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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문학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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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토론방/옛자료 건기의 벌판 / 전 영 숙 (910 회 토론작)
꽃나비달 추천 0 조회 3 24.09.08 10:40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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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9.08 10:41

    첫댓글 침묵 21-12-20 00:13
    제910회 물빛 시 토론 (2021.12.14.둘째 화요일) 저녁7시~9시 (T그룹통화)

    건기의 벌판 / 전영숙

    -착상이 좋다 집안이 온통 말라가는 벌판 – 먹다 남긴 사과가 말라간다
    금전수 이파리가 흘러내리는 것 – 삶의 벌판을 말해주는 것 같다
    공감이 많이 간다 (하이디)

    -먹다 남은 사과 한 쪽이 말라가는 것에서 발전 – 건기의 벌판으로 전개 - 좋다
    7연 뻐금거린다 ⇒ 뻐끔거린다 (목련)

    -나이 먹는 것 – 말라간다 로 표현
    6연이 좋았다 (해안)

    -3연 8연 잘 읽었다 비약 같이 느껴졌다 (코너리)

    -집안 – 삶을 통털어 말한다
    행복하고 안온하고 하는 곳이라고 말하지만 조금만 더 들여다보면
    마르고 있는 상태의 뜻이 아닐까
    인간들도 마르면서 죽어가는 것이 아닌가 (서강)

    -쉽게 읽었으나 깊이 생각하게 한다 조금은 슬퍼진다 (김미숙)

    -금전수 이파리 흘러내린다 라는 표현이 이상하다 (돌샘)

    -6연 이 벌판 한가운데서 – 시적 표현의 탁월성!!
    7연 인공 눈물을 넣으며~ 감동적인 연으로 읽었다
    4연 꿈꾸는 아침 - 전체 이미지에서 동떨어진 느낌

  • 작성자 24.09.08 10:41

    꿈이 어떻게 가루게 되는가 – 조금 헤맸다 (여호수하)

    -꿈조차 말라서 가루가 된다
    정신도 영혼도 꿈도 사람도 – 이 삶은 말라간다는 의미 (서강)


    이오타 교수님:
    -철학시간에 탈레스 - 세계의 가장 근본적인 것 - 본질(아르케) – 물
    서양 철학의 출발
    물이 생각났다

    건기의 벌판
    건기 – 우기의 반대, 물기가 마른다 – 결국 사막이 된다
    사막 – 생명체가 살기 힘들다
    물 – 생명의 근원, 세상의 아르케(arche) - 탈레스

    1연 굉장히 쉽게 썼다 – 감각적 촉각적 시각적 미각적으로 금방 온다
    시의 초입이 쉽게 열린다

    2연 금전수 이파리, 깔깔한 목안 – 몸으로 감각으로 건조해가는 것을 예고함
    건기 – 죽음의 땅으로 가는 것

    4연 책 속의 글자
    글자 – 의미 (생生)
    가루 – 무의미(사死)

    5연 윤기, 물걸레로 닦으면 반짝반짝 빛난다 – 윤기 난다
    윤기 있는 것 - 물기가 있어서 생(生)이다

    6연 깊이 살지 못하고 표면적으로 살았다 – 진실로 울지 못하고
    울음 – 존재의 가장 절실한 삶의 드러남
    가장 처절하게 우는 상태 – 가장 살아있는 상태
    깊이 있게 울지도 웃지도 못하고 – 절실하게 철저

  • 작성자 24.09.08 10:41

    하게 철저하게 되지 못하고

    7연 – 어물쩍 넘어가는 일상인

    하이데거 – 존재 망각의 일상성
    존재를 망각하는 사람들 – 일상인, 세속인, 속물적인 삶

    생명이 시들어가는 과정
    사막화 되어가는 세상

    사막화 되어가는 나(자아)
    사막화 되어가는 우리들
    삶에서 죽음으로 나아가는 존재자의 모습

    시가 어렵다고 생각되면
    의미를 가지고 다시 읽어보면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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