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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주시는 복
(시편 112:1~10)
* 본문요약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즐거워하는 자에게 복이 있습니다. 그 후손이 강성하고, 부요와 재물이 그 집에 있으며, 의가 함께 하여 흑암 중에 있더라도 하나님의 빛이 그와 함께 합니다. 은혜를 베풀며 꾸어주는 자는 어질고 자비하고 의로운 자입니다. 그들은 영원히 요동치 않고, 명성을 얻게 될 것이며, 흉한 소문에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찬 양 : 23장 (새 23) 만 입이 내게 있으면
31장 (새 67) 영광의 왕께 다 경배하며
* 본문해설
시편 111편이 왜 우리가 하나님께 찬양해야 하는지, 하나님 그분이 누구신지에 대하여 노래하였다면, 시편 112편은 하나님께서 존귀히 여기는 자에게 어떤 복이 임하는지를 노래합니다. 그러므로 시편 112편은 시편 1편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한 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의 복(1~4 a절)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에게 복이 있습니다. 그들의 후손이 강성해질 것이고, 그들에게 부요와 재물의 번성함과 함께 의의 복이 함께 할 것입니다. 그들이 비록 흑암 중에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빛이 그들을 비추실 것입니다.
- 정직자(2절) :
하나님의 뜻대로 올바르게 사는 자.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말씀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
- 강성하여진다(2절) : 재물과 사회적 지위가 든든하여진다
- 흑암 중에 빛이 일어난다(4절) :
일어난다 : 빛이 솟아오르는 현상을 말하는 것.
어두움 가운데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빛이 비추어진다.
2. 여호와를 닮은 자의 복(4b~9절)
그들이 은혜를 베풀고 꾸어주며 모든 일을 공의로 행하였으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질고 자비하고 의로운 자로 여기십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영원히 흔들리지 않을 것이요, 그들의 이름이 영원히 기억되고, 사람들에게서 칭송될 것입니다. 그들은 흉한 소문이 들려와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을 굳게 정하였기 때문입니다.
- 잘 되나니(5절) :
“은혜를 베풀고 꾸어주는 자는 좋은 사람이다”하고 하나님께서 선언하시는 것.
- 의인의 뿔(9절) : 그의 존귀와 능력이 영광 중에 높여지리라는 것.
3. 악인들의 결말(10절)
그러나 악인들은 자신들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의인이 영화롭게 되는 것을 목격하고 이를 갈며 한탄하겠지만 결국에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소멸되고 말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하나님께서 존귀히 여기는 자
시편 1편에서 말하는 ‘복 있는 자’가 누구인지를 시편 112편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1)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기뻐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2) 하나님의 계명(말씀)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
다윗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여 늘 그 말씀을 가까이 하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3) 정직하고 진실하게 행하는 자
정직과 진실은 다른 이기적인 목적이 없이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그 마음으로 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정직하고 진실한 삶을 사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4) 어질고 자비하고 의로운 자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질고 자비로운 삶을 살고, 그러면서도 하나님께서 명하신 의의 삶에서 벗어나지 않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어질고 자비로운 성품을 가졌더라도 영적인 의가 없으면 소용이 없고, 신앙적으로 열심히 한다고 할지라도 어질고 자비로운 삶을 살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복 있는 자는 어질고 자비로운 뿐 아니라 영적으로도 바른 삶을 사는 자입니다.
5) 은혜를 베풀고 꾸어주는 자
하나님께서는 매사에 은혜를 베풀고 꾸어주는 자는 참으로 좋은 사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입니다.
6) 모든 일을 공의로 행하는 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공의는 거짓 없이 진실하게 사는 것과 함께 공동체에서 가장 연약한 자가 사람답게 당당하게 살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개인적인 삶에서는 거짓 없이 진실하게 살면서, 동시에 대 사회적인 삶에서는 연약한 자가 당당하게 살도록 돕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7) 하나님을 의지하기로 그 마음을 굳게 정한 자
물질이나 세상 권세를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기로 마음을 굳게 정한 자는은 복이 있습니다.
2. 하나님께서 존귀히 여기는 자에게 주시는 복
이처럼 하나님께서 존귀히 여기는 삶을 사는 자는 다음과 같은 복을 받게 됩니다.
1) 그의 후손이 복을 받아 강성해진다.
전쟁을 하든, 사업을 하든 무엇을 하든 그의 후손이 세상에서 강성해집니다.
2) 부요와 재물의 번영의 복과 의의 복이 함께 한다.
물질의 번영과 의의 복이 함께하는 진정한 복을 받게 됩니다.
의의 복이 있어도 물질적으로 가난하면 시험에 들기 쉽습니다.
또 물질의 번영이 있어도 의가 없으면 진정한 복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복은 다윗처럼 물질의 번영과 의의 복이 함께하는 것입니다.
3) 그들이 흑암 중에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빛이 그들에게 임한다.
흑암(시련과 고통) 중에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빛이 그들에게 함께 하여 하나님의 위로를 받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붙으시므로 시련 중에도 힘을 얻게 됩니다.
4) 그들이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다.
세상에 어떤 일이 일어나든 간에 하나님의 빛이 그들에게 임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이 함께하므로 그들이 영원히 흔들리지 않습니다.
5) 그들이 명성을 얻게 되고 그의 평판이 좋아진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이름을 세상에서 높이십니다. 세상 사람들로부터 그들의 존귀와 영광이 높여지게 하십니다.
6) 흉한 소문이 들려와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 마음이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전쟁이나 천재지변과 같은 흉한 소문이 들려와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7) 그들이 대적의 멸망을 보게 된다.
그들을 망하게 하려 했던 대적이 오히려 망하게 될 것입니다.
● 적용 : 그러나 복은 반드시 영이 잘되고 난 후에 그 결과로 만사가 형통해져야 합니다. 위의 묵상포인트 1번에서 말하는 복 있는 자가 먼저 되고 난 후에 2번의 복이 임해야 바른 순서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욕심이 나서 2번의 복부터 먼저 받으려 하면, 영원히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지는 악인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합시다.
* 기도제목
1. 하나님께서 존귀히 여기시는 복 있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세상에서 번영의 복을 누리기를 바라는 것보다
하나님의 사랑 받기를 더 간구하게 하옵소서.
3. 복을 주실수록 더욱 주님의 사랑 가운데 거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출처: 가애교회 글쓴이: 송호영
(2) 우리 집
성경본문 : 시편 112: 1-10
한가위 명절이 시작되었습니다.
3,000만 명이 이동하는 그야말로 민족 대이동의 시간인 것이지요.
아마 오늘 이 자리에서 예배를 드리는 분들도 오늘 오후나 내일 이른 시간에 어디론가 다녀올 계획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한가위 명절이면 저마다 고향을 찾아서 이동하는 여정이 제게는 아주 특별한 여행처럼 느껴집니다.
그것은 마치 과거로 돌아가는 시간 여행처럼 다가옵니다.
저도 부모님께서 자라시고, 아직도 집안의 어른들이 살고 계신 춘천을 찾아가면, 그것은 동시에 과거로의 시간여행이 되기도 합니다.
어릴 적에...“여름방학이면 들로 산으로 쏘다니면서 물놀이를 하고, 참외를 따 먹으며 함께 놀던 사촌 형제들... 겨울이면 화롯불에 고구마를 구워먹으며 이런 저런 놀이에 밤이 새는 줄도 몰랐던 사촌들이 이제는 다 머리가 허옇게 변하기도 하고... 배도 나오고... 어떤 동생은 머리가 다 빠지기도 하고... 누구는 이제 아들이 내일 모레면 결혼한다고... 날까지 잡아 놓고 있지만... 그런 사촌들을 만나면 그 때 그 일이 바로 어제처럼 느껴지는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하게 됩니다.
고향을 찾아서 떠나는 여정은 또한 삶의 뿌리를 찾는 여정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제 할아버지나 할머니의 묘소에 서면 아직도 그 분들의 생전의 모습이 생각나고... 그분들과 함께 보내었던 일들이 생생하게 살아납니다.
하지만... 그 이상 거슬러 올라가게 되면 사실은 그 분이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오셨는지... 잘 알 수가 없습니다.
단지 그 분이 있었기에... 오늘 내가 이렇게 세상에 존재할 수가 있었구나... 그분들을 매개로 해서... 점점 더 시간을 거슬러서 올라가 보는 것이지요.
마치 누가복음에서 예수님으로부터 거슬러 올라가서 아담에까지 이르게 되는 것처럼 말이지요.
그렇게 생각해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이 아주 길고 지루한 것처럼 생각되다가도... 얼마나 순간적이고 빠르게 지나가고 있는 생인지... 어떤 때가 되면 나도 무덤 속에 말없이 누워계신 할아버지들처럼 그렇게 될 것이고... 혹시라도 나를 잘 알지 못하는 아이들이 무덤에 찾아오면 그 아이의 아버지나 할아버지는 나를 아이들에게 설명하려고 애를 쓸 것이고... 그 때 그 아이들은 내 무덤 앞에서 무엇을 느끼게 될 것인지... 이런 것을 상상하다보면, 삶이란 참 짧고 덧없는 것이기도 하고... 그런 와중에서도 우리는 세상에 태어났다는 것만으로도 내 앞 세대의 분들과 뒤에 오는 후대의 사람들을 이어주는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이로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위안을 받게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한가위명절>에 우리가 해 보는 여러 여행들... 그것이 과거로의 시간 여행이 되었든지, 아니면 근본을 찾아가는 여행이 되었든지... 이런 여행을 가능케 하는 것은 우리들에게는 고향이 있고... 고향에는 우리가 자라난 저마다의 우리 집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한가위명절>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좋은 선물은 소속감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혼자임을 느낄 때가 참 많습니다.
내 주변에는 아무도 없는 것 같습니다.
내 고민이나 문제를 나눌 사람도 없고, 모두가 경쟁자인 것 같지만... 우리는 집을 찾아 가게 되면 거기에서는 나의 문제를 공감해주고, 나를 응원하고, 위로하고, 붙잡아 주려하는 많은 손길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 샌가 나 또한 형제들이나 자매들... 자녀들을 격려하고 위로하여 주는 뜨거운 응원자가 되어가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 집이 있다는 것... 나를 응원하고 후원하는 사람들이 그 속에는 있다는 것... 아마 <한가위명절>은 이러한 우리가 잃어버리고 살던 우리 집이 건재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우리들에게 저마다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우리 집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럽고 좋은 것인지... 우리 집이 가지는 넉넉함과 푸근함을 이해인 수녀님은 이렇게 노래하였습니다.
우리 집이라는 말에선
따뜻한 불빛이 새어 나온다
‘우리 집에 놀러 오세요!’ 라는 말은
음악처럼 즐겁다
멀리 밖에 나와 우리 집을 바라보면
잠시 낯설다가
오래 그리운 마음
가족들과 함께한 웃음과 눈물
서로 못마땅해서 언성을 높이던
부끄러운 순간까지 그리워
눈물 글썽이는 마음
그래서 집은 고향이 되나 보다
헤어지고 싶다가도
헤어지고 나면 금방 보고 싶은 사람들
주고받은 상처를
서로 다시 위로하며
그래, 그래 고개 끄덕이다
따뜻한 눈길로 하나 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언제라도 문을 열어 반기는
우리 집 우리 집
우리 집이라는 말에선
늘 장작 타는 냄새가 난다
고마움 가득한
송진 향기가 난다 - 우리 집(이해인)
이제 한가위 명절을 찾아서 찾아가는 여러분
모두의 우리 집이 이렇게 사랑이 가득하고 푸근하며... 편안함을 주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장소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로 시작하는 오늘 시편의 말씀은 “우리들에게 우리가 몸담고 살아가는 집이 정말 행복하고 풍성한 집이 되기 위해서... 오늘 말씀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언제나 풍성하며... 자녀들이 잘 되고... 항상 빛으로 충만하고... 평화가 넘쳐흘러서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는 가정이 되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일은 어떠한 것인가... 이야기 해 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인 것을 우리들에게 이야기하여 주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주님을 경외하고 주님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사람은 복이 있다...’(v.1)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모든 일에 있어서 가장 근본적인 것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이라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바로 이것을 인정하고 고백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록 우리들의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저는 지금 나의 모든 것... 나의 생명이며 내가 누리는 모든 것... 그리고 나의 주변을 둘러싼 세상이며, 지구촌이며, 우주며... 이 모든 것들을 지으신 분이 계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분이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이런 생각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것... 그래서 무슨 말을 하더라도... 무슨 생각을 하더라도... 내가 지금 하나님 앞에 서 있다는 의식을 가지고 말하고 생각하는 것... 그것을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그것은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통해서 나타납니다.
우리 보다 높고 존귀한 분 앞에 설 때면 우리들에게는 웬지 모르게 두려움과 떨리는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선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아마도 그 때에 우리가 느끼는 두려움이란 최고조에 달할 것입니다.
바로 그럴 때 우리는 그 마음을 경외심이라고 표현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참 신비하고 놀라운 것은 이런 경외심은 우리들의 삶 가운데 참으로 긍정적인 힘으로 작용을 한다는 것입니다.
경외심은 근본적으로는 공포심하고는 다른 감정입니다.
같은 두려움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면서도 공포는 우리를 좌절하게 하고 절망하게 하고 주눅이 들게 합니다.
하지만 경외심은 그와는 반대로 우리를 감동하게 하고, 힘 있게 하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신비한 생명력으로 충만하게 하여 줍니다.
지금 내가 하나님 앞에 서 있다고 생각할 때에 와지는 두려움... 역설적으로 그것은 세상의 다른 모든 두려움을 사라져 버리게 하는 신비한 힘으로 작용합니다.
마치 그것은 브니엘에서 하나님과의 대결에서 살아남게 된 야곱이 모든 두려움을 떨쳐 버리고 단신으로 자기 형 에서와 대면하려고 뚜벅뚜벅 걸어 나가는 것에서 찾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느끼는 두려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세상을 향한 모든 두려움이 사라지게 하고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 보이는 현실이라고 하더라도 과감하게 맞서게 하고... 아무리 높은 장벽이라도 훌쩍 뛰어 넘게 만드는 신비함으로 우리의 삶 속에 작용을 하게 된다 것입니다.
오늘처럼 모든 것이 인간의 힘으로 다 이루어지는 것 같은 현실 속에서 우리가 가지는 아쉬움은 바로 이런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사라지고 고갈되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경이감을 나타내는 영어 단어가 몇 가지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awesome” 이라는 말인데... 예전에 미국교회를 방문하였더니... 광고시간에 사회자가 말을 하다가 이 단어를 사용하니까 모든 청중들이 다 웃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왜 웃는지는 잘 몰랐지만... “awesome” 이라는 단어는 참 인상 깊게 제 마음 가운데 다가왔습니다.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경이로운...’ 이라는 뜻을 가진 이 말은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좀처럼 들을 수가 없는 말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이 말 속에는 무한한 삶의 에너지와 힘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감동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도 있겠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한다는 것은 지금 내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서 있음을 작가할 때 와지는 감동을 느끼며 산다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 우리가 몸담고 살아가는 우리 집이 이렇게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들 한 사람한 사람을 지으신 분이 하나님이시고 이 가정을 세워주시고 인도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에... 우리 모두가 지금 하나님 앞에 서 있음을 자각하며 사는 가정... 바로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인 것이지요.
이런 가정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감동이 있고 생명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감동과 생명력은 어떤 방해와 고난에도 가정이 든든하게 세워져가는 비결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집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을 가지는 우리 집이 될 때에 나타나는 현상을 오늘의 말씀은 이렇게 표현하였습니다.
‘그의 자손은 이 세상에서 능력 있는 사람이 되며, 정직한 사람의 자손은 복을 받으며, 그의 집에는 부귀와 영화가 있으며, 그의 의로움은 영원토록 칭찬을 받을 것이다...’(v.2-3)
아마도 우리가 바라는 모든 좋은 것들이 다 포함 된 것 같습니다.
자손들이 이 세상에서 능력이 있는 사람이 된다면... 우리들이 내일에 대하여 무엇을 걱정하거나 염려할 필요가 있을까요?
자손들에게 하나님께서 복을 내리시는 것보다 더 좋은 일은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부귀와 영화가 의와 더불어 공존하는 가정이라고 한다면... 그 집은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모든 것이 다 갖추어진 집이라는 것을 우리는 깨닫게 됩니다.
이렇게 우리 집이 모든 것이 다 갖추어진 아름답고 풍성한 곳이 되는 그 시작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 내가 지금 하나님 앞에 서 있다는 감동을 항상 잊지 않고 사는 일로부터 시작합니다.
우리 집은 또한 정직함의 바탕 위에 세워지는 집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정직한 사람에게는 어둠 속에서도 빛이 비칠 것이다. 그는 은혜로우며, 긍휼이 많으며 의로운 사람이다...’(v.4)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정직함이란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의 삶에 대하여 가지는 진지한 태도를 말한다고 하겠습니다.
경외심이라는 것이 하나님을 향하여... 우리에게 삶을 허락하여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생각할 때에 우리 가운데에 깃드는 마음이라면... 정직함이란 한 사람 한 사람이 저마다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가면서 가지는 태도를 말하는 것이지요.
이것은 아주 작은 범주에서 생각해 본다면, 문자 그대로 정직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속이지 않고 진실하게 살아가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정직함의 의미를 좀 더 포괄적인 뜻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삶에 대한 진지한 태도나 자세를 말하는 것입니다.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무엇인가 커다란 것을 이룬 사람들의 경우를 살펴보면... 그냥... 쉽게 얻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정직하고 진지한 사람의 태도... 요행수라든지 행운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진지하게.. 부단하게 노력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목표를 향하여 가깝게 다가서는 삶의 태도... 우리는 이렇게 살아가는 모습을 가리켜서 정직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가 있겠습니다.
‘정직한 사람에게는 어둠 속에서도 빛이 비칠 것이다...’ 이렇게 그들에게 주어지는 상급을 말하고 있습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사람을 결코 쉽게 살려 하지 않고 진지한 자세로 임하는 사람들은... 어둠 속을 헤쳐 나가는 사람들이고... 그가 추구한 삶이 곧 다른 이들을 비추는 빛이 될 수가 있는 것이지요.
우리 집이 바로 이런 분위기로... 이렇게 진지하게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로 지고..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아껴주고 격려하고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그런 집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은혜를 베풀면서 남에게 꾸어 주는 사람은 모든 일이 잘 될 것이다. 그런 사람은 일을 공평하게 할 것이다...’(v.5)
은혜를 베풀며 남에게 꾸어준다는 것은 결국 이웃에 대한...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을 향한 따스함을 잃지 않는 마음이라고 하겠습니다.
경외심이 우리를 지으신 창조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가지는 마음이고, 정직함이 자기에게 주어진 삶을 향해서 가지는 진지한 태도라고 한다면, 은혜를 베풀고 꾸어주는 마음이란 이웃을 향한 우리의 마음이라는 말씀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은 이렇게 은혜를 베풀고 꾸어 주는 행위이지만, 여기에서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내 곁에 이는 사람들을 향하여 가지는 따뜻한 마음일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렇게 너를 향하여 따뜻한 마음을 가지지가 쉽지 않은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생존경쟁이 그만큼 치열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자기의 경쟁자처럼 여겨지고... 좀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가지거나 그런 시선을 보내어 줄 만큼 살아가면서 여유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게 우리들에게 주어진 슬픈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을 항상 사랑의 눈으로 보아 주고, 따스함을 잃지 않는 것... 오히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각박하고 치열하기에... 그만큼 이런 따뜻하고 너그러운 마음은 더욱 필요한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줄 수 있다면... 그것은 오히려 우리들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기쁨과 보람으로 가득하게 하여 줄 것입니다.
“누군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 때에 기꺼이 내가 가진 것을 나눌 수 있다면... 오늘 말씀은 그것을 꾸어준다고 표현하고 있지만... 그것의 동기는 도움입니다. 많은 이자를 받으려 하는 것도 아니고... 도와주려고 하는 것... 그것을 그냥 꾸어준다는 말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요?
“남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올 때... 설혹 다시 돌려 받지 못할 것처럼 보이는 그 사람을 향하여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다면... 그것처럼 아름답고 멋진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은혜를 베풀어 주고 꾸어줄 수 있는 일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사람을 향한 따스한 마음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하여 가지고 있는 마음이기도 한 것이지요.
‘배워서 남 주나? 다 너 잘되라고 하는 일이야...’ ’이런 말부터 틀렸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남에게 베풀려고... 이 세상과 사회를 위하여 무엇인가 공헌하기 위해서... 그런 일을 위해서 배워야 한다고... 배움의 목적 자체를 바꾸어야 한다고 말하던 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마음먹고 살고... 그렇게 마음먹고 우리의 자녀들을 교육시켜야 하는 것이 아닌가? 오늘의 말씀은 우리에게 그동안 우리가 잊고 있던 나의 존재의 목적을 다시금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우리 집은 다른 집들과 다른 점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 내면을 살펴볼 때, 우리 집이 다른 집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요?
우리 집이 다른 집들에 비해서 이것만큼은 독특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인가요?
“시대를 넘어서서... 우리들 자신과 후손들이 공감하면서... 영원토록 이어갈 소중한 가치는 어떤 것이 있나요?
오늘 말씀은 우리 집을 근사하고 멋있게 세워갈 수 있는 길을 우리에게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것은 창조 주이신 하나님을 경외하고, 자신의 삶에 대하여 진지하며, 이웃에 대하여 사랑과 따스함을 품고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성경 벌레들 글쓴이: 성경 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