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정보고등학교는 당진에서 유일한 특성화고등학교로 1946년 개교한 학교인데요.
특성화고등학교란 특정 분야 인재 및 전문 직업인 양성을 위한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를 말합니다.
당진정보고에서는 다양한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현주 홈바리스타 강사는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받아 70여명의 학생들에게 6회차 홈바리스타 직업체험을 진행했습니다.
최근 들어 가정에서 커피를 직접 내려 마시는 홈카페, 홈바리스타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데요. 초반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유행이었지만 핸드드립 커피의 깔끔한 맛과 향미에 매료되어 홈바리스타 과정을 배우며 슬기로운 커피 생활을 시작하는 분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리스타는 커피를 만들고 고객에게 제공하기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지고 관리를 하는 직업인데요. 바리스타가 하는 제일 중요한 일은 최상의 커피를 추출하는 것입니다.
첫수업은 핸드드립 커피추출의 레시피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홈바리스타 커피 추출의 가장 큰 변수는 정량 추출과 물의 온도인데요. 레시피를 간단히 정리하면, 20g의 커피를 분쇄하여 92°이상의 뜨거운 물 40g을 부어준 후 30초 정도 불려줍니다. 이후 3차 추출해 기호에 맞춰 희석하거나 얼음을 넣어 아이스커피로 마시면 됩니다.
학생들이 핸드밀을 사용해서 원두를 분쇄하고 있습니다. 커피의 향미, 질감, 클린컵과 단맛 등을 제대로 즐기려면 추출과정이 중요한데요. 맛있는 커피 추출을 위해서 물줄기의 굵기와 양을 조절하며 연습 시간을 갖습니다.
학생들이 나선형으로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는데요. 옆에서 지켜볼때는 쉬워보이지만 직접 실습을 하면 마음대로 되지를 않네요.
충분히 연습을 했으니 이제 맛있는 커피를 추출해야겠지요.
커피추출을 위해 여과지를 접은 후 분쇄한 커피를 담고 추출을 합니다. 일정한 굵기의 물줄기로 추출하기 위해 한땀한땀 바느질을 하는 장인처럼 숨을 참아가며 추출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입니다.
위 친구는 유명 커피전문가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실력을 발휘했다고 하는데요. 수업시간이면 위 친구가 추출한 커피를 맛보기 위해 줄을 설 정도로 당진정보고 최고의 커피맛집이었다고 합니다.
매일 블랙커피를 마시면 당뇨병 발병 위험, 파킨슨병 위험, 간경변 및 자궁내막증 등 특정질병의 발병 위험을 낮춘다고 하는데요.
반면 과도한 커피 음용은 카페인으로 인한 심혈관계 항진, 불안증, 소화기 장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추출한 커피를 응용해 돌체라떼를 만드는 시간도 갖습니다. 돌체라떼는 깊은 에스프레소와 깔끔한 무지방 우유가 어우러진 달콤한 음료인데요. 커피향과 부드러운 연유의 조화가 아주 멋진 커피입니다.
유리컵 겉면에 보이는 에스프레소 샷위에 쌓인 우유의 시각적인 대조가 침샘을 자극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깔끔하고 부드럽게 즐길수 있는 드립백 커피도 만들었는데요.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정성껏 포장을 합니다.
직업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의 소감도 들어 보았습니다. 당진정보고 2학년 이가람 학생은 수업을 하기전에는 기계로만 커피를 추출하는지 알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바리스타 직업체험 수업을 듣고 핸드드립의 매력을 느끼고 재미도 있었다고 하네요.
수업에 참여하면서 커피 한잔이 주는 행복을 알고 성인이 되면 바리스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수업이었다고 합니다.
당진정보고 2학년 이혜인은 바리스타 직업 체험을 신청하여 핸드 드립을 배울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고 합니다.
커피 드립 백을 만드는 것과 돌체 라떼를 만드는 방법도 배워서 흥미롭고 재미있었더고 하는데요. 맛있는 커피를 직접 만들 수 있게 되어 뿌듯하고 만족스러웠고 또 기회가 있으면 또 하고 싶을 정도로 좋았가고 합니다. 또한 좋은 선생님께 배울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합니다.