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0% 증가한 10조737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9% 증가한 1조979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오랫동안 고대해오던 연간 매출 10조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참고로 사업 분야별로는 △서치플랫폼 3조9,462억 원 △커머스 2조9,230억 원 △핀테크 1조5,084억 원 △콘텐츠 1조7,964억 원 △클라우드 5,637억 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괄목할만한 실적과 달리 주가는 너무나도 재미없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며칠 동안 주가가 약 3만원 상승하며 11%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때 주가가 반영된 것인지 실적 호조에도 큰 움직임이 없는 상황입니다.
한편 네이버의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예상입니다.
네이버 이사회는 이번 주 중 이해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를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시킬 것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글로벌 진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던 이해진 창업자였지만, AI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면서 이에 발맞춰 네이버도 AI경쟁력 강화에 자설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올해에는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걸쳐 '온 서비스 AI(인공지능)' 전략을 본격 구현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AI 기술 기반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하며 새로운 가치와 사업 기회를 창출하여 궁극적으로 네이버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