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壬辰年 탐라국 입춘 굿 놀이 한마당 굿 판
대동의 에너지 가득 채워 올 한 해 풍농 빌어보세!
‘입춘 굿’ 놀이는 탐라시대부터 제주의 모진 풍파를 이겨내며 오늘의 제주를 있게 한 제주
선인들이 땀과 혼이 녹아 있는 전래 민속으로 근세까지 개최돼 오던 것을 일제 강점기
‘문화말살정책’으로 그 전승이 중단되었던 것을 1999년 제주시에서 이를 복원 현재까지
개최되는 제주시 상징 도시형 전래민속 축제이며 무형의 자산인 축제임
□ 임진년 축제는
O 일 시 ; 2012. 2. 3(금) ~ 2. 4(토)
O 장 소 ; 시 일원 (시청, 관덕정 광장, 목관아 등)
O 축제 참여 ; 약 40개 팀 700 여명 출연예정
O 주최/주관 ; 제주시 /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제주도지회
O 주요 참여단체 ; 사) 한국농촌지도자제주시연합회, 민속보존회 제주시 협의회, 도내 예술인
칠머리당 영등굿보존회
O 후 원 ; 지역 일간지 및 방송사
□ 축제 프로그램
O 2월 3일(금) ........... “열림 굿” 전야 축제
- 제장 울림, 낭쉐 코사 및 몰이, 대동놀이
O 2월 42일(토) ............ “본 굿”
- 본 굿 ; 거리 걸궁, 입춘 굿, 축하 공연(판소리ㆍ가야금연주, 전래놀이, 사물놀이 등), 탈굿
- 부대행사 ; 문화상품 판매, 얼굴그리기, 가훈쓰기, 신년운수, 춘첩그리기, 서예퍼포먼스,
입춘 詩, 제주 紙田과 巫具 전시회
- 전통문화 체험한마당 ; 다도체험, 사진촬영, 한지공예, 꼬마 낭쉐 만들기, 비석치기
투호던지기, 널뛰기, 바람개비ㆍ제기 만들기, 줄넘기,
- 어울림 한마당 ; 대동마당
탐라시대부터 전래되어 온 입춘 굿은 신년 초 민관이 하나되어 모두의 무사 평안과 풍농을 비는
기원제의다.
이 굿은 탐라국 시대부터 탐라왕이 백성들 앞에서 밭을 가는 친경적전의 유습이 조선조에
이르러서는 왕을 대신하여 관복을 갖춰 입은 호장이 나무소(木牛)를 끌며 농경의 모의적 행위를
실연한다.
입춘 굿은 풍농을 비는 거리굿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민관 합동의 대동축제이며 신년의 풍농굿이다.
1999년부터 입춘을 전후해 펼쳐지는 “탐라국 입춘 굿 놀이”는 제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민족예술인
총연합 제주특별자치도지회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제주특별자치도 축제육성위원회’ 평가 결과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어 제주를 대표하는 도시형 전통 축제다.
“2012년 임진년 탐라국 입춘 굿 놀이”는 2월 3일과 4일 양일에 걸쳐 시청, 관덕정 광장, 목관아 등
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입춘은 새 철이 드는 날로 봄의 시작이며, 농부들에게는 한 해의 농사를 준비하는 날로써 이 날
한 해 농사의 풍농을 기원하는 풍농굿이 행해졌다는 것은 세시풍속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오늘날의 탐라국 입춘 굿 놀이가 복원되기 전까지 약 85년간 입춘 굿은 1914년을 마지막으로
축제로서의 전승은 끊겼지만 기록으로 이어져 왔다.
1914년의 축제 모습은 외국인 선교사가 촬영한 사진으로 현재 남아 있다고 한다.
덕분에 1999년부터 탐라국 입춘 굿 놀이는 전통을 복원하여 전승이 가능했다.
현재의 입춘 굿 놀이는 입춘굿의 원형을 재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전통 민속놀이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개발되어 있고, 고대에서부터 전승되는 우리 제주 전통의 축제라는 데에
무게를 두고 치러지고 있다.
특히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함으로써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복원하고
시민들과 공유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올해 입춘 굿 놀이는 2월 3일 전야굿으로 낭쉐 코사, 거리 도청제(걸궁), 자청비 신상과 낭쉐를
좌정하며 상쇠를 중심으로 대동 난장이 펼쳐진다.
입춘 날인 2월 4일에는 6개 읍면동 민속보존회의 걸궁을 시작으로 관덕정에서 초감제, 석살림,
불도맞이 등의 제차로 입춘 굿이 시작된다.
축하 공연으로 목관아 일대에서 판소리, 전래놀이, 세경놀이, 서예퍼포먼스, 전통무예 공연 등이
펼쳐지고, 입춘 시(詩), 입춘 탈, 입춘 굿 놀이 역사전, 제주 굿과 관련된 지전과 무구사진 등이
전시된다.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꼬마 낭쉐 만들기, 기메 만들기, 얼굴 그리기, 가족사진 찍기, 가훈 쓰기, 신년운수, 줄넘기,
춘첩 그리기, 널뛰기, 바람개비, 제기 차기, 비석치기, 먹을거리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마당이
마련되어 있다.
입춘탈굿놀이에 이어서 출연자와 관객들이 하나되어 펼치는 대동 한마당이 목관아 정문 광장에서
펼쳐지면 입춘 굿이 폐막되는데, 한바탕 굿놀이를 하다보면 대동의 힘을 바탕으로 한 에너지가
우리 안에 채워지고, 한 해의 농사 또한 잘 되리란 믿음이 충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