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gu | Trip Diary
뜨겁고 핫한 도시, 함께하는 대구 한 바퀴 여행
도심 속을 걸어 다니며 발자국을 남긴 대구에서의 시간들.
다양한 매력이 가득한 다채로운 대구에서 자박자박 눈도장을 찍으며 만난 핫플레이스들!
다양한 카페, 갤러리, 우연히 마주친 공간들까지 매력적인 곳들을 즐겨보는 이번 여행기 시작.
짧지만 알찼던 대구에서의 시간을 마무리하던 마지막 날.
기차 시간을 앞두고 간단하게 하기 좋은 일은 쇼핑과 카페에서 커피 마시기 정도.
혹은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면서 알지 못했던 가게들을 눈에 담는 것도 좋다.
동성로 부근은 많은 카페와 숍들이 모여 있어 도보로 걸어 다니며 구경하기에 참 좋은 곳!
대구 동성로
대구광역시 동성로
대구의 중심상권인 동성로는 쇼핑, 즐거움, 젊음이 넘치는 거리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거리인 만큼 문화와 쇼핑의 중심 거리이며 많은 가게들이 모여 있다.
대구 지하철 1,2호선과 대부분의 버스 노선이 지나치기 때문에 편리하게 올 수 있으며
공공디자인 산업으로 인해 "걷기 좋은 거리"로 조성되어 있는 대구의 동성로 거리를 소개한다.
리리썬/ illisun
대구광역시 중구 공평동 11-3번지 1층
큐레이팅이 좋은 빈티지 숍인 리리썬은 1960~90년대
리바이스 데님, 재미있는 빈티지 스웻셔츠나 티셔츠, 모자 등을 찾아볼 수 있는
빈티지 숍으로 다양한 브랜드 제품까지 만나볼 수 있는 미국 빈티지 위주의 숍이다.
사실 이 전날에 가고 싶어 찾았던 빈티지 숍이었지만, 아쉽게도
길을 못 찾아서 포기했던 리리썬. 우연히 길을 지나다 만난 것은 쇼핑할 운명이었던 것!
여행을 가면 빈티지 숍들을 살펴보는 편인데,
대구에도 많은 빈티지 숍들이 있었기 때문에 하나쯤은 쇼핑에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지만,
몇 번 실패 후 거의 포기하고 서울을 갈 때쯤 찾은 리리썬에서 빈티지 티셔츠를 하나 찾아냈다! Lucky!
롤드페인트/ Rolled Paint
대구광역시 중구 봉산동 132-11번지 1층
다양한 종류의 마스킹 테이프를 판매하는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작품을 만드는 작업실인 롤드 페인트.
구매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독특하게 마스킹 테이프로만 만든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색감과 패턴으로 가득한 마스킹 테이프들을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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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대구에서 간 멋진 카페 2곳.
대구는 개성 있는 개인 카페들이 많아 일명 '카페 투어'의 성지로 불린다.
딥 커피 로스터스/ Deep coffee roasters
대구광역시 중구 봉산동 봉산문화2길 41
봉산동의 에스프레소 바로 유명한 딥커피로스터스는
에스프레소, 커피와 간단한 디저트로 바게트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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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00 ~ 20:00 ( Mon off )
- Signiture menu / Caffe Baccio 2.5
Caffe Arano 2.5
Baguette 2.5
서울에서도 에스프레소에 꽂혀 자주 먹던 터라, 대구에서도 에스프레소 바를 찾았다.
간편하게 먹고 나갈 수 있다는 장점과 에스프레소 바이지만 넓은 장소가 특징인 딥커피로스터스.
에스프레소 위에 휘핑크림이 올라간 콘파냐와
카카오 파우더가 올라가는 아라노를 한 잔씩 시켜 먹었다.
에스프레소가 부담스럽다면 아라노, 콘파냐 등을 먼저 접해보는 것도 팁!
애리스 커피스탠드/ Aris Coffee Stand
대구광역시 중구 신천4동 387-3
대구에서 핫한 카페 중 하나인 애리스 커피 스탠드.
달콤한 시그니처 커피와 디저트, 독특한 분위기의 외관을 자랑하는
카페로 동대구역에서 기차를 타기 전 들리기 안성맞춤인 카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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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00 ~ 20:00 ( Mon off )
- Signiture menu / Aris latte 3.8
Cobbler 3.5
동대구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애매하게 남은 기차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인 곳으로 교동에도 지점이 있다.
실내 공간이 협소한 편으로 미리 전화로 자리를 확인하고 가는 것도 팁 중의 하나.
다른 카페와 다르게 독특한 메뉴를 팔고 있었는데,
바로 코블러! 코블러는 영국식 파이로 추가로 아이스크림을 더해 먹을 수 있다.
내부는 우드톤의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좁지만 불편한 느낌을 들지 않았고,
카페 분위기가 멋지다는 생각으로 주문한 메뉴를 기다렸다.
사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시나몬 크림과 설탕이 올라간 애리스라테.
다양한 종류의 커피와 음료,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는데,
사진을 보고 꼭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코블러를 시켰다.
아이스크림과 잼, 영국식 파이가 곁들어진 맛없을 수 없는 조합의 영국식 파이.
적당히 선선한 날씨에는 밖에서 마실 수도 있다.
귀여운 테이크 아웃 바를 구경한 뒤 떠났던 애리스 커피 스탠드!
도착했던 날부터 떠나는 날까지 맑은 날을 자랑했던 대구,
기차를 타는 동대구역은 주변에 더위를 가려주는 것이 없어 대구의 특징을 더 잘 보여주는 것 같았다.
동대구역 | Dongdaegu Station
대구광역시 동구 신암동 동대구로 550
대구광역시의 경부 고속선과 경부선의 철도역인 동대구역은
1호선 동대구역과 동대구 복합환승센터가 있어 많은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곳이며 지상 3층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종합 복합 시설이 편의를 더해주고 있다.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기차역을 마지막으로 대구에서 짧지만
핫한 곳들을 다녀온 여행기를 마칠 시간. 서울에서 잠시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일상에서
만나는 기분과는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어 좋았던 짧았던 울산과 대구 여행을 마무리해본다.
/ The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