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청도보호소로 부르고 있는 '청도 해바라기 쉼터'는 올해 만 나이로 70세가 되신 정해련 소장님이 80여마리의 유기견묘들을 구조해서 돌보고 있는 곳입니다.
정해련 소장님은 단순히 구조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입양 활동을 하셔서 지난 26년 동안 쉼터를 운영하면서 약 500여마리의 아이들에게 국내외의 좋은 가족을 찾아주셨습니다.
저는 이번에 쉼터들을 후원하면서 청도 해바라기 쉼터 정해련 소장님이 참으로 존경스러운 것이 이제 본인의 나이도 있으셔서 더 이상 젊은 시절처럼 더 많은 아이들을 돌보고 구조해서 입양보내는 것이 힘드시다는 현실을 인정하시고, 이제는 현재 돌보는 아이들에게 충실하며, 그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준비하신다는 것입니다.
마당에서 자유롭게 놀고 있는 청도 해바라기 쉼터 아이들
보통 나이드신 소장님들이 그동안 본인이 해오던 방식이 있기에 그것을 고치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정해련 소장님은 이번에 팅커벨의 후원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한 방침인 개인 통장이 아닌 단체 통장으로 후원 받는 것을 실천하기 위해 세무서에 단체 등록을 하시고, 고유번호증을 발급받으시고, 단체 통장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곧 cms 자동이체 정기후원 시스템도 구축하실 예정입니다.
유기견보호소/고양이쉼터를 직접 가서 봉사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보호소장님들의 하루의 삶은 단 한 두시간 빼기도 힘들 정도로 하루 종일 아이들 똥치우고, 견사청소하고, 사료 챙겨주고, 아픈 아이들 약먹이고, 부족한 사료 구하려고 늘 노심초사하면서 아이들을 돌보는데 모든 시간을 다 쓰십니다.
그러다보니 외부의 업무들을 보는게 정말 쉽지 않습니다. 특히 서류 작성이 필요한 업무는 더욱 그렇고 나이드신 소장님들에게는 더욱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저는 어제 카톡으로 전달받은 '청도 해바라기 쉼터' 명의의 고유번호증과 단체 통장을 보면서 솔직히 감동했습니다. 지금 팅커벨에 후원 단체로 가입한 곳이 30여군데이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연배가 높으신 정해련 소장님이 이렇게 솔선수범해주시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청도 해바라기 쉼터의 단체 통장에 아이들을 돌보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많은 후원이 들어오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팅커벨프로젝트 또한 청도 해바라기 쉼터가 자립형 쉼터가 되고, 정해련 소장님의 노후가 조금이라도 더 안심이 되고 편안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정해련 소장님, 아이들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청도 해바라기 쉼터 후원 계좌 : 농협 351-1274-8791-43 예금주 청도해바라기쉼터
어제 개설한 청도 해바라기 쉼터 단체 통장
올해 만 나이로 70세이신 청도 해바라기 쉼터 정해련 소장님.
첫댓글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응원합니다 건강하셔요~^^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청도해바라기 쉼터~ 응원합니다!
이 곳 소장님께서도 지난한 세월을 댕냥이를 위해 보내셨군여. 늘 건강하시길~평온하시길~응원의 마음을 전합니다!
응원의 의미로 작은 금액이지만 후원금 조금 보냈어요. 응원합니다!
응원합니다. 아이들은 오늘도 소장님 덕분에 행복해요~~~ 소장님도 꼭 건강 챙겨가며 아이들과 행복하세요~
힘내시고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