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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불교문화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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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기초교리 스크랩 *처사 (處士)와 거사 (居士)
바라밀 추천 0 조회 14 13.05.13 08:2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처사(處士)와 거사(居士)

 

 

 

불교를 알고있는 이라면 누구나 사부대중이란 말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는 우리 불교도를 통털어 지칭하는 말로 출가자와 재가자,

남자와 여자에 따라 구분하여 이른 말로서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를 통칭하여 사부대중이라고도 한다


우리가 남자 신도를 부를때 '거사님' 이라고 부르는데.

집주인 또는 집에있는 남자를 뜻하는 산스크리트 그라파티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또한 거사란 집에있는 남자로 불교에 귀의한 사람을 말한다.

재가신자 중 남자를 뜻하는 우바이와 성격이 비슷하다.

대승경전에서는 재산이 많은 자산가를 의미하며

경전에는 장자(長者)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남자 신도를 호칭하는 다른 말로서 처사란 말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호칭이다

처사란 말은 유교에서 유래한 말로서 세상밖에 나서지 않고

조용히 묻혀 벼슬하지 아니하고 살아가는 선비를 뜻한다. 


의미에서는 별다른 차이가 없는 듯 하나

조선시대 숭유억불 정책으로 우리불교를 탄압하고

유교를 기본으로 하던 시대상황을 먼저 이해하여야 할 것이다.

 

 

불교가 탄압을 많이 받게 되어

우리나라의 사찰이 다른나라의 사찰보다

깊은 산중에 많은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이다.


그리고 스님 이외에 절에서 일을 도와주는 사람을 처사라고 불렀는데,

당시 그야말로 할일 없어 호구지책으로 절을 찾아 간다거나

떠돌이 신세로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여 도피처로 찾아든 사람들이 많아

자연스럽게 "무능력한 처사"로 불려왔을 것이다.


또한 고향에 낙향하여 은둔한 선비를 지칭하기도 했으니

이처럼 처사란 용어는 순수한 의미와는 달리

상대방을 폄하하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우리는 흔히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불합리한 일을 처리했을때

그것을 보고 불합리한 처사라고 말한다.

그처럼 절에 다니는 남자 신도들에게 처사라고 부르는것은

불합리한 처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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