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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서면 운대리 994번지
보덕각시 선 염불에서 가장 훌륭한 방편 ‘이근원통’ 금강산 보덕굴 관음 화신 보덕 각시 출현한 곳 회정 스님 보덕 각시 본 후 정진해 원통삼매 증득
유명한 관음도량인 금강산 보덕굴(普德屈)은 관음의 화신 보덕 각시가 출현했던 곳으로 전해져온다.
고구려의 보덕 화상이 관음의 진신(眞身)을 친견하고 627년(고구려 영류왕 10) 창건한 도량이며,
고려 의종 때 고승 회정(懷正) 스님이 천수주력(千手呪力)으로 기도해 관음의 원통삼매(圓通三昧)를 성취한 곳이기도 하다.
회정 스님과 보덕 각시의 구도과정이 담긴 설화를 요약하면 이러하다.
고려시대, 표훈사 인근 송라암에는 30대의 건장한 회정 스님이 3년동안 지극한 정성으로 ‘관음보살’을 부르면서 1000일 P 것이니라.” 될 친견하게 진신을 관음의 그러면 보아라. 만나 해명방(解明方)을 몰골옹(沒骨翁)과 찾아 해명계곡을 방산면 양구현 “강원도 만났다. 귀부인을 꿈속에서 드디어 스님은 날, 회향하는 기도정진을>
천수대비주 30만독으로 관음 친견을 발원했다.
스님은 꿈에서 깨자마자 해명계곡을 찾으니 조그만 오두막에 노인이 있었다. “혹시 노인장께서 몰골옹이 아니신지요?”
스님이 찾게 된 경위를 설명하자, 몰골이 지저분한 그 노인은 “날이 저물었으니 내일 아침에 길을 떠나라”고 일러줬다.
다음날 일찍, 스님은 노인이 일러주는 대로 산 너머에 사는 해명방의 삼간초막을 찾아갔다.
반가움에 달려가 보니 해명방은 보이지 않고 대신 처녀가 초막을 지키고 있었다.
처녀의 이름을 물어보니 보덕 각시라고 했다. 말할 때마다 은은한 향기도 나는 것 같았다.
저녁이 돼 키가 9척에 우락부락한 해명방이 돌아왔다. 찾아온 이유를 묻자, 스님은 “관음보살을 친견하러 왔다”고 답했다.
그러자 해명방은 “관음진신을 친견하고 싶으면 자신의 딸인 보덕 각시와 혼인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고민 끝에 스님은 사위가 돼 부녀를 밤낮으로 시봉했다.
하지만 각시는 성불구자여서 실제로 부부관계는 이뤄지지 않았다.
스님에게는 부부로서의 참맛을 모르니 불행이었고, 계를 파하지 않을 수 있으니 다행이었다.
3년이 지나는 동안 해명방은 전혀 관음의 진신을 친견시켜주려고 하지 않았다.
결국 기다림에 지친 스님은 떠나기로 결심했다.
돌아가는 길에 몰골옹을 만나 그간의 일을 설명하니, 몰골옹은 이렇게 말한다.
“해명방은 보현보살이요 보덕 각시가 관음보살의 진신인데, 47일을 함께 지냈으면서도 못 보았다고 하는가.”
스스로 안목 없음을 후회한 스님은 다시 온 길을 거슬러 갔지만 초막이 있던 자리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재발심후 용맹정진한 스님은 그뒤 각시와 재회하면서 자신의 전생담을 듣게 된다.
각시는 회정이 고구려 비래방장(飛來方丈)의 주인공인 보덕 화상으로 금강산 만폭동 보덕굴에서 수도했다고 가르쳐 주었다.
그 석굴 속에는 전생에 사용하던 경전과 불기, 촛대, 향로 같은 유물이 그대로 남아있는 걸로 이 사실을 증명했다.
그는 보덕굴이 관음보살의 거처요 전생의 수행처임을 알고서, 그곳에서 열심히 정진해 원통삼매를 증득했다.
관세음(관자재)보살은 <법화경> ‘보문품’에서 신심과 중생구제의 발원을, <반야심경>에서 반야지혜의 길(五蘊이 모두 공함을 비추어 보고
일체의 苦와 厄을 넘어선다)을 제시해 중생을 해탈의 길로 인도하며, 나아가 <능엄경>에서는 이근원통의 가르침으로 듣는 성품을 돌이켜 깨닫도록 이끈다.
또 <화엄경>에서는 남에게 베푸는 보시(布施), 친절하게 말하는 애어(愛語), 타인을 이롭게 하는 이행(利行), 타인과 함께 고락을 함께 하는 동사(同事) 등 4섭사(攝事)로 대비행을 닦도록 한다.
관음의 화신 보덕 각시 역시, 이런 방편으로 스님을 깨닫게 한 것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수행법이 바로 이근원통(耳根圓通)이다.
선과 염불에서 가장 훌륭한 방편으로 여겨져 온 이근원통이란 밖에서 나는 소리를 듣다가 그 소리를 듣는 주인공(自性)을 듣는(살피는) 공부방법이다.
흔히 반문문자성(返聞聞自性) 즉, ‘듣는 것을 돌이켜서 자성을 듣는다’고 한다.
듣는 마음을 다시 관조하면 소리도 사라지고 듣는 그 자신도 사라져서 우주와 하나가 돼 지극히 고요하면서도 깨어있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는 법문이다.
이 음악은 백련사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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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추. 도토리.코스모스, 석류. 산 사과.모개. 다핀 멘드라미.
가을을 만끼하고 갑니다.
젊잖은 새댁들 보고 어르신들 보덕각시같다라고 하신말씀 그냥 듣기만 햇건만.
이렇게 깊은 전설을 알려주셔서 감사_()_
하나 빠트리셧네요
보덕암에만 있는 마루걸레 다리미를 못보셧네요
우리나라에서 딱한군데만 있는것 입니다
원래 오리 목각은 하늘과 땅, 물, 자연 전체를 활동영역으로 하지요.
그래서 비와 천둥을 지배하는 농경 보조신이자
홍수에도 살아남는 불사조로 여겼다고 하네요.
@용천 마루걸레 다리미를 밀면서 청소를 한다는겁니까?
오리 같튼데 뭘하는건지 몰랐어요. 그 아이디어에 로봇청소기 나왔나~ㅎ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9.16 07:34
@용천 ㅋㅋㅋ.
마루걸래 인줄모르고 목탁치곤 이상하다 했습지요.
많은것 보고 공부도하고 고맙습니다.
이 마을전체가 관음성지인 보덕암 입니다
토끼구름 둥둥 떠있는 보덕암이 자연환경과 잘 어울려져 있습니다.
대추나무에 오롱조롱 메달린 대추의 말간얼굴이 빨갛게 익었어요.
보덕암으로 올라가는 마을길의 경치가 참 좋았다는
생각이듭니다.
이렇게 올려 주시니 다시 한번 둘러보게 됩니다.
저가 갔을때는 낮달맞이꽃 연분홍으로 많이도 피어 있었답니다.
감사합니다. _()_
덕분에 잘댕겨왔어요
가까운곳이라 그리어려움 없이
잘 찾아갔어요
그런데 꿀밤을 줍지안할라꼬 했는데 끌밤이 똑또르르하고
떼굴떼굴 굴러 왔습니다
아하 이게 너의 종족을 번식하려고 그러는구나 싶어서
탠실한놈만 챙겼습니다
다람쥐도 별수 없것쩨...
@용천 도토리 좋은 산천에 심어주시면 뿌리를 내리겠지요.
다람쥐가 먹어도 좋고요.
그 엣날에 대적사 가는길에
주운 도토리도 아직 차안에 가지고 다닙니다
아고 빠른시일에 보덕암을 가봐야겠어요 _()_
아이궁 같이 가시지 혼쟈 가시려구요
한참 궁금 했는데 마른걸레 다리미라?. 신처사님 꿈에 다람쥐가 내 밥 내놔라 하겠습니다. 대추 보니 생각이 납니다. 동생 둘이서 청도 운문사 가는 중간에 대추밭을 1,200평 사 두었는데, 동생이 제 보고 형님 청도에서 대추농사 지이소 하였는데, 그만 팔아 버렸다 합니다. 어릴적 할머니의 이야기 보따리 같은 전설을 잘 보고 갑니다.
ㅎㅎㅎ
그게 별의미없이 나무오리 다리미로 봤습니다
의미도 있어 보이고 멋스럽기도 하구요
대추밭 아깝네요. 청도에 얼마나 땅값이 비싸요.
물맑고 공기 좋고 산이 많아서 외지인들이 많이 와서 사신답니다.
형님이 대추농사 지으면 좋을텐데.....
저도 참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것같습니다, 창원에서 직장생활하여 번돈 돈도 집도 다날리고, 어렵게 부산에 직장생활을 하던중 IMF때 회사가 또 부도나가지고,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서 계획햇던것이 시절인연과 맟지를 않아서 서병수 동기생들과 부동산을 동업을 하였는데 3년동안 1건도 실적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적성에는 맞는데 이 업은 양심을 가지고 하기에는 어려운 직업이라는 것을 한찬후에야 알았습니다. 그때 당시에 동생들이 쬐끔 돈을 벌때라 전원택지를 구하는데 내가 추천하는 것은 안하고, 운문땜 지류에 은살물결이 보이는 곳에 사두었는데, 7~8년 니자고 나니 5천만 손해보고 팔았다고 합니다. 그 대추밭...
참 기구하였습니다
어찌 말로 다할수 있으랴~
이런게 과거의 업연이라는것 무시하기가 애러울것 같으네요
어떤이는 깥은 조건이라도 잘만 사는 님이 있는가하면
애러운 성님처럼 살아 오신분들도 계시는것보니
현생에 부지런히 선업을 딱아서 다음생은 활짝피고 살아 야 하겟습니다
파란만장한 삶이라 ....그래서 그런지 남들보다 더 인생의 깊이를 느끼며 사는지도 모르겠심더~~
저도 그래요....목숨이 경각에 달릴만큼의 크나큰 위험과 고비를 몇 차례 겪으면서
더욱 낮은 자세로 자신을 되돌아볼 기회를 찾은 셈이니까요~~
제 경우엔 죽을 만큼의 재앙과 병고가 없었더라면, 얼마나 오만한 자세로 인생을 살았을지 모릅니다....
남을 위한 배려심과 자기 허물을 돌아보지 못하는 것처럼 불쌍한 인생은 없을거예요~~
대추밭 생각도 인연이 없어서 그러려니 하고 조끔도 미련두지 마세요...그래야 행복합니더~~ㅋ
@햇살 그때 종랑님 동생분들도 갈챠 주는대로만 했어도 억대부자로 되었을낀데
바른말을 삐딱하게 들어서 걍 손해만 봤따는데
이렇땐 꼬숩습니다 케야하나 어케야 하나 ....
이렇게 되돌아보면 인연 아닌게 없습니다
최근 수묵화의 매력에 푹 빠져서 화실을 댕기시는 주지스님이 공부하러 가신 틈에 용천님이 방문하여
부처님 법당 참배도 못하고 마룻바닥에 올려져 있는 나무오리가 그만 보덕암의 주인공이 되어버렸구만유~~ㅋㅋ
쨍하고 볕들 날이 있는 것처럼 천시 받던 목각오리가 그나마 주목을 받아서 다행임다....
경주 보덕암은 금강산 보덕굴처럼 고찰은 아니고 최근에 지어진 아담한 사찰인데, 찾아가는 중간에 작은 저수지가 있었지요 아마도....
예 올라가는길이 너무 좁아서 올라가면 오도가도 못한곳을 여러번
격은터라 쓩하고 올랐떠니 넓은 잔디밭이 환하게 반겨 주었습니다
부산에 가신 걸음은 피곤하셧찌요
미리미리 안챙긴 덕택에 내려오시는길 사서 고생도 하시고
모개스님도 안녕하시지요
요번엔 햇살스님 많이 좋아 보이신다꼬 한마디씩 하셧을꺼 가튼데...
오시는길에 고생을 하셔서...ㅋㅋㅋ
@용천 이음악이 너무 좋은 오전입니다.
고월스님은 음악으로 힐링을 해 주십니다.
@월광화 아무리 좋은 음악도 들을 준비기 않되면 들을수 없습니다
이미 그님은 힐링이 되었기에 음악이
들립니다
@용천

느낌니다.
감사합니다. 이 여유로움
에, 스님도 과거에 아픈 사연이... 스님, 어떤 형태든 시련없이 사는 사람은 별로 없을것 같습니다.시련의 형태와 정도가 다를뿐이지, 그러나 부처님 법을 알고 있으니 부처님 법을 모르는 재벌보다도 더 행복합니다.
네~~ 마음 고생하신 만큼 배우신것도 느끼신것도 많으셔서
가슴이 널버지셨겠습니다.
건강하셔서 아직도 현장에서 일하시니 행복하십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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