) //// (ㅗ)는 (ㅡ)와 만난다.(콘테스트, 콘퍼런스, 콘텐츠, 콤플렉스) 예외는 컴퍼스!!. 컴퍼스 행정학 아 컴퍼스!
*문법 파트에선 예시를 먼저 기억해도 좋은 방법입니다. 치러, 눌러, 누르러(치러는 으탈락, 규칙. /눌러는 르불규칙, 어간불규칙. /누르러는 러불규칙, 어미불규칙) 이렇게요.
*어휘는 문자 자체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는 방안도 생각해보세요. (선대인과 선고장 중에 ‘나의’ 돌아가신 아버지는 선대인(선대디=선dady). 붙여 쓰는 [-중] “무안(은)한 부부”(무의식중, 은연중, 한밤중, 부지불식중, 부재중)
*문법은 자신이 손으로 쓰는 패턴이 꼭 생길 만큼 기계적으로 연습하시고 연구하는 자세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용언이 보이면 저는 고혜원 선생님 방식대로 꼭 ‘다고지어’를 붙이게 됐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기본서에 필기할 때는 연필로 시작해서 시험에 가까울수록 여러 가지 펜 색이 등장하고 하이라이트 표시가 진해져야 합니다. 그래서 마지막 날 5과목 점검할 때 그 하이라이트 부분만 훑으면 자신감도 붙고 좋습니다.
-영어
*독해는 반드시 단서를 찾는 연습을 합니다. 또한 아는 단어가 많은데도 해석이 잘 되지 않는 문장들은 체크를 해두고 수시로 봅니다.
*독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답을 가르는 핵심적인 표현을 익혀두는 것입니다. without, breaking, only는 부정적 어조다 등. 독해할 때 해석이 어려운 이유는 숙어를 숙지하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substitute a for b[a with(by) b] 와 a follow b와 a be followed b 이런 기본적인 것들이 해석 팍팍 되도록 읽고 읽어야 합니다. 공부하면서 이런 문장들만 워드로 정리하면 좋습니다.
*어휘는 반드시 1시간 이상 하라고 권합니다. 1년 차에 1시간 미만으로 했다가 낭패 봤습니다. 어휘는 예문이 있는 단어집이 좋습니다. 단어 공부는 뭔가 시간도 아깝고 시간도 잘 안가죠. 스톱워치 count-down모드를 이용해서 정해진 분량을 긴장감 있게 보셔야 좋습니다. 그냥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단어를 보고 스터디를 참여하면 매너리즘에 분명 빠질 겁니다. 1년 차엔 저도 매너리즘에 빠져서 서울시 같은 어휘 강화 시험에는 깨갱.
*문법은 양치기 하지 마십시오. 같은 문제라도 여러 번 풀고 한 지문 안에서 자신이 아는 모든 것을 끄집어내는 연습을 하시기 바랍니다. 한덕현 선생님 덕분에 한 문장을 보더라도 the가 나오면 a 아닌지, few가 나오면 수 일치와, little 아닌지, when이 나오면 시제 문제는 아닌지 that이 나오면 what비교인지 those인지 which인지 등 바로바로 튀어 나오도록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생활 영어는 시험 전 100일 앞두고 시작해도 좋다고 봅니다.
-한국사
*기본개념을 기본 강의 때 절대로 놓치면 안 됩니다.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반드시 물으시고, 본인이 유투브나 구글링으로 이해하셔야 합니다. 제가 1년 차에는 산관, 산직의 뜻도 모르고 시험장에 갔습니다. 2년 차에는 일요일에 가끔 카페에 가서, 독립협회, 이상설, 만주사변 등등을 검색해서 영상을 보거나 기초 배경 지식을 넓히면서 암기를 줄여나갔습니다. 이게 5월에서 9월? 늦어도 11월까지는 카페에서 이런 행복을 누릴 수 있으니 정말 좋습니다. 이승만의 자유당 탄생부터 4.19까지의 과정도 텍스트로 암기하기보다 관련 자료나 영상을 보고 나면, 암기가 더 수월해집니다.
*한국사도 문제를 많이 풀면 도움이 됩니다. 초시생이라면 기출 제대로 하면서 동형 1권 정도가 좋다고 보고요 1년 넘어가는 2년차부터는 기출 변형의 문제를 많이 푸시라 권합니다. 개인적으로 고종훈 선생님 1,000제 추천.
*모르는 사료는 따로 모아서 단서에 체크를 하고 1주일에 1회독 했습니다.
*왕 같은 경우는 중요한 시대는 묶어서 툭 튀어나오게 연습해야 합니다. 고려의 경우 ‘문숙예인’ 문종,숙종,예종,인종 순서대로 적어 두고 관련 개념을 상기했습니다.
*비슷한 개념을 묶어야 합니다. 저는 고려 파트에서 양규, 박서가 헷갈렸습니다. 이런 것들은 많습니다. 역사서도 묶어서 세가가 없는 것, 본기가 없는 것, 열전이 없는 것 딱딱 말할 수 있게 공부해야 합니다. 출제자가 포인트로 낚시하는 부분이 메인이 되어야 암기가 재밌고 편해집니다.
-행정학
*행정학 잘 못합니다. 그 이유는 교과서 개념을 현실로 연결하지 못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특정 개념이 문제에서 구체적인 예시로 나타날 때 접목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아주 간단한 예로 지방론에서 자치구를 배우는데 자치구에 대한 개념과 자치구의 예시를 말할 수 없으면 시험에서 실수할 수 있습니다. 자치구의 특징은 뭐뭐다 암기해놓고 영등포구는 이런 특징이 있다 했는데, 이 선택지를 보고 고민하면...위험해집니다. 그니까 교과서 개념을 기본 강의 때 처음 배우면서 그 개념들의 ‘리얼’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다른 예로 선거를 통해서 임명되는 공무원을 정무직 공무원이라 할 때, 그 예시들을 네이버로 검색해봐도 좋죠. 나는 몰랐는데 선거를 하는구나 등등 확인하면 더 암기하기 편하죠.
*신용한 선생님만 믿고 갔습니다. 진모나 동형 때는 발췌독을 했고요 국가직까진 합격노트에 단권화 할 시간은 없었습니다. 저는 진모 커리는 패스하고 그 시간에 기출을 더 보자 했는데... 이 방법보다 모든 커리 타시라고 추천드립니다. 같은 문제도 변형돼서 나오는 문제를 풀어야 내 약점이 더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역시나 시험장에서 해당 이론별로 출제 포인트가 바로 떠오르게 공부해야 합니다. 행정 정보공개인가 그 파트에서 10일, 30일, 7일이 나옵니다. 최순실 사건으로 십상시에 대해 알고 있었는데 십상시가 정보 공개를 꺼린 조직이라서 연결했습니다. 십상시(십삼칠)
-사회
*발췌독이 정말 중요한 과목 같습니다.
*제가 1년 차에 사회 점수가 매우 낮죠?...이유는 법과 정치입니다. 경제는 거의 안 틀리는데 이놈의 법정은 항상 반타작. 이유는 사회가 거의 마지막으로 시험장에서 풀게 되는데 이런 상황에서 문제 유형이 좀 낯설거나 하면 아주 난감합니다.
*법정은 해당 문제마다 시험장에서 빠르게 손으로 개념을 끄집어내도록 공부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자유권이 나왔다 하면 자동으로 국가로부터->국가에의->국가에 의한 순서가 튀어 나와야 합니다. 더불어 ~에 의한이라는 개념이 등장하는 부분은 형식적 법치주의에서도 나온다는 것도 연결합니다. 그러니까 “~에 의한”이 표현이 자유권 부분에서는 가장 좋은 거고 최신 것이지만 법치주의 파트에서는 형식적인 부분으로 부정적인 표현이다. 여기까지 정리해야 합니다.
*법정은 다양한 선생님과 ebs문제들을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경제는 기출만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등장하는 개념을 1주일에 1번씩 꼭 되새겨 줍니다. 공식도 손으로 항상 써보고요 그래프도 그려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1주일에 1번씩 상기할 문제들을 표시해두고 시험 전까지 가는 겁니다. 한 주제에 1문제면 충분합니다. 이렇게 되면 경제 기출을 1회독 하는 데 3시간도 안 걸립니다. 부족한 파트가 나오면 단원별 모고로 돌아가서 연습하면 됩니다. 경제는 문제 양치기 과목이 아닙니다!! 또한 경제는 ebs와 갭이 존재합니다. 공시는 1분 안에 풀도록 출제되지만 수능은 그렇지 않습니다. 제 사견입니다. 그러나 법정치나 사회는 수능을 가공해서 나오기도 하기 때문에 반드시 수능이나 고3 모의고사 문제들을 섭렵하시기 바랍니다.
*사회문화는 솔직히 놓고 있다가 시험 전에만 봐줘도 충분합니다. 표 문제에 너무 쫄지 마세요. 정 시간이 없으면 버리면 그만입니다. 사회 목표점수가 90이었고 표 문제는 많이 나와야 2문제겠지 찍자고 생각하고 들어갔습니다. 공부할 때 표 문제 틀린 후에 붙잡으면 1문제에 30분 이상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피로도와 자괴감에 다른 공부에도 영향을 주지 않던가요?.........일요일날 공부하기 싫을 때 사회문화 표 문제를 하나씩 가지고 카페에 가서 천천히 해보는 것은 추천합니다.
2) 실패한 공부 방법 스타일
-이론서가 메인?
이론서는 기본 강의 때만 메인이 되어야 합니다. 기출부터는 발췌독이 훨씬 유익합니다. 그래야 기억에도 더 잘 남고 집중도 더 잘됩니다. 결국은 객관식 시험이 수험의 끝이기 때문에 막히지 않는 부분은 이론서로 돌아갈 필요가 없습니다.
-기출 동형으로 충분?
개인적으로 사회, 한국사, 행정학은 문풀이 다다익선이라 생각합니다. 저의 1년차 사회 점수를 보세요. 아무리 선생님이 훌륭하셔도 연습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법정치는 개념을 잘 숙지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유형이 바뀌는 등 문제의 모습이 변할 때마다 적용이 어려운 경험을 했습니다. 때문에 초시 때는 몰라도 2년차 이상은 문제를 많이 푸시라 권합니다. 또한 시험에 가까워지면 틀린 문제들을 집중 공략하는 방식을 써보세요.
-아는 건데 틀렸다?
공시생들이 정말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아는 건데 틀렸다’입니다. 제 기준에서 이 말은 옳은 것을 옳지 않은 것이라 보는 경우나, 부등호 방향을 반대로 보는 등만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선택지 2개를 남겨두고 헷갈렸다고 칩시다. 시간은 부족해서 급한 마음에 하나를 고르고, 채점 후 틀렸습니다. 이것은 몰라서 틀린 겁니다.
절대로 기억하시면 좋은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안다는 것엔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100문제를 마킹까지 100분 안에 풀어야 하는 그 상황 안에서의 ‘안다’는 것입니다. 천천히 곱씹어서 입으로 뱉은 지식도, 시험장에서 끄집어 내지 못했다면 몰랐던 겁니다.
-제대로 공부해?
제가 1년 차에 실패한 원인 중 하나는, 제대로 하지 않은 것입니다. 한국사 기출이 있다고 칩시다. 나중에 동형 시즌에 기출 문장이 그대로 나오는데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결국 선생님께 혼이 납니다. 기출 한 거 맞아? 그렇습니다. 저의 경우는 일단 맞힌 문제는 막 넘기는 스타일이었습니다. 해설도 건성으로 봤습니다. 애매한 선택지는 절대 지나치면 안 됩니다. 적어도 기본강의+기출이 병행되는 시점까지는 아주 꼼꼼하고 집요하게 선택지를 봐야 합니다.
-하루에 5과목 다 봐야 좋다?
제가 1년 차에 실패한 원인으로 시험 전날까지도 하루에 많은 과목을 계속해서 상기해야 좋다고 오판한 것입니다. 결론만 말하면 2년 차에는 선택과목 주기도 일주일 간격을 두어도 지장이 없었습니다. 특히나 시험 전 일주일은, 하루 한 과목씩 중요한 부분을 점검하고 A부터 Z까지 살피기 매우 좋았습니다. 자신만의 방법이 있을 테니 고집스럽게 한 방법만 끌고 가지 마시고 다양하게 시도해보면서 바꾸어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모의고사에 일희일비 하지 말라?
제가 약 2년 동안 수험생 신분으로 모의고사를 응시하고 느낀 점은 어떤 이는 자주보지 말라 하고요, 어떤 이는 매달 있는 학원 모두 챙겨 보라 하고요, 어떤 이는 일희일비 하지 말라 하고요, 어떤 이는 일희일비 하라 해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더라고요.
제가 볼 때 모의고사에서 우리가 얻어갈 수 있는 것들은 이런 게 있어요. 첫 째, 모의고사는 점수보다 등수를 보자. 등수를 꾸준히 체크하면 긴장감 유지에 매우 좋은 것 같아요. 둘 째, 채점 후 과정이 훨씬 중요하다입니다. 모의고사를 제대로 피드백 하려면 그날도 부족할 거예요. 제가 썼던 방법은 모의고사를 치를 때 색깔 펜을 준비하는 겁니다. 그래서 자신이 알던 것인데 헷갈리는 것은 빨간 표시를, 처음 보는 개념이나 표현은 파란 표시를 합니다. 빨간 표시한 것은 반드시 챙겨야 해요. 한국사를 예를 들면 배워본 적 없는 사건, 인물, 사료가 나왔다고 합시다. 저는 사실 정말 시간이 부족할 때는 이런 문제 틀렸을 때는 그냥 넘겨버렸어요. 버렸다고 해야 할까요. 알던 것인데 틀린 문제, 확신 없이 맞힌 문제를 반드시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공시는 마킹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모의고사를 통해서 마킹하는 감각? 기계적인 자신만의 방법을 ‘생활의 달인 마킹 편’이라 생각하고 숙달해야 합니다. 17년 2월인가 3월에 저는 모 학원의 전국 모의고사를 치렀습니다. 항상 하던 대로 마킹을 시작했는데,, 국어, 영어를 마킹하고 한국사 마킹 중에 종이 울렸어요. 실제 시험이라 생각하니 매우 아찔했습니다. 모의고사를 통해서 시행착오를 미리 겪으시고 자신만의 마킹을 꼭 숙달하세요. 물론 그렇더라도 시험장에서는 라이브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판단하고 침착하게 임하셔야 해요. 여담인데 저는 순서대로 푸는 방식을 고수하다가, 17년 국가직에서 국어를 풀고 영어가 해석이 안됐습니다. 문법도 헷갈리고요. 그래서 한국사부터 푸는 모험?을 했고 다행히 한국사가 쉽게 출제되어 영어 푸는 시간을 더 확보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면서 영어가 읽히더군요. 아무쪼록 연습은 기계처럼 하시고 실제 시험장에서는 융통성도 발휘하세요.
-합격자는 순 공부시간이 어떻게 되나요? 주말 중 하루는 쉬나요?
정해진 답은 없습니다. 제 준게를 참고하셔도 좋아요!(9월 6일부터 4월 8일까지) 순 공부시간과 7일 중 언제 쉬어야겠다는 본인이 공부를 해 가면서 파악해야 할 부분입니다.!
-스터디는 약일까 독일까?
스터디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지만, 제 사견은 이렇습니다. 저는 1년 차엔 스터디를 일절 안 했습니다. 혼자하면 그만이지. 이 생각이었습니다. 2년 차엔 격하게 외롭고 매너리즘에 빠져 스터디의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우리는 공부를 직업처럼 여기는 수험생입니다. 이것 또한 하나의 사회생활인 거죠. 그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인적 상호작용이랄까요 스터디뿐입니다. 이런 스터디는 어떠신가요. 시험을 100일 앞두기까지는 시간이 많습니다. 일요일에 모의고사를 풀고 헤어지는 스터디? 행정학 분량을 정해서 주요 암기사항을 시험 보는 스터디? 합격자가 보는 가운데 시간을 정해서 같은 과목 같은 범위를 공부하고 합격자에게 피드백 받는 스터디?
아주 다양하고 재미있게 스터디 할 수 있습니다. 일요일이나 평일 하루 이용해서 2시간 정도 이런 시간을 확보하시면 공부 스케줄 연속성이 더욱 견고하고 긍정적일 것이라 판단합니다. 자칫하면 술터디가 될 수 있으니 냉정해지시는 것은 기본이겠죠.
3)과목별 선생님 선택
-국어: 정채영(기본, 기출, 동형, 서울시 문학 특강), 고혜원(단원별, 동형, 한자), 이선재(수비니겨(요약), 서울시 특강), 이태종(하프, 서울시 특강), 김병태(표준어, 서울시 무료 특강)
-영어: 신성일(555문법), 손진숙(40포인트문법), 한덕현(464문법, 스나이퍼, 독해, 동형), 이동기(하프), 조은정(동형)
-한국사: 고종훈(전 커리), 전한길(가끔 기출 해설이나 유투브 쓴소리 영상만 찾아봤습니다.)
-사회: 민준호(필노, 수능100선, 기출, 동형), EBS 문제들, 타 학원 동형
-행정학: 신용한(기본, 동형, 합격노트)
<3>공시생 삶- 시간관리, 체력관리, 인맥관리
1)시간 관리
1년 차 토요일은 반나절만 공부하고 일요일을 풀로 쉬었습니다. 2년 차 토요일 시험 시간인 오전엔 공부를 하고 일주일을 마무리하는 요일로 삼았습니다. 일요일이 한 주의 첫 요일이라 생각했습니다. 시험 전 200일은 하루 평균 10시간 30분을 시험 전 100일은 하루 평균 11시간 30분을 시험 전 한 달은 하루 평균 12시간 이상을 하라고 권합니다. 그럼 200일 훨씬 많이 남아있을 때는? 개념을 내가 확실히 익혔는지 점검하면서 보내면 좋습니다. 하루 평균 8시간 추천! 나머지는 운동하거나 모르는 개념을 들고 카페나 침대에서 해결!
저는 일요일 오전엔 친구들과 축구를 했습니다. 그리고 점심 때 맥주한 잔 하면서 시간을 보내면 그렇게 스트레스가 풀리고 좋더라고요. 가장 친한 친구들만 챙기고 다른 관계는 다 끊었습니다. 카톡도 삭제(1년 차는 카톡 사용, 1년차 서울시 불합 후 카톡 삭제)
다이어리는 꼭 꼭 꼭 작성 하세요~ 시간 관리의 필수입니다.
2)체력 관리
잠은 하루 평균 7시간 잤고 낮잠은 엎드려서 15분 정도 꼭 잤습니다. 저녁 후에도 졸린데, 이때는 일어나서 공부하거나 잠시 외출을 하셔서 잠을 깨우고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밤에 꿀잠 잡니다. 저녁 먹고 졸리면 그냥 일어나서 책을 보시거나 하세요.
아무튼 낮잠은 강추하고, 오전에 자리에 앉으면 점심까지 절대 잠들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운동은 일요일날 축구하는 게 운동의 전부이긴 했어요.. 2년 차에는 정말 소화도 안될 만큼 체력이 바닥이었습니다. 반드시 200일 앞두고 여유 있을 때는 운동을 꼭 해두세요.
3)인맥관리
가족 빼고 가장 친한 모임 하나 빼고는 다 끊어야 합니다. 저는 그랬습니다. 유혹에 약하고 상대적 박탈감을 잘 느끼는 거 같아서요. 가족에겐 절대로 내가 힘든 이유로 투정부리거나 짜증내지 마세요. 친한 모임에는 미리 말씀을 해두세요. 내 마음대로 나가고 내 마음대로 연락하겠다. 이해해 달라. 대신 합격하면 거하게 쏜다.
참고) 다이어리 잘 쓰기
다이어리 겸 스터디플래너에는 공부하고 있는 것들이 연속적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페이지를 기록하기보다는 다이어리에 그날 암기가 부족한 것, 어려운 개념을 적고 그 다이어리를 내일 다시 볼 때 그 부분을 한 번 더 보거나 하는 겁니다. 다이어리만이 가장 객관적인 나이고 코치님이란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4>(끝)수험생 마인드? 마무리글?
1) 공시 후기?
아주 우습게보고 공시를 시작했습니다. 퇴사 직전까지도 아무런 준비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누구보다 치열하게 공부했다고 자신했던 1년차 때, 첫 시험인 국가직에서 턱도 없이 부족한 점수로 불합격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어머니 얼굴만 보아도 눈물이 나고, 가방을 들고 나오면 4월의 봄 기운이 저를 더욱 울렸습니다. ‘내가 이러려고 퇴사를 했나...’ 분명히 남은 시험이 있었음에도 가능성보다는 불가능성을 더 크게 보고 있었습니다. 자신감이 떨어진 것입니다. 그렇게 방황을 하다 보니 5월 9일이었습니다. 기분전환 겸 프리미엄 독서실을 등록했고 거기서 내년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지방직, 서울시는 가볍게 준비했습니다. 부모님께 지방직도 어려울 것 같다는 말을 하지 못한 채 집에서 더 이상 울 수도 없었습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하루 9시간 순 공부 스터디를 구했고 하루하루 다시 스퍼트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응시한 지방직, 서울시 시험.... 지방직은 선택과목에서 서울시는 영어에서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국가직보다 나아졌어요. 더 적은 노력을 투입했는데도 불구하고요. 아 노력한 것들이 허상은 아니었구나. 내년에는 붙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한 번 실패하면 다음을 기약해야 하고, 그 기약에는 희망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매순간 최선을 다해서 최선의 성과를 내야하는 이유입니다. 완전히 무너져 내리면 희망 없는 기약으로 불행한 시간을 스스로 초래하게 됩니다. 스스로 마음속에 감옥을 만들고 자신을 가두게 됩니다.
2년 차에 접어든 저는 두 가지의 모토를 세웠습니다. ‘늘 합격하는 방법을 생각하자’, ‘쓸데없이 열심히 하는 것은 독이다’ 위장 공시생이 되시면 절대 안 됩니다. 순 공부시간이 적더라도 자신의 24시간이 시험 당일을 기준으로 거꾸로 계산되어야 합니다. 1년 차에는 1시간 안에 엄청난 분량의 페이지를 읽어나가는 것에 만족하고 이런 만족감이 동기부여로 작용했다면 2년 차에는 적은 분량이더라도 분명히 헷갈렸던 것을 계속해서 머리에 넣자는 마음으로 공부했습니다. 시험 당일만 생각해서 거꾸로 계획을 세우시기 꼭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슬럼프가 찾아 올 여지가 줄어듭니다. 슬럼프로 툴툴대고 있는 오늘의 시간이 시험을 거꾸로 따졌을 때 무엇을 해야하는 시간들일지 생각하면 무서워지기 때문이죠. 저는 큰 슬럼프를 2년 차에는 되레 격지 않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처럼 공부하는 신분이 제 직업인 것처럼 그렇게 덤덤하게 공부했습니다.
객관식 시험에 대해서 두려워하지 마세요. 자신의 직렬을 선택하고, 예상 합격 점수를 그려봅니다. 보수적으로 그려보세요. 그리고 자신이 득점할 5과목의 점수를 나열합니다. 이 과정은 시험 당일 큰 힘이 됩니다. 내가 틀려도 되는 문제의 개수가 파악되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 17년 국가직에서 국어 85, 영어 80, 한국사 95, 사회 90, 행정학 90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이렇게 되면, 저는 국어에서 노답 문제를 만나도 3개까지 보내줘도 되는 겁니다. 붙잡고 있어서 다른 과목에 지장을 주지 않아도 되는 겁니다. 모르는 한자 2문제와 시망스럽게를 일단 보내드렸습니다. ‘이런 시ㅂ망..’ 그리고 혜원샘 동형 수업에서 풀었던 거지만 복습을 소홀히 하여 강기침을 틀렸습니다. 이렇게 4개를 틀렸지요. 하지만 수기<1>에서 적었듯이 만회하는 과목이 있으면 됩니다. 물론 필수과목에서 만회하지 못했습니다. 선택과목은 목표한 180을 받았고요. 그래도 합격했습니다. 공단기 예측시스템에서 5월 첫 주까지 0.6배수였습니다. 저처럼 생각하시면 시험 당일 정말 깡이 생깁니다. 자신이 생겨요. 어려운 문제를 남들은 붙들고 있겠지 하고 생각하면요.
다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수험생 마인드요. 멘탈 싸움이라 하죠. 나약한 수험생 때에는 종교처럼 믿고 따를 선생님이 필요합니다. 저는 고종훈 선생님, 민준호 선생님, 신용한 선생님이 그런 역할을 해주셨어요. 개인적으로 공부를 안 하면 인생이 망한다는 말보다, 하면 누구나 된다는 스타일의 응원이 훨씬 좋았습니다.
수험생은 고독합니다. 예민하고요. 감정 기복이 심해질 때마다 공부하기 싫을 때마다 늘 객관적으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나는 시험을 치러야 한다.’, ‘합격해야 한다.’ ‘지금 이런 마음을 먹는 건 합격에 도움이 안 된다.’ 다시 다이어리로 돌아가서 어제의 것들을 읽고, 오늘 확보할 수 있는 시간 안에서 또 해야 할 것들을 적고 그러면서 다시 차분해집니다.
민준호 선생님이 그런 글을 쓰셨습니다. 수험계를 떠나는 기준에 대하여. 공부할 에너지가 더 이상 없을 때가 바로 그때다. 저는 동감합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 그 에너지는 2년 동안은 건강하게 지속된다고 봅니다. 이것은 두 가지 이유 같습니다. 첫 째는 우리 스스로 느끼기에 한 번은 시행착오가 있을 것이니 다음 해는 좋을 것이다는 희망적인 부분입니다. 수험생은 늘 희망이 있어야 하니까요. 다음은 우리 사회에서, 내 주변 사람들이 바라보는 9급 합격에 대한 일반론입니다. 2년 안에는 열심히 하면 붙더라. 이런 통념이 자신도 모르게 있는 것이지요. 자신이 3년 이상이 되면? 충분히 본인이 아름답고 다른 일에 재능이 있는 사람일 것임에도 자신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낙오자라고 치부할 겁니다. 아주 좋지 못한 상황으로 들어가는 것이지요. 공부할 에너지도 갉아먹고요. 그러니까 최고의 상황은 개미처럼 노력하여 2년 안에 털고 나간다는 심사로 시작하시라는 겁니다. 혹시라도 3년 차인 분들이 이 글을 본다면? 분명히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정말 미친 듯이 공부한 합격자의 수기를 구하고 자신의 동일한 시간과 비교합니다. 분명 부족할 겁니다. 그러면 자신은 그 노력을 3년으로 분배했다고 그냥 가볍게 생각하세요. 스트레스 받거나 자책하지 말아주세요. 공부를 앞으로 해 나갈 거라면 말이죠. ‘나는 3년이나 하네.’ 같은 생각은 하지 마시라는 거죠. 에너지가 계속해서 있으니까 공부를 하는 건데 저는 이런 분들이 더 대단하세요. 저는 성격상 ‘금방금방’ 스타일이거든요. 만일 3년 동안 미친 듯이 했는데도 안 되더라 하신다면, 저 개인적으로는 전한길 선생님 말처럼 다른 부분이 특출 나더라도 시험 보는 역량이 부족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고 다른 길을 찾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청춘과의 거래라 할까요. 너무나 아름다운 내 젊음과 청춘의 N 년을 희생하겠으니 참아 주라. 그 때까지만 번뇌를 멈추어 다오. 대신에 정말 떳떳하게 해보겠다. 그래도 안 된다면. 그렇다면. 그 힘을 다른 곳에 쏟아서 더 잘 먹고 잘 살아주마. ‘100문제가 내 인생의 가치를 결정하진 못할지니.’
대신 반드시 절실한 마음으로 공부하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정말 제 합격을 걸고 놀라운 경험을 소개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신통한 꿈을 평소에 꾸지 않는데, 국가직 전날에는 길몽을 꾸었고 시험을 보는 당일 아침에 아파트 창문으로 아주 경쾌한 새소리가 들렸습니다. 정말 기분 좋은 징조였습니다. 2,3월 준거게시판을 올리는 두 달은 올림픽에서 ‘할 수 있다.’를 외치던 선수를 늘 떠올리기도 했지요. 여러분!! 편안한 수험생인 자신의 모습을 늘 경계하세요. 남들이 나를 볼 수 없는 사각 지대로 독서실 자리를 옮기는 행동, 자꾸 자신과 약속한 시간을 어기고 다른 짓을 하는 행동, 공부하라고 주신 돈으로 친구들과 지나치게 놀거나 하는 행동 등을 경계하세요. 반드시 약속한 범위 내에서 자유를 즐기시기 바라요. 저는 1월 중순까지 토요일은 9시에 자리에 일어나 pc방을 갔습니다. 그리고 1시간 30분 정도 축구 게임을 즐겼습니다. 평일엔 가지 않았어요. 자신의 일정한 패턴, 예를 들면 일주일을 유지할 장치가 필요한데, 저는 토요일 pc방이 그런 역할을 해준 것 같아요. 군대나 직장에서 가끔 주기적으로 하는 일이 있으면 한 주가 빠르게 느껴지는 그런 원리 같아요.
수험생의 영혼은 피폐해질망정 늙지 않습니다. 친구들은 직장에 절어 만나면 저보다 형들 같습니다. 저는 공부를 시작하기 전의 영혼과 크게 다르지 않더군요. 젊게 살 수 있는 게 수험생입니다. 장점인가요? 그러고 나서 합격을 했을 때, 신기하게도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았던 대학교 2,3학년 때, 잘나가던 어느 날의 자유로운 내 모습이 거울 앞에 나타납니다. 아주 자신감 있게 웃고 있는 자신이요. 솔직히 9급 공무원, 합격하고 나면 평범한 직장인 중 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합격이 매우 큰 의미이고 성공이라 하는 이유는, 도전에 대한 열매를 쟁취했기 때문이지요. 9급이 되어서 성공했다는 것보다 그 경쟁률을 뚫고 나를 절제해서 성취했다는 것에 있을 겁니다. 다들 이 맛을 맛보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어중간하게 하고 포기하지 맙시다. 열심히 해서 합격하거나 열심히 해서 나는 수험과 맞지 않음을 증명하고 기분 좋게 떠나야 합니다. 수험생들의 나이는 다양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20대 후반이 생각이 제일 많을 것 같습니다. 30 전에 자리 잡아야 한다는 생각? 이제 길을 바꾸기 어렵다는 생각? 저 역시 그랬고요. 30에 공부하는 분들 이야기 들으면 오히려 심리적으로 20대 후반보다 편안하다 하더군요. 눈치 볼 인맥도 없어지고요. 주변 사람들도 그릇이 커지니 더 잘 이해해주고요.
살면서 한 번 정도는 인생을 걸어야 할 시점이 찾아온다고 친한 선배가 그랬습니다. 그때 피해간다면 정말 어중간하다고요. 제가 회계사 공부 8개월 하고 무섭다고 발을 뺏을 때, 저보다 먼저 시작한 친구는 4년을 참아내서 회계사가 되었습니다. 제가 사기업 입사를 준비하는 시간, 퇴사 후 공시를 준비하여 합격하기까지 비교하면 한 우물을 판 이 친구의 성공은 그 선배의 대답과 같았습니다. 제 인생에서는 공시가 그랬습니다. 이젠 물러나기도 싫었고요. 이 수기를 읽고 계신 여러분도 그런 과정이실 거고 이겨내실 수 있습니다.
수험에 대한 마무리 글을 적어봤습니다.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자문하세요. 나는 지금 목표에 맞는 사람인가.
모두 모두 건강하게 수험을 마무리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존재 파이팅!
Cf)면접에 대해서(국가직 기준)
면접 강의를 듣고, 스터디를 했습니다. 제가 드리는 추천 방법은 오픈 특강 정도만 참석하시고 스터디로도 충분히 대비가 된다는 점입니다. 면접을 위해서는 자신을 잘 이해하고 말 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모으셔야 합니다.(뉴스, 드라마, 영화, 시사프로, 예능, 교양서적, 역사서적 등) 17년 국가직은 공직가치와 직무 전문성이 두드러진 면접 시험이었습니다. 직무 전문성은 전공과 맞지 않으면 기관 견학을 통해 배운 현업의 이야기, 해당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느낀 현재 정책들에 대한 사견, 제안할 아이디어 이런 부분을 준비하면 됩니다. 관련 서적을 읽고 인상 깊었던 사례를 적어두는 것도요.
본인은 공부만 하느라 사회 경험이나 남들처럼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지 않았다면? 어떤 경험사례를 묻는 질문이 무서울 수 있겠죠. 하지만 없으면 저 개인적으로는 없습니다만, 제가 어디서 무슨 사례를 간접적으로 접해보니 그 주인공은 어떻게 대처해서 좋았다, 아쉬웠다 이런 식으로라도 말하시면 됩니다.
면접 스터디를 했던 멤버 전원이 합격했습니다. 다들 걱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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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이어서 울면서 읽었어요ㅠㅠ 좋은 글 감사해요😊 반성 많이 하고 갑니다
내 힘내시고 파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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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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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지금 읽네요.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감사해요
파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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