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면우고[左眄右顧]
[왼 좌, 곁눈질할 면/곁눈질할 묜, 오른쪽 우/도울 우, 돌아볼 고]
좌면우고는 이쪽저쪽을 돌아본다는 뜻으로, 주위의 사람을 염려하여 결단을 주저함을 이르는 말입니다.
引壺觴以自酌하고, 眄庭柯以怡顔이라.
술병과 잔을 끌어당겨 스스로 술을 따라 마시며,
뜰의 나뭇가지를 바라보며 기뻐하네.)
1. 引壺觴以自酌 (인호상이자작)
"술병과 술잔을 끌어당겨 스스로 술을 따르고"
引 (인): 동사(V). "끌다", "당기다", "가져오다"라는 뜻입니다.
壺觴 (호상): 목적어(O). '壺(병 호)'와 '觴(잔 상)'이 결합된 병렬 구조의 명사구입니다. "술병과 술잔"을 의미합니다.
以 (이): 접속사. 앞의 동작(引)과 뒤의 동작(自酌)을 연결합니다. 여기서는 **'~하여(서)'**라는 순차적 연결 또는 수단/방법을 나타냅니다.
自 (자): 부사. "몸소", "스스로"라는 뜻으로 뒤의 동사를 수식합니다.
酌 (작): 동사(V). "술을 붓다", "따르다"는 뜻입니다.
[문법 구조]
V_1 + O_1 + \text{以} + (adv)V_2
(동작 1을 하여 동작 2를 하다)
2. 眄庭柯以怡顔 (면정가이이안)
"뜰의 나뭇가지를 바라보며 얼굴에 기쁜 빛을 띠노라"
眄 (면): 동사(V). "애틋하게 바라보다", "곁눈질하다"라는 뜻입니다.
庭柯 (정가): 목적어(O). '庭(뜰 정)'이 '柯(가지 가)'를 수식하는 구조입니다. "뜰의 나뭇가지"를 의미합니다.
以 (이): 접속사. 앞 구절과 마찬가지로 '~함으로써' 또는 **'~하면서'**라는 인과나 동시 동작을 연결합니다.
怡 (이): 사동사(V). "기쁘게 하다". 여기서는 형용사가 동사로 쓰여 **'~을 기쁘게 만들다'**라는 사동의 의미를 갖습니다.
顔 (안): 목적어(O). "얼굴", "낯"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