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중산간동로 4776 (표선면 성읍리 2197-16번지)
운영시간 09:30-16:30 (입장마감 16:00)
064-787-9990
주차장 무료주차
가시리 녹산로 유채꽃프라자에서 10분여 거리에 있는 오늘은 카트레이싱을 방문했다.
오늘은녹차한잔이라는 카페가 보이는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왼쪽으로 난 길을 조금 들어가면 오늘은 카트레이싱이 보인다.
1인승 25,000원 (키 150cm 이상 가능)
2인승 35,000원 (50개월 이상, 키 110cm 이상 보호자 동반하여 가능)
네이버로 예약하면 1인 9,9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제주투어패스를 이용하면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사전예약 필수이기 때문에 수령한 바코드에서 오늘은 카트레이싱 이용안내에서 하단에 있는 예약하기를 누르고
방문예약시간을 정하여 예약에 성공하면 된다.
사전예약오픈은 이용일 기준 48시간 전에 오픈하는데...
예약을 하는 이용객들이 그리 많지는 않아서 별 어려움 없이 가장 빠른 시간에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
아무도 없다. 직원 한분이 매표도 하고 안전교육도 담당하고 카트도 옮겨서 시동걸어주시고 혼자서 척척 모두 다 하신다.
박여사와 둘이서 교육을 받고 1인승에 각각 탑승하여 무한질주를 즐겼다.
10분에서 15분정도 탑승한다고 그랬는데... 뒤에 탑승자들이 올 때까지 그냥 쭉 탔다.
코스는 대체적으로 좀 짧고 단순하다. 스무바퀴 정도 돌고나니 이제 그만타고 싶었다.
드디어 다음 탑승자들이 등장했다. 이제는 멈추나 싶었다.
그런데 다음 탑승자들이 안전교육을 받고 헬멧쓰고 탑승하느라 시간이 걸렸다.
이후 다섯바퀴는 더 돌아야 했다. 어지러웠다. 드디어 마지막 바퀴라는 신호를 박여사가 앞에서 받는 모습이 보였다.
나는 그냥 모른척하고 한바퀴 더 안타고 슬쩍 들어가서 멈춰버렸다.
장비와 시설이 많이 노후화되어서 낡았다. 부족한 장비와 시설은 오랜시간을 태워주는 것으로 보상하는 것 같았다.
아들셋 데리고 제주도 올때마다 카트와 승마는 참 수 도없이 많이 탔다.
아이들이 없어서 카트와 승마는 안하려고 했는데... 박여사가 스피드광이라 너무 좋아한다.
그렇게 추월하지 말라고 해도 추월이 습관이다.
1위 자리는 당연히 박여사의 몫이다.
바로 옆에 엄청난 크기의 녹차밭이 있어서 카트를 타기 전후 둘러보기 좋다.
그런데 너무 이른 시간에 다른 탑승객들이 없을 때 방문할 경우 카트 뺑뺑이 지옥을 맛볼 수 있다.
박여사는 이렇게 오랫동안 카트탄 적이 없다며 오히려 좋아하는 듯 보였다. 혹시 나몰래 보약 지어 먹었나?
면허는 장농면허인데... 카트 운전대만 잡으면 난폭운전자로 돌변한다.
아들셋 없이도 제주도에서 엄마 아빠 잘 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